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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너의 모든 죄와 욕망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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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죄와 욕망을 다오 

- 정충영 박사(경북대학교 명예교수) 


11세기의 성자로 불리는 제롬(Jerome: 약 340-419)이 번역한 라틴어로 된 불가타(Vulgate) 성경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출생하여 후에 팔레스틴으로 이주하여 온 일생을 수도원 생활을 하면서 믿는 이들이 금욕적인 생활을 살도록 격려한 분입니다.

그는 젊을 때 성경보다 세상의 지혜를 담은 사상서들에 더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구었습니다. 자신이 심판석에서 등에 채찍맞는 악몽이었습니다. 깨어난 뒤에도 채찍 맞은 등이 아파 들여다 보니 시퍼런 채찍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크게 뉘우치고 수도원에 들어가 성경만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로마의 감독 다마수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베들레헴에서 20여년에 걸쳐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였습니다. 또 구약, 신약, 교회사에 대한 여러 권의 주석서를 썼습니다.

제롬이 베들레헴에서 성경을 번역하고 있던 어느 날 기도하는데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제롬은 기뻐서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제가 주님께 무슨 선물을 드릴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다 내 것인데 네가 무슨 선물을 내게 주겠다는 거냐?”

제롬이 다시 말했습니다. “예수님,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수도사라 가진 것이 없지만 제게 있는 물질을 다 드리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말슴하셨습니다. “내게는 재물이 필요 없다.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라.”

제롬은 고집을 꺾지 않고 다시 말했습니다. “주님을 빈손으로 돌아가시게 할수는 없습니다. 이 성경을 다 번역해서 그것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했습니다. “네가 정말 나에게 선물을 주겠느냐? 그렇다면 한 가지만 다오.”

“그것이 무엇입니까?” 제롬이 물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 죄와 고통을 다 내게 다오. 그것이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고 그것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악을 그 앞에 내어 놓을 때 우리는 용서함을 받고 참된 그의 자녀가됩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그 앞에 자백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1 1:9]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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