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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12제자 강해-사랑스러운 제자/요한 (요일 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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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은 사도 요한에 의하여 쓰여진 복음서이다. 요한복음에서 요한은 다른 제자들의 이름을 말하면서 자신의 이름은 한번도 밝히고 있지 않다. 그 대신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의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더라(요 13:23)” 그는 주님의 남다른 사랑을 받았기에 ‘나, 요한’이라는 자신을 나타내는 표현보다는 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칭호인 “주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로 불리우고 싶었던 것이다.
1)이름과 배경
요한의 아버지는 세베대였다. 그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이름만 밝힐 뿐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몇번 성경에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십자가까지 따라간 여인들 중의 하나가 요한의 어머니였음을 알 수 있다. 요한은 아마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실한 신앙의 감동에 있어서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요한은 야고보, 안드레, 베드로 등과 더불어 가버나움 출신으로 바다에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는 어부였다. 요한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라는 뜻을 가졌다. 요한의 가정은가난한 서민은 아니었다. 종을 거느리고 있었고, 널직한 집이 있었으며 또 대제사장 가야바와 친분을 가지고 있었다. 자기 고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던 집안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물을 버리고 복음을 전하는 제자가 되었다.
그가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는 요 1:35 이하를 통해 알 수 있다.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요 1:35-37)” 안드레와 요한은 세례 요한의 제자로 지내다가 어느날 그가 증거하는 말씀을 듣고서 예수를 좇게 되었다. 그 좇아오는 두 제자에게 예수님은 “너희가 무엇을 구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두 제자는 무엇을 원한다고 대답한 것이 아니라 “선생님은 어디에 사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들은 단지 예수님에게서 무엇을 얻는 단순한 이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증언된 바로 그분과 사귀고 싶어했던 것이다. 어디에 사시는가를 확인해 두고 그분과 계속적인 교제를 나누고 싶어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 보라 그러므로 저희가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 십시쯤 되었더라(요 1:39)”

2)인물과 성격
요한은 대개 “사랑하시는 제자”로 주님에게 불리워 졌다. 그 외에 특이하게 붙은 또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우뢰의 아들”이다. 요한은 처음에는 우뢰와 같이 성격이 급하고 거친 사람이었으나 예수님에게 의하여 ‘사랑스런 제자’로 바뀐 것이다.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요 9:49)” 요한은 자신의 편이 아니면 다 적으로 간주하는 버릇이 있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항상 이런 외골수로 빠지기가 쉽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니라(눅 9:50)” 예수님은 요한을 나무라셨다.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저희가 가서 예수를 위하여 예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촌에 들어 갔더니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는고로 저희가 받아들이지 아니하는지라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가로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 좇아 내려 저희를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눅 9:51-54)” 사마리아 고을의 사람들이 예수를 믿지 않고 괄세를 하니까 화가 나서 “선생님 하늘에서 불벼락을 내려서 이 마을 사람들을 몽땅 불태워 버립시다”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가장 실감나게 연상시키는 장면이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변했는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우리가 주목할 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이야기가 나중에 요한이 기록한 요한일서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주님을 만나 생각이 바뀌고 삶이 바뀌어 사랑의 사도가 된 것이다. 요한복음 20장 1절 이하를 보면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가 부활의 현장을 확인하였다. 21:5 이하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을 때 주님이 찾아 오셨다. “바로 주님이시다” 요한은 소리치며 뛰어 내렸다.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하는 대상을 제일 빨리 찾아내게 되는 것이다.

3)사랑에 관한 교훈
요한이 기록한 복음서와 요한 1서, 2서, 3서, 계시록 가운데 요한이 우리에게 남겨준 가장 위대한 구절은 사랑에 관한 말씀들이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 3:16)”
요한일서 4장을 보면 사도 요한은 그의 체험을 사랑에 관한 교훈으로 네 가지로 정리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7,8)”\이 말씀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함이라(요일 4:9)”/하나님의 사랑을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십자가에서 나타내셨다.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4:13)”/하나님의 사랑은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 속에 거하게 되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성령을 통해서 내 마음 속에 거하게 된 사랑은 이제 형제에게 나타나야 한다.
사랑은 용감해질 수 있다. 사랑할 때에 희생할 수 있다. 요한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그 자리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모두가 흩어지고 달아날 때에 요한만은 십자가 밑에까지 따라갔다. “요한아, 내 육신의 어머니를 네가 모셔다오” 예수님은 마리아를 요한에게 부탁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4)그의 죽음
초대 교회 선교 시 개척자의 역할을 베드로와 요한이 담당한다. 사도행전에 바울이 등장하기까지 처음 절반의 역사가 베드로와 요한 두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져 가는 모습을 우리는 찾아볼 수 있다. 그후에 그는 복음을 전하다가 잡히게 되고 요한계시록 1장을 보면 밧모섬으로 귀양을 간다.
그 밧모섬에서 기도하던 중 어느날 성령이 그를 감동하시며 하나님의 위대한 계시를 그에게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요한 계시록이다. 로마의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 귀양에서 풀려나게 되는데 그때가 A.D.98년이었다. 그는 에베소에서 자기 최후의 사역을 한다. 이미 다른 모든 제자들은 순교의 잔을 마셨다. 그는 순교하지 않은 유일한 제자로 불리워진다.
그러나 그는 살아있는 순교자였다. 역사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는 복음을 전하다가 에베소에서 또 한번 잡힌다. 그래서 독사굴에 집어넣고 꿇는 물에 던졌다.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놀랍게도 그를 살리신다. 그렇지만 그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최후에 그는 들 것에 실려서 종종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에 참석했는데 사람들이 그를 앉혀 놓으면 “소자들아, 서로 사랑하라” 간곡하게 설교하였다. A.D.100년 경에 그는 숨을 거두었다.

5)교훈과 문제 제기
+사랑받기 위해서는 사랑의 주님과 깊이 교제하여야 한다.
+주님을 바라 보아야 한다.
+사랑은 실천할수록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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