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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12제자 강해-약하나 강하게 된 제자/베드로 (마 16: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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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배경과 회심
베드로는 갈릴리 지방 벳세다에서 태어나 가버나움에서 살았다. 그는 안드레와 형제였고, 어부로 고기를 잡으며 살았다. 일찍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다. 베드로는 정상적인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아니었다. 다만 많은 유대인들이 기본적으로 회당교육을 받았던 것처럼 기본적인 교육만 받았던 사람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짧은 교육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른 제자들보다 늘 앞서가는 지도자가 되었다. 그것은 아마도 바닷가에서 길러진 뱃사람으로서의 야성과 그가 가지고 있었던 적극적인 성격 등이 지도자로서의 기질로서 인격을 훈련시키는 배경이 되었다.
요한복음 1장에 안드레를 통해 처음으로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요 1:42)” 게바는 수리아 말로 헬라어의 베드로와 같은 ‘반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석’은 무게가 있고 든든하며 보기만 해도 위압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베드로의 성격과 기질에는 맞지 않는 말씀이다. 예수님이 시몬에게 “너를 바위라 하리라”하셨을 때 옆에 있던 안드레는 속으로 부정했을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베드로 본인에게 있어서는 대단한 희망의 약속이었다.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자기 생애에 대한 변화의 가능성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지금 베드로라 말씀하지 않고 “장차”라는 말씀을 사용하셨다. 예수님은 그에게서 가능성을 보셨던 것이다. 자기 생애 가운데 처음으로 자기를 믿어주고 자기에게 기대를 걸고 새로운 삶을 향해서 도전할 수 있도록 말씀해주신 예수님과의 만남은 시몬 베드로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다.
베드로의 생애를 공부하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의 옛 이름이 시몬이고 새 이름은 베드로라는 사실이다. 베드로가 주님을 실망시킬 때마다 주님은 ‘시몬아!’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 이유는 베드로 자신을 깨우쳐 주시기 위함이다. 주님은 그와 동일하게 우리도 불러 주시고 새 이름을 주시고 새삶을 살게 하신다.

2)소명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 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두고 좇으니라(막 1:16-18)” 막 1:14을 보면 베드로와 안드레가 예수님을 따라 나선 것이 ‘요한이 잡힌 후’라고 기록하였다. 누가복음 5장 1절 이하에는 베드로를 부르시는 말씀이 더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밤새워 고기를 잡았으나 한 마리도 낚아 올리지 못했던 베드로는 말씀에 순종하여 많은 고기를 잡게 된다. 베드로는 이 사건 이전에 안드레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받았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보시고 그의 장래를 말씀하셨다. 베드로에게 있어 예수님은 자신을 알고 바닷속 비밀을 알고 계신 분이었다. 역사의 주인이신 그분 앞에 “나는 죄인입니다” 무릎꿇고 고백하였다. 베드로와 안드레는 배를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리고 그분 앞에 자기의 전 생애와 시간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

3)교훈과 문제 제기
베드로는 변화무쌍한 격정의 사람이었다. 겉으로는 굉장히 강한듯 싶으나 속으로는 아주 약한 사람이었다. 그는 말은 먼저 하고 행동은 나중에 하는 사람이었다.이런 사람을 나무랄 필요는 없다. 사실 여러모로 재고나서 그제야 시행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교회 내에는 안드레와 같은 세심한 사람도 베드로와 같은 다혈질적인 사람도 필요하다.
마태복음 14장 25절 이하에 예수님이 바다 위로 베드로를 걸어오게 하신 사건이 나온다. 두려워 하며 아무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베드로는 “만일 주시어든 나로 명하여 이 바다 위로 걸어오게 하소서!” 부탁한다. 이일로 베드로는 ‘믿음이 적은 자’라는 책망을 받았으나 그는 자기 믿음을 표현한 일례가 되었다. “믿음없는 자여” 하지 않으시고 “믿음이 적은 자여”하셨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에게 서서히 위험이 닥치기 시작하자 하나 둘 군중들이 떠나기 시작했다. “너희도 가려느냐”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영생의 말씀이 여기 있으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말하며 자신의 뜨거운 신앙을 고백하였다. 변화산에서는 모세와 엘리야와 주님을위하여 초막을 짓겠다고 하였다. 그는 솔직하고 직선적인 사람이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실 때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하는 위대한 고백을 남겼다.
예수께서는 어느날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이신 후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셨다. 이때 베드로는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말했다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주님의 호된 질책의 말씀을 듣는다. 감정적인 사람은 이와같이 때때로 하나님의 일을 그르치는 어리석음을 범하기도 한다. 요한복음 13장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베드로는 “결코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 했다가 목욕까지 시켜달라고 조른다. 이상의 일들을 통하여 베드로가 얼마나 감정에 민감한 사람이었는가를 알게 된다.
위대한 결단과 신앙 고백의 사람, 다혈질의 실수많은 사람. 이 두가지 양면의 모습이 베드로의 참모습이다. 시계추가 이끝에서 저끝으로 가는 것처럼 베드로의 생애는 이끝에서 저끝으로 움직이는 예측불허의 생애였다. 예수님은 이런 베드로를 선택하시고 훈련시키시고, 실패할 때 다시 그를 붙들어 일으키셨다.
베드로는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고백하였다. 그러나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께서 기도하실 때 그는 깊이 잠들어 버렸다. 대제사장의 무리가 예수님을 잡으려고 왔을 때 칼로 말고의 귀를 쳐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런 용기의 일면이 있는가 하면 그는 금방 작은 비자 앞에서 예수님을 세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하는 나약함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는 닭울음 소리를 듣고 소리내어 통곡하였다. 베드로는 인간적으로 참으로 이해와 공감이 가는 인물이다.
그는 자기 후회, 자기 연민, 자기 학대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울면서 돌아왔다. 그리스도인은 어려움과 박해 속에서 입술로 주님을 부인했을지라도 울면서 다시 돌아와 주님 앞에 서야 한다. 요한복음 21장에서 요한은 베드로를 ‘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기록하였다. “네가 이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세 번 주님은 물으셨다. 주님은 아가페의 사랑을 물으셨는데 베드로는 필레오의 사랑으로 대답한다. 주님은 친구들을 사랑하는 그런 마음으로라도 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양을 치는 사역을 그에게 맡기셨다.

3)사역과 죽음
사도행전에 나오는 베드로의 모습은 복음서에서 보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주 담대한 사람, 균형잡힌 사람이 되었다. 물론 그 변화는 성령이 가져오신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간의 삶의 경험이 그에게 성숙의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도 이해할 수 있다.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는 유대인 복음전도의 문을 열었다. 8장에서는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13장에서는 이방인 고넬료의 가정에 찾아가 전도하는 사람으로 나타난다.
그는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는 인물이 되었다. 베드로는 후에 고린도까지 가서 복음을 전한다. 고린도는 지금의 그리이스를 말한다. “함께 택하심을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벧전 5:13)”이것은 문자 그대로 바벨론을 의미하지 않고 로마를 의한다. 그 로마에서 베드로는 순교의 잔을 마셨다. 오리겐이 쓴 기록에 보면 “나는 감히 주님이 매달려 돌아가신 십자가의 모습 그대로 죽을 수 없습니다. 나를 거꾸로 매달아 죽여 주십시오”라고 요청하여 찬송하며 죽었다고 기록하였다.

4)교훈과 문제 제기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벧후 3:18)”
우리의 믿음이 어떻게 성숙할 수 있는가 이것이 베드로의 생애가 남긴 교훈이다.
$.우리의 믿음의 성숙을 위해서는 나의 약점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님을 의지해야 한다.
$.동시에 내가 가진 장점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자기 사명을 발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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