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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는 사람들 (행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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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는 사람들 (행 2:1-13) 

오늘 설교의 제목은 본문 11절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는 사람들”이라고 정했다. 그러면 “하나님의 큰 일”이란 무엇인가? 

성경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로 가득차 있다. 천지창조, 노아의 홍수, 100세 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심, 홍해를 가르심, 광야에서 만나를 주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심, 요단강이 갈라짐... 여리고성이 무너짐... 갈멜산상에서 불을 내리게 하심...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다. 이런 일들은 하나님의 전능성, 주권성을 나타내는 표적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큰 일”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오늘 본문 11절 하반절에서 소개되고 있는 “하나님의 큰 일”은, 영어 성경에 보면, “the wonders of God"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죄 범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신 일이다.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성경 귀절이 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행하신 가장 큰 일은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주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속해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부활하셨고, 그리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 있을 처소를 준비하시기 위해 승천하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가장 큰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일도 세상 사람들이 듣지 못하면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큰 일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지게 하기 위하여 어떤 일을 준비하셨는가?


1. 제자들로 하여금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게 하셨다. 

승천하신 후,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으로 들어간 제자들은 무엇을 했는가?

행 1: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 한 마음으로 기도
“마음을 같이하여...” 다락방에서 기도하는 모습은 이전의 다툼이나 불화가 없었다. 그들은 거룩한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있었다. 박윤선 목사, “하나님의 은혜는 합심하는 곳에 더욱 많아진다.”

2) 집중하는 기도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목적이 분명할 때 기도에 집중할 수 있다. 예수께서 명하신 것, 성령을 받는 것(1:4)과 증인이 되는 것(1:8)이 그들의 기도 제목이었다. 

3) 지속적인 기도
그들의 기도는 언제까지 지속되었는가? 약속하신 성령이 오시기까지 기도했다. 성경 주석가 매튜 헨리는 “영적인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다.” 

마 7: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다락방에 모인 120여명의 제자들, 신약교회의 태동을 위한 산고의 기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큰 일” 알리는 일을 준비케 하셨다.


2.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주심

행 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오늘 본문의 내용은, 성령의 강림하심을 생생하게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마치 신문에 중요한 사건 기사를 보도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기록되어 있다. 

1) 언제 성령께서 강림하셨는가? 
오순절 날에, 오순절은, 유대인의 3대 명절(유월절, 오순절, 장막절) 중의 하나다. 그때는 흩어져 있던 경건한 유대인들이 명절을 지키기 위해 모여 들었다. 약 50만명 이상.

행 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행 2: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2) 어디에 강림하셨는가?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제자들이 모인 장소는 그들이 항상 모였던 다락방을 가리킨다. 그들이 함께 모여 전혀 기도에 힘썼던 바로 그 기도의 장소에 성령께서 임하셨다. 

3) 누구에게 임하였는가?
하나님께서 그 다락방에 모인 120여명의 제자들에게

4) 무엇을...?
성령의 충만함을 ... 
요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5) 어떻게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1.강한 바람소리 - 청각적 효과, 사람들로 하여금 듣고 몰려 들도록....
2.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현상 - 시각적 효과. 사람들로 하여금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말씀의 성취

행 1: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왜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셨는가?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게 하시려고

오순절 성령강림의 사건은 사도행전의 사건들 중에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큰 일”을 시행하시는 선포식과 같은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도 부른다. 

성령의 강림하신 사건을 통해 무력한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권능을 입게 되었다. 그 권능은 “하나님의 큰 일,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능력이다.


3. 방언으로 말하게 하심

성령의 충만함이 제자들에게 임하였을 때 나타난 증거가 무엇인가?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순절날 제자들이 말한 방언은 신령한 언어로서의 방언이 아니다. 4절 말씀에 보면 “다른 언어”라고 정확히 번역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제자들은 분명 외국어를 말하게 된 것이다.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제자들의 방언을 들은 유대인들이 모두 놀라고 신기하게 여겼다. 다락방의 제자들은 주로 갈릴리 출신들이었다. 어학연수 다녀온 적이 없다. 경건한 유대인들이 놀라고, 신기하게 였겼다. “이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이 사람들이 어떻게 우리 사는 지역의 언어를 구사하는거야?” 

성령의 충만을 받은 120명의 제자들이 15개 국어를 말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었는가?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게 하시려고”


유대인들의 반응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신다. 그래서 무식하고 미천한 갈릴리 시골 사람들에게 외국어를 말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신다. 

고전 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고전 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하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른 나라 언어를 말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게 하는 능력을 부여하셨다. 


교훈

1)우리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큰 일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맹목적으로 교회를 출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한다.

요일 4: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2) 우리를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는 사람으로 위임하셨다.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기독교 조사 연구가인 죠지 바나, ‘기독교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하다’란 책을 썼다. 로스엔젤레스 지역의 교회들과 신자들이 벙어리로 지낸 결과 교회들이 모두 문을 닫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가상 시나리오다. 그러나 그런 증상들이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 바로 한국에서, 우리 교회 안에서, 내 안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가 말하고, 증거하지 않으면 머지 않은 날 부천에서, 소사동에서 교회들은 다 사망하고 말 것이다. 그리고 빛이 사라진 세상은 범죄자의 소굴이 되고 말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우리에게 위임하셨다. 

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3)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입술이 열리고 발이 움직이는 것이다. 제자들처럼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 위해 기도하는 일에 힘써보자. 2천년 전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 부으셨던 성령 충만의 은혜를 오늘날도 사모하는 심령에게 부어주시기를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우리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소리 중의 하나가 “전도하자”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알고 계신다. 눅10장에서 70인의 전도대를 보내시면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도 이 일이 위험하고 어렵다는 것을 알고 계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와 보고할 때, 그들은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주님께서도 성령으로 기뻐하셨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분명 우리에게 부담이 되고 싫어하는 것이지만 전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의 삶에 감동과 감격, 기쁨과 열매도 맛보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제자들에게만 “하나님의 큰 일”을 부탁하지 않으셨다. 미약한 나에게도 맡기셨다. 왜? 감당할 수 없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어럽지 않다. 5명의 이름을 적어보자. 그리고 그 이름을 불러가면서 기도해 보자. 혼자하면 어렵지만 함께 같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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