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기도응답의 시기

영국의 한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공원에 산책을 하러 갔습니다.
아들과 산책을 하다가 문득 자기가 급한 일을 처리해야 할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공원 벤치에 앉혀 놓고, 
"여기서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아빠가 얼른 다녀올게" 라고 말하고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바쁜 일들을 막 열심히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생각보다 길게 걸렸습니다. 
그만 아들과의 약속을 깜빡 잊고 5시간이 지나 밤 10시가 되었습니다. 

그는 깜짝 놀라서 공원을 달려가면서 아들이 그 자리에 있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들은 그 자리 그 벤치에 그대로 앉아서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습니. 

얼마나 반가운지 아들을 꼭 껴안아 주면서 
“아들아! 너무 훌륭하구나. 너 어떻게 5시간 동안 배도 고픈데 집에도 가지 않고 아빠를 기다렸니?” 
“저는요, 아빠가 꼭 오실 줄로 알았어요. 아빠는 약속을 어긴 적이 없으니까요.” 

그 이야기를 듣자 아들이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림으로 인내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너무 조급합니다. 
기도하고도 당장 응답이 없으면 기도를 안 합니다. 

오늘 기도하고 내일 응답하시기를 바라는 너무 성급함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시간을 두고 응답하실 때도 있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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