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만남

첨부 1


세상에는 더러운 만남도 있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만남도 많이 있습니다. 

신문에 나온 유명한 성우 배한성씨에 대한 기사를 보니까 
그분에게 날개를 달아 준 친구는 이석태 씨였다고 합니다. 

그의 집은 지독히 가난하였다고 합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신문배달을 했답니다.
먹고 살기 위해 거리의 우체통을 빨간색 페인트로 칠하는 아르바이트도 했고, 
조그만 회사의 사환노릇도 했답니다. 

은행원이 되면 돈을 잘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들어 상고에 들어갔는데
어릴 적 도끼로 나무를 패다 잘못해서 날에 찍힌 오른손 검지가 발목을 잡았다고 합니다. 
당시 주판을 해야 하는데 주판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낮에 일하고 학교에 가려니 지각이나 결석을 자주 하고, 
주판 점수가 형편없으니 성적은 더 떨어지고….
싸움도 안 하는데 문제아 비슷한 놈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다 등록금을 몇 번 못 내고 그만두다시피 했답니다. 

덕수상고에서 제적된 거나 마찬가지였던 1966년 초에 
친구 이석태 씨가 찾아와 "너 대학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누구한테도 듣고 싶지 않았던 가장 가슴 아픈 질문이었다고 합니다. 

"고졸 배한성? 너 아니다. 꼭 대학 가야 돼."라고 친구가 말했답니다. 

그 말을 듣고 버럭 화를 내며 
"너나 대학 가라고! 네가 내 사정 뻔히 알잖아. 
나 등록금 없어서 못 가. 포기한 지 오래됐어."라고 쏘아붙였답니다. 

그 때 친구는 아, 하고 짧게 탄식하더니 돌아갔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친구는 신문지에 싼 돈뭉치를 들고 다시 찾아왔답니다. 

"등록금 갖고 왔어. 너, 학교 가." 

그 돈으로 1966년 봄, 서라벌예대 방송과에 입학하였고 
오늘과 같은 유명한 성우가 되었답니다. 
그 친구가 없었다면 오늘의 유명한 성우 배한성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배한성씨는 젊은 날 좋은 친구를 만난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15일 신문에 20대 손녀가 친할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젊은 날 남자를 잘 못 만난 것입니다. 
무능력하고 건달 같은 남자를 만난 것입니다. 

23살인 손녀가 남자 친구를 만나 연천군의 친할머니 집 별채에서 동거생활을 했답니다. 
이들이 술을 마시다 남자 친구가 손녀딸을 때렸답니다. 
이 사실을 손녀딸이 할머니에게 알리니까 할머니가 
"보기 싫으니 집을 나가라"며 손녀를 훈계하고, 
손녀의 남자 친구에게 "불쌍한 것을 먹여살려놨더니 허튼 소리를 한다."며 나가라고 했답니다. 
이것에 앙심을 품고 친 할머니를 살해해 버린 것입니다. 

잘못된 만남은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정휘동 작가는 그의 책 ‘물은 아래로 흐르고 사람은 위로 달린다.’에서 
만남을 네 종류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꽃송이 같은 만남입니다. 
처음은 화려하지만 시들면 그만인 만남입니다. 

둘째는 지우개 같은 만남입니다. 
지워버리고 싶은 만남입니다. 

셋째는 생선 같은 만남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썩은 냄새나는 만남입니다. 

넷째는 손수건 같은 만남입니다. 
땀과 눈물을 닦아주는 만남입니다. 

가장 잘못된 경우는 생선과 같은 만남이고, 
가장 조심해야할 만남은 꽃송이와 같은 만남이며,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라고 합니다. 

좋은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으로 
아름답게 만나서, 힘들 때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 눈물을 닦아주는 만남이라고 말합니다. 

좋은 만남은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줍니다

- ⓒ 설교닷컴 : http://www.biblei.com -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