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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렇게 기도하라 (약 5: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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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도하라 (약 5:13-18)

기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13절에 보면 기도는 고난을 이기는 능력이 있습니다. 14,15절에 보면 병고치는 능력이 있습니다. 17,18절에 보면 땅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17,18절을 보면 하늘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습니다.

엘리야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처럼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기도를 통해서 특별한 삶을 살았습니다. 본문에서는 엘리야가 기도로 체험했던 특별한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니 하늘이 닫히고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년 6개월 후에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 맺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비를 멈추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비를 오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손을 움직인 것은 기도하는 엘리야였습니다.

우리가 엘리야처럼 기도하면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도 응답하셔서 
역사하십니다. 

어떤 돈 많은 부자가 큰 사업 계약을 따내려고 큰 맘 먹고 작정해서 새벽 기도를 나갔습니다. 다른 기도는 하지 않고, “하나님, 이 계약이 잘 되게 해주십시오. 이 계약이 잘 되게 해주십시오.”라고 반복적으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까 누군가 자기보다 더 간절하게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들어보니 “하나님, 오늘도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을 잘 만나서 100달러만 벌게 해주십시오. 우리 식구가 살아야 합니다. 100달러가 있어야 우리 식구가 삽니다.”라는 기도였습니다. 

가만히 그 기도를 듣고 있던 돈 많은 부자가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100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주면서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여보시오. 여기 100달러 있으니 가지고 가세요. 그리고 하나님이 제발 다른 데 신경 쓰시지 않고 헷갈리시지 않게 방해 하지 말아요.” 아마도 그 부자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도 소리를 집중해서 들으셔야 하는데 100달러를 구하는 그 사람 때문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우리는 두세 사람만 한꺼번에 말을 해도 헷갈리지만 우리 하나님은 지구에 사는 70억이나 되는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기도해도 다 들으시고 다 구별하시고 다 응답하실 수 있는 분이신 것을 믿습니다.

오늘 설교는 기도에 관한 주제입니다. 여러분 기도의 응답은 즉시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씨앗의 형태로 주어집니다. 기도할 때 응답이 씨앗으로 주어집니다. 씨앗을 심으면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듯이 기도응답이 현실로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는 것입니다.

기도 시간에 하나님의 아이디어가 우리에게 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하며 하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최고의 지혜를 가지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가 하는 크고 작은 일에 지혜를 주십니다.

어느 목사님은 사모님과 결혼하기 전에 데이트를 하러 가기 전에 기도를 하셨답니다. “주여, 오늘 데이트하러 가는데 제발 아가씨가 저를 좋아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라는 지혜를 주시더랍니다. 

한번은 “여자는 땀 냄새가 나면 좋아하지 않는다. 샤워하고 가라. 그리고 향수를 뿌려라.”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 응답을 받고 목사님이 “하나님, 향수가 없는데요.”라고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밍크 비누가 있지 않느냐?”라고 응답하시더랍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옷에 밍크 비누를 조금 묻히고 나가서 아가씨를 만났답니다. 그리고 결국은 아가씨가 목사님을 좋아하게 되어서 목사님 사모님이 되셨답니다.

기도하는 시간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은 기도를 통해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본문은 기도의 사람이었던 야고보 장로가 기도에 관해서 기록한 말씀입니다. 저는 본문에서 기도에 관한 많은 진리를 발견했습니다. 오늘 설교에서는 그 중에 다섯 가지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말씀을 통해서 기도의 교훈을 받으시고 실제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고난을 이기기 위하여 기도합시다(13절). 

13절에 보니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고난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인생에 고난은 언제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난이 없기를 바라는 것보다 고난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성경은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로 기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기도로 고난을 이기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고난을 만날 때 기도해야 할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대화하자고 보내시는 사인(sign)이기 때문에 우리는 고난 중에 기도해야 합니다. 

C. S. 루이스라고 하는 분은, “고난은 하나님의 메가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메가폰은 ‘확성기’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다면 어떻게 합니까? 조금 더 큰 소리로 그를 부릅니다. 그래도 대답이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소리를 꽥 질러서 그가 나를 보게 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얘야! 우리 좀 만나자.”라고 부르셔도 우리가 대답하지 않으니까 고난이라는 확성기를 사용해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둘째, 기도하는 시간에 내가 변화되기 때문에 고난 중에 기도해야 합니다.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뮐러는 5만 번 기도응답 받은 분으로 유명한데, 그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항상 들어주시는 것은 아니다. 어떤 때는 오랫동안 들어주시지 않은 적도 있다. 어떤 기도는 30년 만에 이루어주셨다. 그러나 그러는 가운데 나는 기도하는 성품으로 바뀌어졌다.”

기도하는 시간은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이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기도하는 시간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잠 13:20에 보면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사귀면 지혜도 얻고, 거룩해지며, 밝아지고, 행복해지고 복도 넘치는 것입니다.


셋째, 기도하는 시간에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고난 중에 기도해야 합니다. 

독일 속담에 “당신이 기도하기 위해 손을 모으면, 하나님께서 복주시기 위해 손을 펴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에 하나님의 손이 움직입니다. 어린아이가 무거운 물건을 때문에 낑낑 거리고 있는데 그걸 본 힘센 어른의 손이 아이를 도와주면 그 아이는 그 어른 덕분에 낑낑 거릴 필요가 없어집니다.

성경에 보면 믿음의 사람들도 수많은 문제를 만났습니다. 문제를 만난 믿음의 사람들이 그 문제를 극복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기도하는 것이죠.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 하나님께서 강한 팔로 도와주셔서 그들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넷째, 기도하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때문에 고난 중에 기도해야 합니다. 

400여 년 전에 영국에 길빈이라는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 때 메리 여왕은 천주교인이었기 때문에 개신교를 핍박하였습니다. 길빈 목사는 복음을 증거 하다가 체포되었습니다, 전도자들을 사정없이 죽일 때였습니다. 곧 죽을 것이 뻔했습니다. 그런데 길빈목사님은 체포되어 경찰과 함께 가면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경찰이 이상하여 물었습니다. “곧 죽을 텐데 무슨 감사기도를 합니까?”, “예수님을 위하여 핍박을 받으면 장차 하늘나라에서 상급이 크니까 감사해서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그런데 잠시 후 길빈 목사님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목사님은 병원에 입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길빈 목사님은 또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쳐도 이 정도만 다친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완치되기 전에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던 천주교인인 메리여왕이 죽었습니다. 메리여왕이 죽고 기독교 신앙 때문에 투옥되었던 모든 사람들이 풀려났습니다. 그 때 길빈 목사님도 석방되었습니다. 석방되는 길빈목사님은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나는 그 때 잡혀가서 죽더라도 순교하는 것이 가장 큰 상급이기에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나를 넘어져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만일 내가 다치지 않고 런던에 갔더라면 즉시 사형을 당하였을 것입니다. 가다가 넘어져 병원에 입원한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면 기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길빈 목사님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리가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일을 허락하셨지만 오히려 그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당할 때 길빈 목사님처럼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시오. 그러면 길빈목사님에게 일어난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당하는 모든 문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2. 병 낫기를 위하여 기도합시다(14, 15, 16절). 

본문에서 병 낫기에 대해서는 14-16절에서 반복적으로 말씀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지금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 정말 필요한 말씀입니다. 

시대적으로는 의학이 발전했는데 이상하게 우리 주변에는 아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병 낫기를 기도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치료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치료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실 뿐만 아니라 모든 병을 고치실 능력이 있습니다. 

출 15:26보면 하나님은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료하는 여호와이시라 그런지 성경에 보면 병든 자가 기도하여 치료를 받은 예가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사역의 시간 중에 3분의 2를 병자를 치유하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습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신 이유는 우리의 연약함을 치유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주에 오산리 기도원에서 설교도 하고 다른 목사님들 설교하실 때 사회도 봤습니다. 송파구에서 비전교회를 섬기시는 정도출 목사님 설교 사회도 제가 봤습니다. 정도출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하신 간증입니다.

어느 날 신부전증으로 몸에 물이 가득차서 퉁퉁 부은 분이 교회를 찾아왔답니다. 상태가 좋지 않아서 교회를 오면서 몇 번씩 쉬면서 겨우 겨우 교회에 왔습니다. 죽음이 그리 멀지 않은 분이었습니다. 이분이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을 붙잡고 기도를 해달라고 하더랍니다. 목사님께서 기도부탁을 받고 안수를 해주는데 방언을 하다가 한국말을 하다가 방언을 하다가 한국말을 하다가 “봉사하세요”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기도를 받은 분이 다 죽을 몸으로 이제 교회에 처음 나왔는데 그 말을 들으니 기가 막혔나 봅니다. 

화가 나서 목사님에게 “이런 몸으로 무슨 봉사를 해”라고 반말을 하더랍니다. 목사님은 “내 생각도 그런데 하나님께서 봉사하라고 하시네요”라고 말하고는 멎쩍어서 그 자리를 피하려고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하지 뭐”라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그 자매님에게 화장실 청소를 하라고 했습니다. 자매님은 몸이 좋지 않으니 화장실 청소를 며칠에 걸쳐서 하더랍니다. 교인 중에는 그 자매님이 화장실 청소하는 것이 안쓰러워서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누구도 도와주지 못하게 막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아주 날씬한 여자가 화장실 청소를 신나게 하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청소를 못하게 하려고 “여보세요”라고 청소하는 사람을 불렀습니다. 청소하는 여자가 돌아섰는데 목사님이 보니 아는 사람 같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 같기도 하더랍니다. 그런데 그 자매가 목사님한테 “목사님, 저에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보니 신부전증으로 죽어가던 그 자매님이었습니다. 

자매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난밤에 밤새도록 소변이 보러 다녔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몸에 부기가 다 
빠졌고 몸이 거뜬해졌다는 것입니다. 그 자매님은 불치병에 걸려서 죽음을 기다렸는데 교회 청소를 하면서 기도하면서 목사님의 안수를 받다가 치료를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치료의 하나님이십니다. 몸이 아픈 분들은 치료의 주님에게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3. 주의 이름으로 기도합시다(14절). 

14절에 보니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고 우리의 기도에 능력이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의 능력이나 우리의 인격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죄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을 의지하면 그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길이 열린 것입니다.

히 10:20을 보면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성전을 찾았습니다. 그 당시 성전의 구조는 성전 뜰과 성소 그리고 지성소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휘장이 있었고 그 휘장 안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시은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곳에 좌정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지성서 안에는 아무 때나 아무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무 때나 아무나 들어갔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대속죄일에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나타났던 몇 가지 현상이 있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지진이 일어났으며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막고 있는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주님이 죽으실 때 휘장이 찢어졌다는 말은 주님의 공로로 하나님과 막힌 담이 허물어졌다는 말입니다. 이제는 주님을 의지하면 언제나 누구든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시는 주님을 힘입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는 것입니다.

피영민 목사님의 설교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링컨 대통령이 변호사로 재직시에 자기 의뢰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한 족제비가 닭을 훔친 절도제목으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죄수는 족제비고, 훔친 것은 닭입니다. 재판관은 원숭이입니다. 족제비가 누구를 변호사로 하면 좋겠는가 생각을 하다가 머리 좋은 여우를 채용했습니다. 여우가 생각할 때 족제비가 분명히 닭을 훔쳐 먹었습니다. 이것을 본 증인도 셋씩이나 있습니다. 먹은 것을 안 먹었다고 할 수도 없고, 훔친 것을 안 훔쳤다고 할 수도 없으니 아주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우가 꾀를 써서 이렇게 변론했습니다. 

“재판관 원숭이님, 제게 의뢰한 족제비가 닭을 훔친 것을 본 증인이 셋이 있습니다. 그러나 닭을 훔친 것을 보지 못한 증인이 여기 열 둘 있습니다. 그러므로 족제비는 무죄입니다” 이 말을 듣고 머리가 모자란 원숭이가 족제비를 무죄방면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는 법이 반드시 정의를 옹호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어떤 죄인이라도 변호사를 잘 만나면 재판에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변호사이십니다. 우리는 변호사 되시는 주님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의는 정의에 반하는 의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처리하셨기 때문에 정당한 의인 것입니다. 우리는 변호사이신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 앞에 설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할 수 있고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구원을 생각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응답을 받습니다. 

요 16:24입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4. 믿음으로 기도합시다(15절). 

15절 보니 응답 받는 기도는 믿음의 기도입니다.

기독교의 핵심 진리는 믿음의 도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죄사함 받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믿음으로 영생을 얻습니다. 병고침도 믿음으로 받는 것이고, 물질적인 축복도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행함을 강조하는 분들이 있는데 온전한 행함은 믿음의 열매이기 때문에 행함도 믿음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응답도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약 1:6,7에 보면 기도응답의 조건으로 믿음을 말씀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믿음의 특징 중에 하나는 흔들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바로 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 믿음이 있는 사람과 믿음이 없는 사람의 차이점은 흔들림입니다. 믿음이 있다면 현재 응답이 없어도 하나님의 때에 응답이 있을 것을 믿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다면 현재 나타나는 것이 없기 때문에 흔들립니다. 믿음이 너무 얕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금만 환경이 원하는 대로 가지 않아도 흔들리고, 조금만 어려움이 있어도 불평하는 사람들은 믿음의 뿌리가 너무 얕은 것입니다.

히 11:1에 보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이 실상으로 나타나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아도 증거가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처럼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느 자매의 간증입니다. 그 자매의 끈질김은 그 자매가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매가 아이를 낳았는데 대머리였습니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빠지는데 이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대머리였습니다. 아이가 대머리이니 어머니가 얼마나 걱정이 되었겠습니까? 그래서 그 아이의 어머니가 새벽마다 아이를 데리고 교회에 나와서 목사님께 기도를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안수의 능력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머리카락은 한 올도 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해도 머리카락이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도 머리카락이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아이의 어머니는 매일 아이를 데리고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목사님께 안수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목사님께서 아마 스트레스를 무척 받았을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때로는 그 자매를 피하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나이가 16살이 되어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 되니 갑자기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더니 수북해졌습니다. 그 어머니의 끈질긴 기도가 응답된 것입니다. 그 자매는 아이가 중 3이 되도록 머리카락 하나 나지 않았지만 기도 받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있었기에 흔들리지 않았고 그 믿음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대로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강하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5.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합시다(16절). 

16절에 보니 서로 기도해주라고 말씀합니다.
기도의 범위를 넓혀야 합니다. 자신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고, 세계와 열방이 주께 돌아오기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한 후에 미디안과의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군사들을 이끌고 전쟁터로 나갔고 모세는 산 위에 올라가서 손을 들고 기도합니다. 희한한 일은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이 내려가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하나님은 모세 시대의 이런 역사를 지금도 일으키고 계십니다. 우리가 타인을 위하여 기도의 손을 들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역사하실 것이고, 우리가 기도의 손을 들지 않으면 그들은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 가족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족들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제가 부흥회를 갔던 봉천동에 있는 교회 목사님의 간증이 생각납니다. 지금처럼 명절 때였습니다. 사모님은 친척들과 한 자동차를 타고 시골을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새벽기도를 드리고 명절이라 할 일도 없고 해서 잠을 자려고 누었는데 하나님께서 사모님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강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잠을 자지 않고 사모님의 안전을 위하여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사모님이 타고 있던 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죽고 오직 사모님만 살아서 건강한 몸으로 지금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하여 중보기도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생활을 하다보면 하나님께서 “기도하라”는 감동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은 그 기도를 사용하십니다.

목회자에게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제가 부흥회를 가서 설교를 하면 큰 은혜가 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는 하나님께서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주시기 때문이고 또 하나의 이유는 저를 위한 제 아내와 중보기도자들 그리고 성도들의 기도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이태리에 안셀모라는 사람과 마리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로써 한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안셀모는 가난하여 배우지 못하였으므로 상급학교에 갈수가 없었고, 친구 마리오는 부자집 아들이었으므로 상급학교에 진학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오는 공부를 열심히 하였고 나중에는 중세 시대에 유명한 수도원에 들어가서 수도사가 되었습니다. 

반면 안셀모는 배운 것이 없어서 수도원의 청소부가 되었습니다. 수도사가 된 마리오는 좋은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에 감동을 받고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수도원으로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유명한 설교자가 된 그를 교황청에서 불렀습니다. 그는 로마 교황청의 대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 사제가 된지 1-2달이 지나면서 갑자기 마리오는 설교에 아무런 능력도 나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마리오 자신도 많은 애를 썼지만 설교의 능력은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마리오가 로마의 대 사제가 될 즈음에 절친했던 친구 안셀모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안셀모의 죽음과 함께 친구 마리오의 설교가 능력을 잃은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안셀모는 비록 수도원의 청소부에 불과 했지만 사랑하는 친구 마리오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 저는 가난한 청소부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나의 친구는 좋은 수도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그가 말씀을 외칠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많은 사람이 감동되게 하옵시고 그의 설교가 죽은 영혼을 살리게 하옵소서” 

끊임없는 안셀모의 기도가 마리오로 하여금 능력의 설교자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오가 로마의 대 사제가 되는 그때를 기점으로 친구 안셀모가 죽자 기도가 끊겨서 그의 친구 마리오는 설교의 능력을 상실하게 되고 만 것입니다.

목회자를 위한 중보기도는 목회자를 능력있는 설교자로 만드는 것만이 아닙니다. 목회자를 온갖 유혹으로부터 지켜주는 방패의 역할을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서신서에서 자주 자신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사명 중에 하나가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기도입니다. 부담도 되지만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에 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못 가시는 분들도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하세요. 시 122:6에 보니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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