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형통의 복 (창 39:2-3)

첨부 1


괴들러 박사는 1944년 7월 20일, 히틀러 암살 사건의 개입 문제로 게슈타포에게 사형을 당했습니다 그 당시 괴들러 박사가 썼던 수기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잠을 이룰 수가 없다 하나님은 개인의 운명에 대해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가 나는 위의 질문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수십만의 사람들이 공포와 절망속에서 미쳐가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계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수백만의 사람들이 공포의 풀무불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 어떤 구원의 손길도 보여주지 않으시고 그들이 처참하게 죽어 가도록 그냥 내버려 두셨다”
위의 글은 이 세상의 죄 없는 사람들이 애매하게 당하는 고난이 얼마나 많은가를 단적으로 말해 주고 있습니다
전도서 기자는 하나님을 단순하게 믿으려 하는 신앙을 조소하고 있습니다 그는 인간의 삶을 허탈하고 공허하고 허무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인생의 모든 고통과 모순을 체험한 사람으로서의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신앙은 교과서적이거나 추상적이지 않은 구체적이고도 체험적인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그의 인생을 통해 모순 허무 갈등 고통을 보았고 이 세상은 아우슈비츠와 같은 참혹한 비극이 몇 번이라도 더 일어날 수 있는 곳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디에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완전히 끊어진 것으로 생각될 때 많은 사람들은 절망하고 낙심하며 신앙생활을 포기해 버립니다
그러나 사랑으로부터 버림받고 난 후에야 비로소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당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인간이 무엇인지 알게 되듯이 여러분도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같이 느껴질 때 이 때가 바로 하나님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때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에서 인내하지 못하고 신앙을 떠납니다 당신은 지금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았다고 느끼십니까 그러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지금 이때가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신 가장 좋은 때인 것입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은 요셉의 일대기 중의 한 부분입니다 성경에 소개된 수많은 인물들 가운데 요셉만큼 많은 지면을 할애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무려 20여 장에 걸쳐 그의 일대기가 세세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세상에 억울하고 억울하다 이렇게 억울할 수가 있는 것일까요 갈수록 태산이란 말은 아마 요셉을 두고 한 말일 것입니다 형들에게서 배신을 당하여 끌려간 곳이 이집트 보디발의 집이었습니다 보디발은 당시 애굽의 시위 대장이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대통령 경호실장 정도의 위치라고나 할까요 요셉은 그 집의 종으로 팔려 갔는데 설상가상으로 그 집에서 누명을 쓰고 감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감옥에서 꿈풀이 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구사일생으로 풀려 나와 30세에 애굽의 총리 대신이 되었습니다
110세가 되도록 애굽에서 살아야 했던 요셉 큰그릇이 되려면 비범한 꿈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던데 도대체 산 넘어 산이요 물 건너 물이었던 요셉의 인생 가운데서 우리의 두뇌로는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있었음을 확인하게 합니다

1. 형통이란 무슨 뜻입니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형통에 대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언뜻 생각해 보아도 “요셉에게 형통의 축복이 있구나” 하는 말을 하려면 애굽에 팔려 갔을 때 보다도 옥살이했을 때 보다도 대 애굽의 총리 대신이 되던 날 이런 말을 했어야 더 잘 어울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한 번 찾아봅시다
39:2에서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 갔을 때에 형통하다고 했고 23절에서 옥중에 있을 때 형통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총리 대신이 되던 날에는 ‘형통하다’라는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형통’이라는 말을 우리말 사전에서 찾아보면 온갖 일이 뜻대로 되는 것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한자로는 형통할 형자로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잘 되는 것 운이 좋아서 출세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형통’이라는 말은 만사가 척척 들어맞아 줄 때 사용합니다 그러나 요셉의 상황을 보십시오 도대체 요셉이 형통합니까 오늘날 우리는 형통의 개념을 크게 오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아니 여호와께서 함께하신다면 왜 요셉을 팔려 가도록 그냔 두셨을까요 그 해답은 팔려 간 것이 형통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함께하셨음이 형통이라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중에 지금 말 못할 어려움에 처한 분이 있습니까 그러나 여호와께서 함께하신다면 누가 뭐래도 형통한 자입니다 초막이나 궁궐이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이 곧 형통한 삶입니다 높은 지위 산천초목도 뒤흔드는 권세를 잡았다 할지라도 그 곳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그것은 형통한 삶이 아닙니다
여러분 무엇이 여러분을 실패와 낙심속에 살게 합니까 실망하지 마십시요 더 중요한 것은 현재의 그러한 당신의 모습이 아닙니다 비록 지금은 그렇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하신다면 당신은 형통한 사람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한 순간의 결단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고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선택의 시기가 몇 번은 있게 마련입니다 이 때 우리의 선택이 우리의 인생 진로를 결정지어 줍니다
요셉의 현재 상황에서 무엇이 형통하다는 말입니까 그는 형들로부터 애굽의 상인에게 아주 싸구려 값에 팔려 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집에서 마당이나 쓸고 인분이나 푸며 그렇게 종살이했던 것이 아닙니다 39:4을 보십시오 가정 총무입니다 시시한 38평 45평 그런 가정이 아닙니다 대궐 같은 집 수십 명의 하인들이 들끓고 밤낮 궁궐에서 사람이 오가고 하는 대단한 집의 총무입니다 애굽으로 팔려간지 10년만에 얻은 자리입니다 그 곳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있을 총리 대신의 자리에서 나라 살림을 할 수 있도록 훈련과 연단을 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어찌 성미급하게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욥기 23:10에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2. 연단 후에야 정금같이 나옵니다
아무에게나 아무렇게나 맡기지 않으십니다 그가 단련하신 후에 사용하십니다 그는 그 후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 때문에 생긴 사건으로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감옥은 일반인들이 가는 그런 종류의 감옥이 아니었습니다 옛날에도 지금처럼 정치범과 반공법 위반자들은 별도로 수용했습니다 요셉은 종의 신분으로 있었지만 왕의 신복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갇혀 있는 감옥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형통하였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무엇을 배웠겠습니까 왕의 성격 왕의 정치 방법 왕의 정치중의 잘못된 점들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곳은 그러한 것들을 지적하며 비판하는 자들이 모인 곳이었으니 얼마나 자세하게 많은 것들을 들었겠습니까 처음에는 가정 총무로서 살림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옥중에서는 궐내에 있는 모든 것들을 배우게 하시더니 그 후에 석방을 시키셨습니다 이제 이만하면 됐다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때 그를 애굽의 총리 대신의 자리에 앉히셨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성도는 훈련과 연단을 받아야 합니다 훈련은 모르고 있던 것을 배우게 합니다 연단은 이미 알고 있고 갖고 있던 것을 강하게 해줍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훈련과 연단을 받고 있습니까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그 곳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요셉은 자신의 어려운 처지와 환경속에서도 결코 하나님의 구원을 의심치 않고 인내하며 기다렸습니다 연단에서 합격해야 정금같이 나오는 것입니다
몇 해 전의 일입니다 한 젊은 검사가 자기 아내의 죽음을 놓고 비관하다가 ‘이 세상에 더 존재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라고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적이 있었습니다

3.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 크리스쳔들은 이 시험많은 세상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되겠습니까 ‘나의 가는 길은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특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초자연적인 삶을 살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역경속에 있습니까 그것이 훈련이든 연단이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를 형통케 하리라’ 소돔과 고모라에 찾아간 롯 기름진 땅 아름다운 도성이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그 곳은 멸망의 도성이었습니다
자갈밭이요 사막이요 폐허 같은 곳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의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훈련과 연단 없이는 참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성도에게 주신 직분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연단 훈련의 참여한 사람들에게만 주신 것입니다 감사합시다 감사합시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가정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학업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