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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알곡을 거두는 기쁨에 참예하라 (요 04: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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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에 가면 추수하는 풍요로운 광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최초의 비유의 말씀은 마음밭에 씨앗을 심어 때가 되면 30배, 60배, 100배로 거둔다는 생물학적인 진리를 자지고 하늘나라의 진리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 비유를 여러군데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사도바울도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후9:6).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고 씨앗을 심어서 거두는 진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농군학교에 대하여 한때는 산업사회에서 농사짓는 법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생각했지만 최근에 와서는 가나안 농군학교의 정신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필리핀의 라모스 대통령이 가나안 농군학교의 교장님을 대통령 전용기에 태워서 필리핀 일대를 돌아다니며 가나안 농군학교의 정신을 가지고 가난한 필리핀 농민들을 구원해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의 국회의원들과 농촌지도자들이 가나안 농군학교에 와서 교육을 받았는데 그 학비를 우리 교회에서 대주었습니다.
씨를 심어서 거두는 농사의 법칙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틀림이 없습니다. 무엇인가 심어야 거두게 되어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인가 믿음의 씨앗을 심고 땀흘려 가꾸어야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려면 쭉정이를 심어서는 안됩니다. 알곡을 정성껏 심고 땀흘려 가꾸어야 거두는 기쁨을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함이니라.”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1. 알곡을 심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
우리는 제일 좋은 씨앗을 골라두었다가 밭에 심어야 됩니다. 그리고 씨앗을 심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됩니다.
따뜻한 봄에 모두들 꽃구경을 다니지만 농부들은 밭에 나가 정성것 씨앗을 심습니다. 그래야만 누런 추수의 열매를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지금은 추수할 때가 아니고, 심을 때가 아니라고 자꾸 핑계를 대면서 심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무엇인가 심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은 성전에 와서 무엇인가 심고 있습니다. 쭉정이를 심으면 쭉정이를 거두게 되지만 성실과 사랑과 믿음의 씨앗을 심으면 심는 자와 거두는 자의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됩니다.
우리는 심는데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기회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오늘 인생의 고귀한 씨앗을 심어야만이 알곡의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첫째, 먼저 좋은 생각을 심어야 됩니다.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좋은 생각, 선한 생각, 아름다운 생각, 적극적인 생각을 심을 때에 그 생각이 심어진 대로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의심과 증오와 미움과 부정적인 생각을 심으면 그대로 나타나게 됩니다. 여러분이 오늘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집니다.
노르만 빈센트 필 박사의 얘기 가운데 “크게 생각하고 크게 행동하고 크게 믿으면 큰 결과를 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한 생각을 심고 선한 행동을 심으면 선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넓은 마음을 가지고 선한 생각을 많이 심으면 심을수록 축복의 결실은 더욱 커집니다.
저는 러시아에 갈 때마다 ‘생각이 다르면 그 결과가 이렇게 달라지는 구나’라고 하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70여 년 동안 공산주의는 미움과 증오심과 파괴와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것들을 가득 심어 놓았습니다. 그곳에는 창조가 없습니다. 풍요로운 열매가 없습니다. 알곡이 없습니다. 그 결과 경제는 파탄에 이르고 백성들의 마음은 황폐해졌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둘째, 좋은 행위를 심어야 합니다.
내가 좋은 행위를 심어야 됩니다.
내가 오늘 사랑의 행위를 심으면 결실을 거둡니다. 선한 행위를 심으면 누군가가 선한 알곡을 거두게 됩니다. 내가 오늘 무엇인가 희생을 하면 거두는 사람의 기쁨이 있습니다. 젊어서 많이 심으면 늙어서 열매를 거둡니다. 젊어서 땀흘려 노력할 줄 모르는 사람은 쭉정이 인생으로 끝나고 맙니다. 성공의 결실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 교우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하기 이전에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내가 이렇게 죽으면 좋은 일도 하지 못했는데 하나님 앞에 가서 뭐라고 하겠습니까 이 목숨 살려 주시면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할 때에 그에게 새로운 생명이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에 감사하면서 사랑과 선과 성실과 희생을 심어서 알곡을 거두게 하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셋째, 말씀을 심어야 됩니다. 진리를 심어야 됩니다. 복음을 심어야 됩니다.
마음밭에 진리의 씨앗을 심어놓으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백성들에게 진리의 씨앗이 심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황페해진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넓은 마음을 가지고 저들의 마음 속에 진리의 말씀을 심어줄 때에 그들이 알곡의 인생을 살게 되고 구원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주일예배에 와서 마음 가운데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자녀들을 주일학교에 보내서 부드러운 아이의 마음에 진리의 말씀이 떨어질 때에 그들이 알곡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주일학교에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과 말이 아이에게 심어집니다. 어버지가 행한 대로 아이들은 따라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이 나와 내 자녀의 마음 속에 심어질 때에 우리는 알곡의 인생을 살게 되고 삶의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사람에게 심어줘야만 이 알곡을 거두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심은 자와 알곡을 거둔 자가 함께 기뻐하는 즐거움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2. 알곡을 가꾸는데 게으르지 말라.
알곡을 심어놓은 데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정성껏 가꾸어야 됩니다. 그래야만 열매를 맺습니다. 똑같은 씨앗에 똑같은 사과나무지만 게으르고 무관심한 채 내버려둔 나무는 아무런 과실을 맺지 못합니다.
자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을 낳은 것만으로 기뻐해서는 안됩니다. 이 자식을 어떻게 키우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식처럼 소중한 존재가 어디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에 그들은 알곡의 자식으로 성장해서 어딜 가든지 칭찬받는 자녀들이 될 것입니다.
총력전도주일에 새신자를 등록시키는데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계속해서 데리고 다니면서 말씀으로 양육할 때에 그가 큰 결심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성경공부, 속회,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그를 알곡으로 가꾸어야 합니다.
어떤 책에 보니까 행복하게 되는 세가지 요소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 무엇인가 행하라.
둘째, 누군가를 사랑하라.
셋째, 무엇인가 희망하라.
그래야 내 인격이 알곡으로 가꾸어집니다. 내가 먼저 다듬어져야 됩니다. 이것은 하루 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집사가 되었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내 자신을 가꾸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쭉정이 인생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꾸어질 때에 우리는 알곡의 인생을 살게 되며 모든 사람에게 존귀히 여김을 받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귀신이 나간 빈 집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빈집은 인간의 마음을 비유한 말씀입니다. 악신이 밖으로 돌아다니다가 거할 곳을 찾지 못해 자기가 거하던 집에 다시 와서 보니 아직도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보다 더 악한 일곱 귀신을 데리고 들어가서 전보다 더 악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가꾸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심령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부지런히 가꾸어야 됩니다. 전도해 올 사람을 굳건히 가꾸어야 됩니다. 우리의 심령이 말씀으로 양육되어야 됩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려고 했지만 최근에 선진국 그 제도를 다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사람들을 나라에서 도와 주다보니 복지기금은 점점 줄어들고 나중에는 차관까지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국민들은 게을러져서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나라는 빚투성이입니다. 그래서 새롭게 연구한 결과 그냥 돌보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가지고 돌보게 될 때에 참된 복지사회가 이루어지고 그 일은 교회가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가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미국에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선하게 되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예수를 닮아가며 성화에 이르러야 합니다. 거룩해져야 됩니다. 이것이 웨슬레의 주장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달라져야 되고 알곡이 되어야 합니다. 쭉정이로 남아 있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나를 가꾸고 황폐된 마음 속에 복음의 씨앗을 심어서 가꿀 때에 이 나라가 바로 되고 세계가 바로 될 것입니다.

3. 알곡을 거두는 기쁨을 함께 나누라.
내가 열심히 알곡을 심어 놓으면 당대에 거두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 알곡을 거두는 기쁨을 누릴 사람이 있습니다.
사할린에서 오신 동포들이 광주수도원에 나무를 심으면서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남의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했지만 이제는 내 조국땅에 나무를 심고 후손들이 그 나무 그늘에서 쉴 것을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는 것입니다. 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기쁨을 나눌 수가 있습니다.
열심히 심었을 때 거두는 기쁨이 있습니다. 이삭이 주렁주렁 매달리는 기쁨이 있습니다. 심을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기쁨을 나눌 수가 있습니다.
지금 금요일에 주한 미국대사로 오신 제임스 레니 대상의 리셉션이 있었습니다. 그는 원래 감리교 목사입니다. 그는 6.25 동란 직후에 한국에서 약 5년간 감리교 선교사로 있었습니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 미국으로 돌아가서 에모리 대학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에모리 대학은 코카콜라 회사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 수많은 알곡들을 키워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에모리 대학 출신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에 가면 낡은 교회 한가운데에 존 하버드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존 하버드는 미국에 이민와서 1년만에 죽었습니다. 그는 훌륭한 교역자를 양성하여 사람들이 마음밭에 복음 심어주어야만 미국이 바로 살수 있다고 생각하고 목회자를 키워내기 위해서 하버드 대학을 세웠습니다. 자기의 재산 199파운드를 몽땅 바치고 자기가 가지고 있던 책 200권을 바쳤습니다. 그것이 하버드대학의 시작입니다. 보잘것 없었던 존 하버드가 작은 것을 바친 것이 오늘날 명문대학이 되어 인생의 알곡들을 키워낸 것입니다.
심은 자가 있으니 거두는 자가 있습니다. 심었으니 거두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는것,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입니다.
저는 최근에 대전 신시가지에 붉은 벽돌에 지은 큰 예배당이 높이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교회는 바로 여천감리교회였습니다. 저는 영천교회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제가 젊은 군목으로 부임했을 때 부대 철로망 옆에 다 쓰러져가는 교회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영천감리교회였습니다. 교회에 가보니 할머니 대여섯 분만이 와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군목 일을 하면서 이 교회를 세워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교회에 와서 설교를 하고 땅을 잘 다듬고 예배당을 짓는데 헌금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봉급을 몽땅 바쳤습니다. 저는 먹을 것이 없어서 사병들이 밥을 다 먹고 난 후에 남은 누룽지를 사다가 말려서 쪄먹었습니다. 내가 아니면 교회를 지을 사람이 없습니다. 예배당을 다 짓고 나니 교인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지은 예배당이 지금은 대전에서 제일 큰 예배당이 된 것입니다.
누군가가 씨앗을 심어 놓으니까 오늘 날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아름다운 성전이 세워진 것을 보면서 심은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기쁨을 나눈다는 말씀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가꾸어야 할 것입니까
심는 자와 거두는 자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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