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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간으로 계수할 수 없는 인생 (시 9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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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지나가는 시간속에 붙잡혀 있지 않습니다. 시간으로 계수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아 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시련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로 축복하셔서 오늘 이렇게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유명한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정열적으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나갈 때 기자들이 따라나서서 그의 나이를 물었습니다. 그때 그 노 지휘자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나에게 나이를 묻지 마시오. 나는 나이를 따라서 사는 사람이 아니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나이에 대하여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 달만 나이가 많아도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할 일 없이 인생을 살아가고 나서 나이를 자랑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시편 90편 10절에 보면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는 것 같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대의 삶은 과거 20-30년 전과는 달리 신속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성서에서 나타난 시간관은 흘러가는 시간이라기 보다는 영생과 직결되는 시간으로 계수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흘러가는 양적인 시간으로부터 초월해서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시간관입니다. 나이가 젊고 늙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을 어떻게 질적으로 살아가느냐가 문제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안에서 언제나 믿음으로 새롭게 살아가며, 겉사람은 후퇴하고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게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시간관입니다.

미국에 가서 어떤 목사님들이 하는 대화를 들어보면 “나는 이제 몇년 후 은퇴하면 연금을 타고 여행을 하면서 기후가 좋은 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이 5년이 넘게 남아있는데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하면 생산적으로 창조적으로 보람있게 보낼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모세가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고 세상을 떠날 때 그의 나이 120세였습니다. 신명기 34장 7절에 보면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명감에 살았던 모세는 흐르는 시간속에 갇혀있는 사람이 아니라 영생과 직결되는 산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육신이 나이가 드러도 언제나 새로운 기력을 가지고 살아온 것입니다.

유명한 예술가 미켈란젤로는 89살에 유명한 조각을 했습니다. 괴테는 82살에 파우스트를 썼습니다. 롱 펠러는 70세 이후에 유명한 시를 썼습니다.

우리의 나이가 80이든 90이든 언제나 젊은 패기를 가지고 영원속에 새로운 시간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이사야서 40장 31절에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힘을 얻으리니 독수리 날개짓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앙가운데 사는 사람, 영원속에 사는 사람은 날마다 젊어지는 사람입니다. 어늘은 세가지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수고하며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인들도 다 함께 수고하며 살아갑니다. 수고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은 고생을 하고 수고를 해도 그 고생의 의미를 찾습니다.

우리가 신앙가운데 깊은 의미를 찾게 될 때 그것이 가져다 주는 선물을 가지고 값있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의 고통을 통해서 지혜와 명철을 찾습니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어떻게 하면 고생하지 않고 살아갈까 생각하지만 그 사람은 지혜를 잃어버립니다. 명철과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종종 결혼을 하는 신부가 신랑에게 행복이 다 갖추어져 있을 것이고 행복한 가정에 들어가서 살기만 하면 될 줄 알지만 그것은 큰 착각입니다. 새로운 가정에서 고생을 하고 남편을 받들고 보람있는 인생을 꾸려나가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들어간 사람은 그 가정에서 행복을 창조하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축복의 삶을 살아가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을 우리는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지만 시험을 보는 것은 그들을 낙제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험을 통해서 능력개발을 하고 교육의 가치를 알고 지혜와 지식과 분별력과 판단력을 기르고자 함입니다. 훌륭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서 고난의 강을 건너가게 하는 것입니다.6.25세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만 6.25를 경험한 사람은 눈동자가 다릅니다. 그 고난과 시련을 겪어낸 사람은 용기와 패기가 있습니다. 단련된 그 용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선교목사님들과 함께 논산 훈련소에 가서 3천 547명에게 세례 예식을 행하고 돌아 왔습니다. 그들이 훈련이라는 역경을 거치면서 일선에 나가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례를 받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젊은이들이 시련과 훈련을 통해서 훌륭한 장병이 되어 이 나라와 이 백성을 지키는 병사가 될 것을 기원했습니다.

우리가 고생스러운 인생을 살고 있지 이 수고가 자혜와 명철을 낳고 위대한 재산을 우리에게 주시기 때문에 그것을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의 자세입니다.

논산훈련소에서 세례를 배푼 후 장로님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저는 ‘21세기를 향해서 나아가는 교회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거기서 저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이 옆에 있는 교회에서 군목으로 7-8년 일을 하면서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장병들에게 교육을 했고 다른 일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다 쓰러져 가는 예배당을 복원하기 위해 시간이 날마다 예배당을 지었는데 그 용천교회가 대전에서 두번째로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봉급을 모두 그곳에 헌금했기 때문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버스도 타지 않고 걸어서 다녔고 떡으로 식사를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 고생스러웠던 시간들이 이제는 이렇게 좋은 영천 교회로 열매 맺은 것을 보게 될 때 하나님 앞에 감사한 마음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잠언서 9장에서 말하기를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 질 것이고 네 생명의 해가 더하리라 고생하는 사람은 그 속에서 나오는 지혜로 말미암아 더 많은 생명을 살아가고 더 값있는 인생을 살아간다고 말씀하면서 주안에서 라는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고생스러운 인생을 살았습니까 고난의 한 해를 살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참 지혜를 주시고 명철을 주시고 세월로 계산할 수 없는 인생을 사시며 보람있는 마음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 최선을 다하는 인생입니다.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전도서 3장 2절에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노라”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24시간도 48시간 처럼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최선을 다하여 살아갈 때 만이 흐르는 시간과 관계없이 질적인 시간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사람은 열심히 부지런히 적극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보람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사람은 창의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난 주일 저녁에 횡성에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조찬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 농민들에 대하여 들었습니다. 농민들은 우르과이 라운드에 대한 걱정 때문에 근심으로 가득차 있다고 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차 있으면서 어떤 대책을 세우지도 않은 채 앉아만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은 이 땅의 주인입니다. 주인의 권리를 가지고 보람있게 이 땅을 일궈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들어 봅시다. 의식구조를 변화시킵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리 나라의 강원도 보다도 못한 박토입니다. 그 자체에서 꿀과 젖이 흐르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서 그 땅을 개간할 때에 거기서 젖이 흘러나오고 꿀이 흘러나오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머리를 써서 농사를 짖고 컴퓨터를 동원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농사법을 도입해야만 우리가 우르과이 라운드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의식구조가 달라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시간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값있는 인생을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모방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우리는 작은 일에 성의를 다해야 하겠습니다. 적은 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큰 일을 맡겨 주시는 것입니다.

챨스 다윈은 종의 기원을 써서 진화론으로 유명한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힌트를 얻은 것은 작은 지렁를 보고 였다고 합니다. 그는 지렁이 한마리가 일년동안 옮기는 흙의 양이 18톤이 된다는 것을 보고 종의 기원을 쓸수 있는 힌트를 얻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오슬로라는 심리학자가 말하기를 ‘사람이 어떤 작은 일에 개혁이나 향상을 이루어 나갈 때 강한 성취감을 가지게 된다’라고 했습니다. 내 삶을 개혁해 가고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해 가야 성취감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3. 믿음으로 사는 인생입니다.

시편 90편 17절에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경고케 하소서’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여호와를 앙망하는 사람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견고케 하시고 은혜로 축복하셔서 좋은 삶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아야서 40장 29절에는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우리가 피곤하여 장중에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힘을 얻으리라’라고 기록된 것과 같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언제나 젊은이 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나이와 관계없이 살아갑니다.

키에르케고르는 ‘신앙은 곧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하고 말했습니다. 거듭난다는 말은 양적인 시간이 아닌 질적인 영원한 시간속에서 새로와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앙의 대상이 없는 사람은 아무 길이나 가기 쉽습니다. 일에 성취감이 없고 인생을 낭비하기 쉽습니다. 능력과 자원을 낭비하면서 살아갑니다. 젊었을 때 예수를 믿게 된 사람은 그것 때문에 인생을 값있게 살아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으로 계산할 수 없는 보람 있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카네기가 78살에 인터뷰를 했는데 “나는 하나님께 내 모든 사업을 맡기고 하나님께서 가장 잘 이끌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은 후회없이 살아가는 보람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살 때에 여러분은 영원과 직결되게 살아가는 것이 됩니다. 의미와 가치를 찾아서 젊은 창조력을 가지고 희망의 새해를 기쁨으로 맞이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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