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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동역자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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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5월29일 오전 11시30분, 
뉴질랜드 사람 에드먼드 힐러리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국 탐사팀의 일원으로 등정에 참가했던 힐러리는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등정에 성공한 후 영국 여왕에게 Sir 작위를 받았으며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탐사대에는 362명의 짐꾼과 20명의 셀퍼, 1만 개의 짐들이 포함된 400여 명이 동원되었고 
다른 탐사대와 마찬가지로 팀원들 간의 호흡을 맞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였습니다.

힐러리를 도와 정상에 함께 오른 네팔인 셀퍼는 텐징 노르가이라는 사람이었는데 
두 사람은 마지막 남은 난코스12미터의 수직 바위 벽을 타고 올라 드디어 정상을 밟았습니다.

두 사람이 정상에 머문 시간은 15분 가량이며 
힐러리는 얼음 도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텐징을 기념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아쉽게도 텐징이 카메라를 다룰 줄 몰라 정작 힐러리 본인의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진이 없기 때문에 과연 힐러리가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논쟁이 없어졌고 에드먼드 힐러리는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사람으로서 
뉴질랜드 5달러 지폐에 그의 초상이 새겨지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힐러리의 영광 배후에는 이처럼 함께 목숨을 걸고 협력한 텐징 노르가이라는 셀퍼와 
그외에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힐러리 혼자서는 절대로 오를 수 없는 에베레스트를 텐징이 
함께 동무하며 한 사람이 넘어지고 미끄러지면 잡아주고 끌어주며 함께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8년 1월 88세로 세상을 떠난 에드먼드 힐러리경은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어 준 텐징 노르가이와 이름 없는 네팔의 셀파들과 
수많은 짐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비영리 기관을 설립하여 
산속에 27개의 학교와 2개의 병원, 13개의 마을 보건소를 세웠습니다.  

비록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은 없었지만 
함께 오른 텐징의 사진으로 만족하였고 영웅이 된 이후에도 
아름다운 선행을 통해 에베레스트 정복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을 남긴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각자의 교회가 여기까지 오게 된 배후에는 
이름을 다 기억할 수 없이 수 많은 협력자들이 있었습니다.
목사 홀로 교회 전체를 이끌 수 없고 남여전도회 회장 홀로 어떤 일을 완수할 수 없습니다.  
그 규모가 크거나 작거나 상관없이 어떤 단체든 그 단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에게는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고독감이 있습니다.

무관심이나 전혀 다른 쪽에 관심을 둔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고독감은 더욱 깊어집니다.
아무리 선한 뜻이라도 한 사람의 열정과 뚝심만으로는 그 일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 ⓒ 설교닷컴 : http://www.bible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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