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세례 요한의 죽음 (마 14:1-12)

첨부 1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선구자로서 이 세상에 와서 그에게 맡겨진 모든 사명을 잘 감당하고 마침내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1.세례 요한이 헤롯을 책망한 이유
성경을 보면 헤롯이라는 이름이 여러 번 나오기 때문에 혼돈을 일으키기 쉽습니다.헤롯이 죽었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 다음에 보면 헤롯이 또 나옵니다.예수님 태어날 때에 예수님에게 경배하겠다고 거짓으로 동방박사에게 얘기한 그 헤롯을 헤롯대왕이라고 부릅니다.그는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장본인입니다.그는 10명의 아내를 통해서 많은 아들을 낳았는데 그 중에서 유명한 아들이 세 사람 있습니다.안디바,빌립,아켈라오가 그들입니다.그런데 그들의 이름을 성경에 기록할 대에 헤롯 안디바라고 정확히 기록하지 않고 그냥 헤롯이라고 썼습니다.그러니까 아버지의 이름도 헤롯이고 아들의 이름도 헤롯입니다.그 중 헤롯 안디바는 바로 갈릴리지방을 담당하고 있었던 분봉왕입니다.분봉왕이란 헤롯이 죽고 이 세 아들이 아버지가 다스리시던 그 영토를 세 등분해서 통치를 했습니다.그래서 이 분봉왕이라 하는 말은 삼분의 일 왕이라는 뜻입니다.왕은 왕이지만 그 나라 전체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일부를 다스렸기 때문에 분봉왕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문 14장 1절에 보면 “그때에 분봉왕 헤롯이”라고 했습니다.이 헤롯은 헤롯대왕이 아니라 그의 아들인 갈릴리 지역만 다스리고 있었던 분봉왕 헤롯 안디바입니다.안디바는 자기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굉장히 우유부단하면서도 매우 잔인한 왕이었습니다.그런데 그에게는 빌립이라는 동생이 있었습니다.바로 빌립의 아내가 유명한 헤로디아입니다.헤로디아는 성경에 나오는 5대 악처 가운데 한 명인데 아마 굉장히 미인이었던 것 같습니다.헤롯 안디바가 로마에 가는 도중 그 동생 빌립의 집에 들리게 되었는데 동생의 아내가 너무너무 예쁩니다.그 당시 헤로디아는 벌써 살로메라고 하는 큰 딸이 있었는데 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눈이 맞았습니다.마침내 이 헤롯 안디바가 그의 아내와 이혼을 하고 헤로디아와 결혼을 했습니다.이 헤로디아는 원래 빌립의 조카입니다.그러니까 안디바도 헤로디아의 삼촌입니다.삼촌과 조카딸이 같이 살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관계 속에서 세례 요한이 헤롯을 책망한 이유는 두 가지 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하나는 음행한 연고없이 아내와 이혼할 수 없는 데도 불구하고 아내와 억지로 이혼을 했습니다.둘째는 자기 동생의 처인 빌립의 아내,다시 말해서 조카와 결혼을 함으로 근친상간의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결국 그 당시의 예언자라고 할 수 있는 세례 요한의 책망을 받았습니다.

2.세례 요한이 죽임을 당한 이유
세례 요한이 고난을 당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세례 요한의 인기가 너무너무 컸습니다.그 당시에 다른 어떤 종교 지도자보다도 그의 인기가 하늘에 닿을 정도로 컸습니다.예루살렘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유대 광야까지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서 나올 정도로 굉장히 인기가 좋았습니다.사람들이 그를 선지자로 인정할 만큼 그는 그 당시에 인정을 받았습니다.바로 이것이 그의 죽음의 원인입니다.둘째는 그가 진리를 말했기 때문에 죽임을 당했습니다.바로 이 세상은 죄악된 세상입니다.이 세상에서 진리를 말할 때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란 별로 없습니다.그가 무슨 진리를 얘기했습니까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마14:4). 권력을 가진 사람이 진리의 소리를 들으면 좋습니다.그러나 진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할 때 그 소리를 제거시키는 방법은 딱 한 가지입니다.입을 막는 것입니다.그래서 그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성도들은 물론 진리를 말해야 됩니다.그러나 진리를 직선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조심해야 됩니다.지금 이 세상은 진리를 용납지 않습니다.성경에서는 뱀같이 지혜로우라고 했습니다.순결만 가지고는 되는게 아닙니다.비둘기같이 순결할 뿐 아니라 뱀같이 지혜로워야 합니다.나단 선지자가 위대한 것은 그는 진리를 비유적으로 얘기해서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지 않고 다윗을 설득한 점입니다.

3.헤롯의 살인과 그 결과
헤롯이 세례 요한을 감옥에 가두어 두었는데 본문 6절에 보니까 “마침 헤롯의 생일을 당하여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서 헤롯을 기쁘게 하니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 허락하거늘” 문제는 여기서 시작이 됩니다.생일 잔치에서 헤로디아의 딸인 살로메가 춤을 추어 헤롯의 마음을 기쁘게 했고 그러자 헤롯은 살로메에게 무엇이든지 원하라고 했습니다.그때에 살로메는 그 어머니가 요구하는 대로 세례 요한의 목을 달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헤롯은 자기의 한 말의 책임 때문에 어쩔수 없이 세례 요한을 죽일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본래 이 헤롯은 이두매인이라고 합니다.이두매라는 말은 에돔이라는 말을 헬라어식으로 발음한 것입니다.그러니까 헤롯은 에돔족속의 한 사람입니다.그런데 결국 이 헤롯은 세례 요한을 죽임으로 인해서 첫째는 유대인들에게 신임을 잃게 되었습니다.그는 본래 갈릴리 통치자였습니다.왜 신임을 잃었습니까 그의 도덕성 때문입니다.그저 권력으로 왕의 위치에 있는 것이지 유대인들에게 전혀 신임을 받지 못했습니다.둘째로 그가 본처와 이혼을 했기 때문에 그 여자의 아버지인 아레타스왕의 진노를 사게 됐습니다.그래서 주후 36년 아레타스는 군대를 거느리고 헤롯이 있는 갈릴리 지역을 침공했습니다.물론 거기서 아레타스가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왕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셋째로 마침내 헤롯은 주후 39년에 로마당국의 미움을 받아서 그 자리에서 추방을 당하게 됩니다.그의 마지막이 굉장히 비참했습니다.

4.본문이 주는 교훈
첫째,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교훈을 꼭 기억해야 됩니다.하나님께서는 죄를 저질렀을 때 그것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반드시 하나님은 심판을 합니다.그러므로 범죄했을 때에 하나님앞에 회개하고 통회자복해야 합니다.그 길만이 사는 길입니다.
둘째,잘못된 약속은 재앙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잠언 6장 2절에 보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말이란 한번 하면 반드시 그 말을 지켜야 됩니다.그런데 이것이 때로는 올무가 될 때가 있습니다.그러므로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셋째,악처는 백년의 흉작이라고 하는 점입니다.이는 유대인의 격언입니다.또 주역을 보면 악처는 집을 깨뜨린다는 말이 있습니다.이렇게 결혼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이것들은 남자를 중심으로해서 만들어진 격언이지만 여자편에서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좋은 남편,좋은 아내를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그래서 결혼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야 됩니다.
넷째,세례 요한에게서부터 신앙 양심의 위대한 힘을 발견하게 됩니다.양심이란 말은 한자로 ‘어질 양’자 [良]에 ‘마음 심’자 [心]를 씁니다.어진 마음이라는 뜻이죠.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한 다음에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가운데 어진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그래서 김선운 목사님은 “양심이 양심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러나 양심이란 뜻의 컨션스(conscience)는 어원적으로 함께 안다,즉 모든 사람이 그냥 다 아는 의미입니다.좀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마음에 새겨진 율법이 양심입니다.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우리 모든 인간에게 양심을 주었습니다.그런데 이것이 인간이 타락한 다음에 화인맞은 양심이 되어버린 것입니다.그래서 마음에 새겨진 율법이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겁니다.쉽게 말하면 양심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 선인지 무엇이 악인지를 분별하는 도덕적인 감각이며 느낌입니다.그런데 이것이 다 마비가 되었습니다.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그러므로 그냥 양심은 안됩니다.신앙양심,즉 신앙으로 거듭난 사람의 양심이 참 양심입니다.신앙양심은 위대합니다.힘이 있습니다.신앙양심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양심은 양심이 아닙니다.
다섯째,하나님의 자녀는 이 세상에서 자기들의 보상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세례 요한은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그러나 그는 이 세상에서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그러나 주님 앞에서 칭찬받았습니다.여인이 낳은 자 가운데 세례 요한보다 위대한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얼마나 큰 칭찬입니까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신앙양심에 따라 살 때 말씀에 따라 모든 일을 한다고 해서 이 세상에서 보상을 다 받으리라는 기대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때로는 이 땅에서도 보상해 주시지만 이 땅에서 보다는 하나님 나라에서 보상해 주십니다.그러므로 우리들은 세례 요한처럼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옳고 그른 것을 바로 분별할 줄 아는 그런 신앙양심,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신앙양심의 소유자가 모두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