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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르쳐 지키게하라 (신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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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8장 19-2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부탁하시고 명령하신 것 “전도”와 “교육”이었습니다. 세상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과 복음을 전파한 후에는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함으로써 올바른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전도”와 “교육”은 서로 뗄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전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교육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전도가 씨를 뿌리는 것이라면 교육은 뿌린 씨를 기르고 가꾸는 과정이며, 이 둘 모두는 열매를 맺기 위하여 필수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행적 가운데서 전도하는 일과 교육하는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주위에 모여든 무리들에게 예수님은 교사의 입장에서 많은 교훈을 베풀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흔히 예수님을 선생, 즉 “랍비”라고 불렀습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사도들의 행적에서도 전도와 가르침이 병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예수의 사건을 전하는 행위를 통해 그 생명을 이어갔습니다. 이 전하는 행위는 선포의 행위인 설교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동시에 초대교회는 말씀을 가르치는 행위인 디다케, 양육하고 훈련하는 일인 파이데이아, 교리를 가르치는 행위인 카테케오등을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이 세 가지 교육적인 행위를 통하여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미래에의 희망으로 이끌어 갔던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기독교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겠습니까]

첫째로, 그 내용적인 면에서 기독교교육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을 교재로 삼아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는 일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현대교회는 그 전도나 설교에 있어서 다분히 기복적으로 변질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삶을 살려하기 보다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세상적인 부귀와 영화와 장수와 형통을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성장을 위하여 세상과 타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초대교회의 전도와 교육의 내용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그들에게 부여된 새 생명으로 인하여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생명의 실현을 위하여 예수님의 교훈을 배웠습니다. 정치적, 종교적 핍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대교회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놀랍게 성장하였던 것입니다. 초대교회와는 달리 현대교회가 무력해진 이유는 바로 기독교교육의 내용적 독특성인 예수 그리스도를 잃어버림으로 성령의 역사를 소멸시켰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칠 때 거기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교육과는 달리 기독교교육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은 성령의 깨우치심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빠지면 성령의 역사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영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깨우치심이 없는 기독교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키기에는 무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기독교교육은 무엇보다도 먼저 “예수 그리스도” 가르치는 것이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기독교교육은 가르치는 것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기독교교육에 있어서 교사는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새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줄 수 있을까요 이는 교사가 기독인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가능합니다. 초대교회 당시 사도들이 삶의 모범을 통하여 교인들을 지도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성전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 거지를 향하여 ‘우리를 보라 !’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그가 세운 여러 교회에 보내는 서신 가운데서 ‘나를 본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러한 태도는 교만한 것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바꾸어 생각하면 ‘나를 본받으라’고 말 할 수 없는 교사는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무책임한 교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보건대 교회교육에 있어서 교사의 자격은 성경에 관한 지식과 함께 예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기독인의 모범을 보여 주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사된 이들은 먼저 자기의 눈에서 들보를 빼어내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사는 ‘기독교교육의 방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고 가르치는 통로라는 말입니다. 물론 가르치는 교육적 형식을 갖춘 행위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교사의 모범적인 삶을 통하여 예수를 닮게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기독교교육은 예수를 가르치는 일과 보여주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교회로 질적으로 성숙하고 양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내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기 도
하나님 오늘은 기독교교육진흥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귀한 사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하여 진실하고 믿음있는 기독교인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저희 교회가 이 일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교회에는 이 일을 위해서 교회학교에 교사들이 조직되어 봉사하고 있으며 이들은 빛도없이 이름도 없이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담당한 이들에게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들의 봉사가 큰 열매를 맺어 이들로 부터 배움을 받은 학생들이 하나님과 나라와 세계속에 하나님의 뜻을 이뤄 나가는 열매들이 되게해 주옵소서. 부모들에게도 지혜를 주셔서 자녀들을 하나님의 교훈과 말씀으로 키우도록 힘쓰며, 우리 자녀들에게 가정예배를 드려서 신앙을 가르치며, 주일성수를 하여 자녀들의 모범이 되고, 부드럽고 온유한 마음과 행동을 하여 본이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자녀들이 자라나서 하나님과 세계와 나라를 위해서 믿음을 가지고 좋은 일을 하도록 지켜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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