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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행동 영원하다 (막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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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행동 영원하다 (막 14:3-9)   

요즘에 자동차마다 블랙박스를 설치합니다. 사고 나면 나와서 싸울 필요 없어요. 거기 자세히 동영상으로 찍혀 나옵니다. 기술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영적 세상 기술에는 아직도 멀어요. 우리 영혼에는 각자의 블랙박스가 있습니다. 지금은 보이지도 않지만 하나님 앞에서 평생을 보여줍니다. 1초도 안 걸리는 시간에 다 봅니다. 

물에 빠져 죽다 산 사람 이야기 들었어요. 의식을 잃기 직전 자신의 전 생애가 영화처럼 나오더랍니다. 그 짧은 시간에 몇 십 년의 삶이 완벽하게 나옵니다. 하물며 하나님 앞에 가서는 어떻겠습니까! 바꿔치기는 절대로 못합니다만 창피한 것을 지울 수는 있어요. 오직 예수의 피만 그리합니다. 안 그러면 영원히 남아있습니다. 

1. 하나님은 행동을 기억하신다 

사람들은 이름과 직책을 중요시합니다. 속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을 소개 받습니다. 그냥 이름만 들으면 아무 것도 몰라요. “현직 검사입니다”하고 한 마디 붙으면 대우가 달라집니다. 즉시 인물이 달라져요. “대학교수입니다.” 그대로 지성인이 됩니다. 하지만 판검사도 교수도 엉터리도 많고 악한 사람 너무 많아요.  

하나님은 영 다르십니다. 이름 직책 다 소용없어요. 사실 그런 거 우리가 보아도  잠깐이면 다 끝납니다. 하물며 영원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아무 것도 아니지요. 하나님은 행동을 기억하십니다. 행동은 절대 안 지워져요. 무슨 마음으로 했는지 보십니다. 예물도 미신적 욕심만으로 했는지 하나님을 사랑해서 드렸는지 다 보셔요. 

한 여인이 나옵니다. 이름 없어요. 행동만 나옵니다. 옥으로 만든 귀한 병에 대단히 값진 향수를 가져왔어요. 병을 깨 전부를 예수 머리에 부었어요. 향기가 방에 가득합니다. 사람들은 한 편 놀래며 한 편 분노합니다. “원 이런 낭비가! 그것을 팔면  수많은 사람을 도울 텐데.” 그랬더라면 칭찬 받고 그 이름이 알려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는 여인에게 아멘(진실로)하십니다. “나의 죽음을 이렇게 준비해주는구나.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해 기념하리라.” 이제부터 영원히 하나님께 기억됩니다. 여전히 이름 직책 스펙 다 필요 없어요. “향유를 예수님 머리에 부은 여자”로 행동만 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하나의 행동대로 복주십니다. 
  
유다의 이름, 직책, 스펙 대단합니다. 예수 제자, 가룟 지역 출신, 재정부장. . . 그러나 그건 아무 소용없어요. 잠깐입니다. 영원한 건 그의 행동입니다. 거룩한 헌금을 도둑질하고 예수를 팔고 목매어 자살한 사람, 이것이 영원히 남습니다. 이 행동은 이미 스스로를 지옥으로 몰고 망하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행동만이 영원합니다. 


2. 영원을 위해 행동하라 

영원히 기림 받는 행동 중 최고는 믿음의 행동입니다. 영적이고 살아있습니다. 힘이 하나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악을 행할 수 없습니다. 스승을 팔 수 없어요. 하나님이 주신 힘은 하나님을 위해 사용합니다. 그래서 최고가 됩니다. 돈 많이 들여 가난한 사람 돕기보다 예수 머리에 붓는 게 영적이고 영원한 선입니다. 

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8일에 사임합니다. 자기 스스로 교황의 자리에서 내려온 거의 유일한 존재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신부에게 절대 복종입니다. 제가 장례식에 가톨릭 신자들이 모인 데로 잘 못 간 적이 있어요. 마침 로만 칼라를 하고 갔는데 모두 일제히 기립합니다. 더욱이 교황이라면 12억의 하나님 같은 존재입니다. 

신처럼 대우받고 부귀영화가 왕이나 대통령은 저리가라입니다. 86세라지만 얼마든지 일할 수 있어요. 60여권의 책을 낸 존경 받는 분입니다. 그러나 교회를 위해서 사임한 답니다. 그 영광의 자리에서 찬밥 신세로 내려옵니다. 교황 아닌, 사람으로 살다가 죽습니다. “나는 세상으로부터 잊혀질 것입니다.” 이름은 기억되지 않아요. 

그러나 행동은 영원히 남습니다. “교회를 위해 스스로 내려온 사람.” 그러면서 기도를 부탁합니다. “나를 위해, 신임 교황을 위해, 교회를 위해.” 우리도 오실 목사님 위한 기도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먼저입니다. 왜 자기 위해 기도하라나요? 스스로 내려간 분 망가지면 교회가 영광스러워지나요? 그래서 모두 기도하랍니다.  

하나님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시는 것은 교회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교회를 끝까지 사랑한 사람”으로 하나님께 기억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셔요. 자신의 말과 행동, 영원히 생생하게 남습니다. “나는 교회 위해 무엇을 했으며 지금은 무엇을 하는가?” 왜 물러가는 목사를 위해 기도합니까? 교회를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3. 스펙이나 직책보다 믿음의 일을 

한 과부가 두 렙돈을 연보궤에 냅니다. 당시 하루 품삯의 1/64이라니까 오늘날 천 원도 안 되는 금액입니다. 사람들은 큰 액수를 낼 때 그 이름을 기억하고 높입니다. 제게 이사장 하라는 단체가 꽤 있었어요. 제가 훌륭해서요? 돈 내라는 겁니다. 두 렙돈은 모두 완전히 무시하는 액수지요. 전 재산이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때 예수께서 아멘(진실로)하십니다.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과부는 영원히 기억됩니다. 이름이 아닙니다. 행동입니다. “아! 그 헌금 가장 많이 한 여인.” 미신으로 드린 게 아닙니다. 하나님 믿고 사랑하기에 굶어도 드립니다. 부자의 평생 헌신과 행복, 과부는 단번에 넘어섭니다.  

몇 년 전 일입니다. 어느 교회가 빚을 감당 못해 유명한 M교회에다 건물을 넘기기로 했어요. 그러다 자꾸 말이 바뀌고 요구사항이 많아지니까 받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거의 모든 교계신문에 이 일에 대해 M교회 담임목사 비난을 아주 과격하게  실었습니다. 자기 입장에서 모욕한 것입니다. 당한 M교회 당회는 고소하겠답니다. 

결국 빚 많은 교회는 경매로 넘어가고 목사는 중국에 선교사로 갑니다. 제가 나섰습니다. 성경대로 하자고.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12:17, 데전5:15, 벧전3:9) M교회에서 3년간 150만원씩 선교비를 지원합니다. 예수님의 아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더욱 잘되었어요. 

명예 권력 돈 얻는 직책이나 스펙을 무시하라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신자는 먼저 하나님을 의식하고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빌3:3) 바울의 행동 기준입니다. 시간 물질 힘이 있을 때 믿음을 행동하세요. 영혼의 블랙박스는 지금도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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