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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담과 하와, 그리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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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하와, 그리고 우리 

- 이창국 목사 (순복음교회 영성훈련국장) 


하나님께서 에덴동산 중앙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시고 아담과 하와에게 그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이 명령과 함께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엄한 경고가 그들에게 주어졌다(창 2:17). 

하나님의 엄한 경고와 명령을 들은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킬 수가 있었는가? 창세기에 따르면 그들은 지킬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난 후부터 그 나무의 열매는 그들의 눈에 너무나도 탐스러운 열매로 보이기 시작하였기에 사탄의 유혹을 떨쳐 버리지 못하였던 것이다(창 3:6).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을 하나님께서는 왜 아담과 하와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탐스러운 나무 열매를 하필이면 동산 중앙에 두었을까? 정확한 이유를 성경에서 언급하지 아니하지만, 그러한 명령을 내리신 데에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고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지만 근본적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이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엄한 명령을 내렸던 것은 이것을 깨닫게 하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따 먹고 싶은 유혹이 물밀 듯이 밀려 올 때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존재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와서 자신들의 연약함을 아뢰고 도움을 요청했어야 했다. 이 점을 아담과 하와의 존재와 관련지어 생각해 보면 그들이 지은 죄의 본질이 무엇인지 드러난다. 아담이 저지른 죄의 본질은 결국 하나님 앞에 선 자신의 존재가 무엇인지를 망각하였던 것에서 비롯됐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다보면 그들과 부딪히는 가장 큰 요인은 자신들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기에 인간이 지은 죄의 본질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이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에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부여 받았다. 그러기에 인간은 생명을 영위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존재이다.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의 본질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올바른 태도인 의존과 순종을 버림으로써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고 그것을 유지하지 못한 것에 있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는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던져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악에서 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키셨다. 아담이 지은 죄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죄의 유혹에 빠질 때마다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주께 고백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절대 의존’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이러한 삶을 통해 주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신다.   
 
- 순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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