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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12제자 강해-구원받지 못한 제자/가룟유다 (마 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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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12지파는 구약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고, 12제자는 신약에서 모든 그리스도인과 주의 백성을 상징하고 있다. 여기서 제자들의 순서를 다룰 때 예수께서 부르신 순서대로 하지않고 제자들의 삶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따라 살펴보고자 한다. 첫번째 다루고자 하는 제자는 가롯 유다이다. 가롯 유다에게 붙은 별명을 붙인다면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강도.배신자.도적.위선자’등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는 “구원받지 못한 제자”라고 정의하였다.
성경을 통해 가롯 유다가 처음부터 믿는 자가 아니었다는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요 6:63-64)”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군중들이 다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 다양한 환경 속에 동참했지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믿음의 고백이 없었던 자들에게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다”말씀하시면서 가롯 유다를 명백하게 지적하신 것이다. 이 말씀은 그가 처음부터 신자가 아니었음을 밝혀주는 성경적인 증언이다. 그는 단지 종교적 환경에 동참했던 사람일 뿐이었다.
요한복음 13장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기록이 들어 있는 장이다. 남이 먼저 씻겨주기를 바랬던 제자들은 아무도 먼저 씻겨 주지를 않았다. 그때에 주님이 손수 수건을 동이시고 제자들의 발을씻겨 주셨다. 베드로 차례가 되었을 때 그는 주님께서 어떻게 제 발을 씻기실 수 있느냐고 만류했다. 그때에 주님은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말씀하셨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중생의 죄씻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근본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발씻음은 부분적인 죄로써 죄의 자백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아침에 아무리 발을 깨끗히 씻고 나가도 저녁에 돌아오면 나도 모르게 발이 더렵혀져 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성도들은 이 세상과 접촉하며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오염되는 자신을 발견한다. 발씻음의 의미는 요한일서 1:9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가롯 유다의 교훈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되는 문제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보자.
1)이름
가롯 유다라는 이름에서 가롯은 지방이름이고 유다는 그의 본명이다. 그 의미는 ‘찬양’이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이름이 가롯 유다 이후로 어느 누구도 그 이름을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는다. 유다지파의 시조는 유다이다. 신구약 중간기에서 유대 민족을 민족적으로 구출하기 위하여 싸운 영웅 가운데 유다 마카비라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유다라는 이름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서도 야고보의 아들 “유다 다대오”가 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보아 유다라는 이름이 얼마나 사랑받고 보편적인 이름이었는가를 알 수 있다.

2)배경
가롯이라는 지방은 헤브론 지역에서 수마일 내려간 곳에 위치하고 있다. 12제자 들은 모두 갈릴리 출신이다. 오직 유다만이 가롯 출신이다.우리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그 삶을 사는 모습이 우리 주변 인간관계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3)인물됨
요한복음 16장 6절에서 유다를 돈궤를 맡은 자, 즉 회계의 업무를 보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롯 유다가 위선자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았다면 누가 돈궤를 맡겼겠는가 외관상 유다는 모두에게 신임받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요 13:21에 “너희 중에 하나가 나를 팔리라”하셨을 때 제자들은 “나입니까”하고 물었다. 아무도 유다를 지목하여 말하지 않았다. 기록된 성경을 읽을 때 그가 누군지 알고 보니까 나쁘다 말하지만 외관상에는 그의 간교함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칭찬과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었다.
이런 외모와는 달리 그의 속마음은 어떠했는가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를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요 12:6)” 그는 마리아가 자신의 옥합을 깨 예수님께 부을 때에 분내어 비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면 얼마나 많은 이웃을 구제할 수 있겠느냐고 책망한다. 내적인 자신의 모순을 은폐하려는 저의가 숨어 있었다. 유다는 철저하게 가면을 쓴 이중 신분자였다.

4)주님을 배반한 까닭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사랑했고 그 약점을 마귀가 여지없이 공략한 것이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롯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요 13:2)” “조각을 받은 후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요 13:27)” 마귀는 처음에는 생각을 넣는다. 그후에는 자신이 직접 들어간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요 6:70)” 이것은 가롯 유다가 마귀라는 것이 아니라 그가 마귀에 사로잡혀 마귀의 일을 할 것을 주께서는 먼저 보고 계셨다는 것이다.

5)그가 제자로 선택된 이유
마가복음 14:21을 보면 예수님은 이미 그가 자신을 팔 것을 알고 계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제자로 선택하셨을까 첫째는 “지상 교회는 영원히 가롯 유다와 같은 비극적 인물들이 존재할 것이다”라는 사실을 예시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왕이 되지않고 자신들을 위하여 이적을 행하지 않으시자 예수를 따르던 수많은 군중들이 떠나갔다.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인 교회는 밭과 같아서 알곡과 쭉정이가 함께 자란다. 마태복음 13장의 씨뿌리는 비유 속에는 네가지 종류의 밭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길가에 떨진 씨앗을 새가 와서 쪼아 먹는다. 가시밭에 떨어진 씨는 가시의 기운 때문에 결실치 못한다. 돌짝밭의 씨는 돌 때문에 더 자라지 못한다.
모든 장애요소 즉 열매맺지 못하게 하는 일체의 것들의 정체는 바로 마귀이다. 배교의 현상이 나타날 때 놀라지 말라. 오히려 깨어 기도하라.
둘째 이유는 모든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악을 선용하시는 하나님임을 보여 주신다. 악은 언제나 악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악의 술수를 끝내 이기시고 선을 이루신다.

6)교훈과 문제제기
가면을 벗고 자신에게 솔직하여야 한다(고후 13:5)
자기의를 버리라(사 64:6)

가롯 유다에게는 적어도 세번쯤은 회개할 기회가 있었다. 첫째는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이 떡 조각을 받은 사람이 나를 팔 것이다”했을 때이다. 둘째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네가 입맞춤으로 나를 파느냐”하셨을 때이다. 셋째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기로 결정된 후 그것이 죄악인줄 알았을 때였다. 그러나 그는 뉘우치기는 했으나 자살하고 말았다. 우리의 중심에 가롯 유다와 같은 잘못이 싹트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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