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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반석 위에 세운 교회 (마 1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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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과의 문답을 통해서 자기를 밝 히시고 제자들로 하여금 십자가를 지고 따를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에 수님은 자기의 길이 특히 고난의 길임을 밝히셨고, 제자들로 하여금 이 고난의 길을 통해서 구원이 성취되며 교회가 세워질 수 있음을 알 게 하신 것입니다.

 1.교회의 기초 우리는 먼저 교회가 어디에 기초하는가를 이 대화에서 찾아보고자 합 니다.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내가 내 교회를 이 반석위에 세우겠다 "는 말씀이 있습니다. 교회의 기초는 반석인데, 반석은 그리스도라는 해석이 있고, 또 다른 해석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라는 것입니다. 베 드로의 신앙고백이란 바로 '주는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교회의 기초는 그리스도임을 알게 됩니다.

 에베소 2장에 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 켜 져서 주 안에서 거룩한 성전을 이루어가는 것(2:21)"이라고 하였습니 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기초로 하여 그 안에서 세워지고 자라나는 것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고린도전서 3장에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 다. "하나님께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삼으셨으니 아무도 이 기초 이외에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다(3:11)"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 로 오늘의 교회가 바로 서려면 그 기초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그에 대한 신앙을 바로 고백하는데 있습니다.

 교회의 기초되시는 그리스도, 그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한 자로, 멸시받는 자로 가장 낮은 자리에 내려가셨던 분, 그러나 그는 동시에 창조주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분임 을 우리가 믿고 고백할 때 교회는 반석 위에 바로 서게 됩니다.

 이것은 교회가 이 세상적인 것을 따라가지 아니하고 영적인 세계를 추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교회가 이 세상에서 낮아지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높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이 세상 적인 것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 안에서 기초 하는 것입니다.

 2. 주객의 전도 오늘의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나간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미련을 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 데 오늘의 교회들이 무손에 미련을 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오 늘의 교회들이 모순에 빠져있는 것은, 버려야 할 것들을 얻기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기도해 할 제목은 하나 님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물질적인 축복과 이 땅 위에서 건강 하게 살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추구하라"고 했는데 우리는 순서 를 바꾸어 이 세상의 행복을 위해 먼저 기도하고 그것이 만족되면 여 가를 이용하여 취미 생활로 신앙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는 태도입니다.

우리가 가난해져야 된다는 말은 우리의 관심을 이 세상의 것에서 돌려 하나님의 나라로 향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 의 뜻에 순종하는 일을 무엇보다도 먼저 앞세우는 생활-이것이 바로 우리의 생활이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먼저 영을 위해 기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히 육의 문제도 해결될 것입니다.

 교회가 반석 위에 세워진다는 것은 오직 우리의 관심을 예수 그리스 도에게만 집중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일에만 집중하는 것 을말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는 육적인 만족을 위하여 힘쓰던 노 력을 중단하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랬습니다. 그는 그리스도 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고 그 모든 것을 오물같이 여겼다는 것입니 다. 그것은 그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 위해서였 습니다.

 육체를 아름답게 가꾸려는 사람은 화장을 진하게 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일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사람은 늘 기도함으로써 영혼을 깨끗이 합니다. 말씀을 늘 명상함으로 어떻게 하면 그 말씀대로 살까를 주야로 생각하고 힘쓰는 것입니다. 영혼을 가꾸는 사람은 어떤 집에 사느냐 어떤 옷을 입느냐 어떻게 하면 명예 를 얻느냐 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기에 그런 것이 많든 적든 개의치 않 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서는 언제나 보잘 것없는 자요, 낙오자이기 쉽습니다. 교회가 반석 위에 세워진다는 것 은 바로 이런 삶을 뜻하는 것입니다.

 3. 반석 위에 세워지는 교회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언제나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또 교회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을 때 진정 강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철 저하게 가난해지신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교회를 사탄의 권세가 깨뜨 릴 수 없습니다.

 사탄의 권세는 이 세상적인 것입니다.물질과 명예와 권력을 미끼로 사람들을 노예로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철저하 게 그런 것에 얽매이지 아니하셨기 사탄이 예수를 사로잡을 수 없었습 니다. 여기에 그리스도의 승리가 있습니다. 그 자신이 십자가에 죽으 심으로 육체 속한 모든 것, 즉 물질이나 명예나 권력은 말할 것도 없 고, 그 자신의 육체까지도 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탄은 예수님의 이 너무나도 철저한 낮아지심과 죽음 앞에서 손들고 말았습니다.

 오늘의 교회도 사탄의 권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은 예수 그리 스도와 같이 이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철저하게 자유롭게 되는 것입 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목숨을 구원하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어버리는 사람 은 얻을 것이다."

우리가 만약 이 세상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사탄이 아무리 우리를 넘 어뜨리려 하여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잡은 것이 육체가 아니 고 영혼이기 때문에 사탄이 아무리 육체로 친다 하더라도 우리는 넘어 지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세력이 교회를 넘어뜨리지 못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교회가 세상적인 것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면서 그의 십자가를 지고 나갔기 때문입니다. 로마가 그 강대한 힘으로 교회를 말살시키려 하였으나 할 수 없었습니다. 대원군이 천주 교인들을 다 잡아 죽여서 이 땅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하려 했으나 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이 철두철미하게 그리스도만을 고백하는 신앙이어야 하겠습니다. 그의 낮이지심같이 우리도 철두철미하게 이 세상에 대하 여 죽고 그리스도만을 위하여 사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반석 위에 세워지는 교회, 반석 위에 세워지는 신앙,이것은 오직 우리가 그 리스도만을 바라보면서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나아갈 때에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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