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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도신경 서론(사도신경 강해 1) (마 16: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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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도신경의 기원
사도신경의 기원에 대해서는 몇가지 학설이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 출처는 성경에서 나온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성경에 기원을 두고 있는 사도신경은 처음부터 우리가 고백하는 그와같은 완성된 신앙고백문이 아니고 내려오면서 보완되고 수정되어 현재와 같은 문장의 신앙고백문이 된 것이다.

사도신경이 철저히 성경에 기원된 것임을 밝히기 위해서 그 기원에 대한 학설을 알아보자.
① 12사도들의 고백
루피누스(Tyrannius Rufinus)에 의하면 오순절 성령강림 때부터 사도들이 흩어지기 전, 그 사이에 12 사도들이 모여서 각자의 믿음을 짧은 형태로 신앙고백하게 하였으며, 이것을 모아서 전체적인 신경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전 세계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가장 규범이 되는 신앙의 표준이 있어야 함을 인식하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함께 모여 신앙고백을 완성했다고 한다. 그 전 과정은 아래와 같다.

베드로-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안드레-그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며,
야고보-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요한-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심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도마-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어
야고보-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빌립-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바돌로매-성령을 믿사오며
마태-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시몬-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다대오-몸이 다시 사는 것과
맛디아-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이와같은 이야기는 상당히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왔다.

② 사도신경의 교회사적 전개과정
사도들의 신앙고백이 완성되어 교회에서 사용되기까지는 상당기간 역사와 전개 과정을 거쳐 내려왔다. 사도신경이 교회에서 공인되어 신앙고백으로 정식 사용된 시기는 일반적으로 6세기 초나 5세기 말로 본다. 5세기 이전에는 공인된 사도신경이 없었으며 ‘로마신조’라는 것이 있었고, 460년경에는 ‘파우스트스 신조;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발전해서 사도신경 같은 신조가 완성되었다.
사도신경은 세례시에 일종의 교리문답의 성격을 띠고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신앙규범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여러 신조들과 결합되어 완성된 신앙고백문으로 내려오고 있다.

분명한 것은 역사의 과정이 어떠하였든지 사도신경의 분명한 출처는 성경이고,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신경이며,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중요한 신앙고백문이다. 우리는 오늘도 변함없이 예배시에 사도신경을 고백한다. 신앙공동체에서 공동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있지만, 이 신앙고백이 살아있는 신앙고백이 되려면 ‘우리’의 신앙고백이 아니라 ‘나’의 절실한 신앙고백이 되어야 한다.
시편 23편에 보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고 하였지 “우리”의 목자라고 하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고백은 공동으로 하지만 그것이 나의 실존적인 신앙고백이 되어야만 힘있고, 살아있는 신앙고백이 되는 것이다. 뜻도 모르고 형식적으로 외우는 것은 눈먼 말과 같이 종소리만 듣고 따라가는 말과 같이 무책임한 신앙인의 자세이다.

③ 신앙고백을 하는 이유
왜 우리는 신앙고백을 하여야 하는가
사람은 인격적인 존재로서 지, 정, 의를 갖추고 있다. ‘지’는 지성을 말하는 것으로 바로 알아야 하며, ‘정’은 감정을 말하는 것으로 바로 느껴야 하는 것이며, ‘의’는 의지를 말하는 것으로 바로 결심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앙은 바로 알고, 바로 느끼고, 바로 결심하는 결단인 것이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고,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 바로 신앙이다.
사람은 신앙고백을 통하여 신앙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며, 신앙을 통해 인격적으로 완성해가는 존재이다.

또 예수님은 우리에게 신앙고백을 요구하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모으시고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시고, 제자들이 여러 가지 대답을 하자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자신(예수)에 대한 신앙고백을 요구하신 예수님의 이 물음은 오늘 우리에게도 똑같이 물으시는 예수님의 물음이라는 것을 깨닫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기독교의 3대 표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3대 표준은 십계명과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이다. 구약성경에서 십계명은 전체적으로 펼쳐진 내용을 압축해 놓은 기본적인 계명이며, 십계명에 기준을 두어 풀어써놓은 내용이 구약성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십계명이 구약성경을 압축해 놓은 계명이라고 해서 구약시대에만 해당된다고 볼 수는 없다. 신약성경도 엄밀하게 말하자면 십계명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예수님의 설교와 교훈으로 풀어 써 놓은 것이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구약시대나 신약시대에 관계없이 시대를 막론하고 성도의 생활에 표준이 되는 기독교 윤리의 기본이다.
다음은 주기도문으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서 모든 그리스도인이 기도해야할 모든 사항들이 요약되어 있다. 이것은 기도의 모범이고, 농축된 진액과 같은 기도라고 할 수 있다. 응답받는 기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가 바로 주기도문이다.
그리고 사도신경이다. 어떻게 믿는 것이 가장 잘 믿는 것인가 사도신경대로만 믿으면 가장 잘 믿는 믿음이며, 정통성있는 믿음이다. 사도신경은 성겨에 있는 중요한 교리를 잘 요약한 것이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중요한 교리를 잘 정리해서 요약한 것이다.

3. 사도(Apostles)의 의미
① 사도의 의미
사도란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며, 파송하다. 내보내다에서 파생된 형용사적인 명사이다.
구약에서 샬리아흐라는 표현이 있는데, 모세, 엘리야, 엘리사, 에스겔 등을 “하나님의 대리인”이라는 뜻으로 그렇게 불렀다.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같은 의식을 확대시켜 제자들을 파견하므로써 자신의 권위를 제자들에게 부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은 특별히 12사도를 택하여 권한을 위임하여 파송하셨다. 이런 면에서 볼 때에 사도란 의미는 예수님게서 특별히 선택하여 부활한 후에 많은 권능을 부여하여 파송하는 선택된 무리로서 12사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좀 더 포괄적으로 생각해보면 히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말과 요6:57에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심을 내가 왔다고 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왔기에 시도라고 할 수 있으며, 주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제자들은 하나님이 보내셔서 왔기 때문에 사도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카톨릭 교회에서는 ‘사도회’라는 말을 많이 쓴다.(남성 사도회, 여성 사도회, 청년 사도회)
물론 사도신경에서 말하는 사도란 의미는 12사도에 한한 것이다.

② 사도의 자격
⑴ 예수님 당시의 사람으로 예수님의 생애와 죽음과 부활 사실을 직접 본 사람들이다.(요15:26-27, 행1:21-22)
요일 1:1은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듣고, 보고, 주목하고, 만잔더고 하는 것은 바로 사도가 되는 조건입니다. 이와같이 주님의 모든 것에 대한 산 체험이 있기에 초대교회의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예수의 증인이 될 수가 있었던 것이다.
⑵ 예수님의 부름을 받고 특수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한결같이 사회적으로 알려지거나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었다. 특히 12사도들은 대부분이 무명한 사람들이다. 예수님이 이들을 부르셨고, 그들은 예수님을 따랐다. 그들은 모두 일상 생업에 종사하는 자들인데 예수님을 만나 다뻐리고 따라나선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일은 세상의 지혜와 총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주시는 능력으로 되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평범한 사람이라도 훈련되면 좋은 일군이 될 수가 있다.예수님은 평범한 사람들 12을 불러 3년간 훈련을 시키셨다. 이적을 보이시고, 설교를 통해, 산기도를 통해 예수의 제자들로 훈련되어 자라났다.
예) 군대의 특수부대. 특공대
아주 뛰어난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신체적인 요건만 갖추면 가서 훈련으로 만들어진다. 일정한 기간 특수한 훈련을 받으면 다른 군인들보다 용감하게 특수한 임우를 수행한다. 그들이 날 때부터 강인한 체력을 가졌다든가, 특수임무 수행에 알맞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훈련을 통해서 그렇게 벼나는 것이다.
사도들은 예수님에 의해서 훈련받은 정예요원들이다.
그러므로 신앙훈련을 어떻게 받느냐가 참으로 중요하다.

⑶ 성령충만한 사람이다.
신구약을 막론하고 선지자 또는 사도들은 성령충만한 사람들이었다.
요 3:34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은 가장 먼저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성령충만을 받으셨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도 ‘성령을 받으라’고 명령하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좌절하고 실망하여 도망하고, 자기의 생업으로 돌아가던 사람들인데 오순절 성령충만을 받은 후 초대교회를 세우고 세계선교의 귀한 역사를 이루었다.

4. 사도의 사역
① 성경을 기록하였다.
사도들은 성령의 힘을 빌어 초대교회를 이끌어가면서 그들의 공동체와 함께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을, 특별히 설교의 말씀들을 모아서 성경을 기록하였다. 이것은 사도들의 사역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이다. 오늘날 성서 신학자들 사이에서 이것이 엄밀한 의미에서 사도들의 작품인가하는 문제를 제기하지만 최소한 그들의 공동체가 집필한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할 것은 사도들의 노력이 없이는 성경형성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사도들은 자기의 지식 안에서 성경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고 가르침 받고, 전하라고 하신 것을 성령의 힘으로 기록한 것이다.

② 복음을 전파하였다.
사도들의 가장 큰 사역 중에 하나는 세계를 향한 복음전파이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는 명령을 쫓아 사도들은 철저히 박해와 환난을 무릎쓰고 복음전파에 심혈을 기울였다. 증인이 된다는 사실은 바로 예수가 그리스도이고, 십자가에 죽고 부활했다는 사실과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구원을 받게 하신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것이다. 사도들은 순교와 시련에 개의치 않고 복음전파에 전력투구했다.

③ 교회 설립의 기초가 되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오순절 성령강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심한 무리들이 초대교회의 기초를 이루었다. 그래서 베드로를 교회의 기초가 되는 반석이라고 말한다.

5. 사도신경의 정의(creed, credo)
신은 ‘믿을 신’, 경은 ‘글’이라는 말로서 ‘믿음의 글’이라는 의미가 된다.
이 말은 크리안에서 나온 말씀이다. 그 뜻은 ‘결합’이라고 한다.
신경이란 신앙의 결합을 요구하고 있으며, 신앙이 같은 믿음의 동지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신경의 뜻은 신앙 자체를 결합시키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믿음이 같을 때는 참된 결합이 되고, 믿음이 같지 않으면 분열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사도신경을 우리를 하나로 결합시키는 것이다. 6. 사도신경의 목적
① 교회통일을 위하여 사도신경이 필요했다.
조직적인 교회를 형성하고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할 때 가장 기본적인 신앙고백을 짧은 문장으로 요약해서 통일할 필요성을 느꼈다. 상당히 광범위한 성경을 그대로 둔다면 효과적으로 선교를 할 수 없다. 그리고 해석에 따라서 견해가 달라져 신앙의 분열현상이 일어난다. 믿는 사람은 교리가 통일 되어야 한다. 엡4:1-13에서 그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함에 있어서 “몸도 하나요, 성령도 하나, 주도 하나, 믿음도 하나, 세례도 하나, 하나님도 하나”라고 하였다.
초대교회도 때로는 분쟁도 있었고 갈라진 경우도 있었지만 하나로 통일되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했다. 그러므로 초대교회는 언제나 하나로 통일 되었으며 사도신경은 이런 신앙의 정신을 바탕으로해서 하나로 통일되는데 필요해서 만들어진것이다.

② 이단 방지를 위해 사도신경이 필요했다.
교회가 발전해가면서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는 이단의 문제이다. 초대교회 내에도 많은 이단적인 가르침들이 많이 있었다. 바울의 많은 편지들은 이단과 유사한 가르침에 주의할 것을 끊임없이 가르치고 있다.
이단이란 성경말씀을 자기 주관에 따라 해석하며, 이용하고 가르치는 자들이다. 신앙의 표준을 성경에 두지 않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신앙의 표준으로 사도신경이 필요했다.

③ 건전한 생활을 위하여 사도신경이 필요했다.
기독교 교리는 삶의 자세와 연관을 갖는다. 올바른 삶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는 자를 주님은 칭찬해 주셨다. 건전한 교리는 건전한 신앙생활을 갖게하며, 건전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교리가 필요하다.
예) 니골라당(계2:6)
예수님의 보혈은 능력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자유함이 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있다.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의 보혈이 능력있기 때문에 무한까지 죄를 지어도 된다고 한다. 죄를 많이 지어도 괜찮다는 주장이다.
이것은 마치 집 창고에 비누를 많이 쌓아 두었으니, 옷을 많이 더렵혀야 빨래해서 사용하게 된다. 그러니 옷을 자꾸 더럽히자는 것이다.
분명히 불건전한 교리임에 틀림없다.
건전하지 못한 교리는 건전하지 못한 생활을 하게 한다.
건전한 믿음과 생활을 위해서 사도신경이 필요하다.

7. 사도신경의 특징
성문화된 신경중에서 오래된 신경이다.
가장 성서적이며, 표준적이며, 기초적이다.
모든 시대에 모든 교회들이 이의없이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였다.

사도신경에 포함된 교리들-창조론, 신론, 기독론, 성령론, 삼위일체론, 구속론, 인간론, 교회론, 죄론, 말세론, 부활론, 영생론으로 구성된 조직신학적인 체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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