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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의 가치관 (딤후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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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은 국가적으로 제정된 어린이 날이다. 그리고 오늘은 교회에서 지키는 어린이 주일이다. 어린이는 언뜻 생각하면 어른에 비해 별로 쓸모없는 인간같이 취급을 받기도 한다. 지능이 아직 발달하지 못해서 유치하고 또 아무 힘도 능력도 없는 이른바 코흘리고 다니는 철부지한 존재로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어린이도 성인 못지 않게 중요한 존재란 것을 알게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 지금 당장은 어른들이 중요하지만 이 다음 세대에 어른들이 늙거나 죽고나면 어른들이 하는 모든 일을 다 물려받게 될 사람들이 어린이들인 것이다.

나폴레옹은 어른들에게는 굽히는 일이 없었어도 어린이들에게는 정중하게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고 한다. 그것은 두가지 이유때문 입니다.1)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자기보다 더 발전할 가망이 적지만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더 발전성이 있기 때문에 자기보다 더 큰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서 정중하게 머리를 숙였고
2) 세대 교체가 된 다음에는 그들의 지배를 받을테니까 후일을 위해서 미리 잘 부탁한다는 의미에서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한마디로 우리 가정이나 교회나 국가의 장래의 운명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달려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치 못할 엄연한 사실이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잘 자라서 훌륭한 인물들이 되면 우리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훌륭하게 되는 것이요 만약 어린이들이 사회악에 물들고 퇴폐하면 이 나라의 장래는 불행할 수 밖에 없다는 애기이다.

그것은 구약의 사무엘의 가정과 엘리의 가정이 그 좋은 예가 되고 있다.
1)사무엘의 가정은 본래 그 부모가 두메 산골에 사는 못 배우고 가난한 아무 존재없는 가정이었다. 그런데 사무엘이란 이들이 태어나서 아주 훌륭하게 성장하여 나라에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다. 그래서 국가의 정치, 경제, 종교, 국방, 등 다방면으로 얼마나 크게 기여하고 부흥시켰는지 모릅니다.

2)그러나 엘리의 가정은 제사장이란 명문 지도자의 가정이었으나 그 아들들이 타락하여 그 사회에서 못된 불량배가 되었기 때문에 그 가문이 폐가 망신했고 나라는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하나님의 법궤를 빼았기는 등 얼마나 참패를 당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어린이들은 우리 장래를 좌우하는 존재들이란 사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제2세대들을 우리가 잘 길러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오늘 우리의 과제입니다.

1. 옳바른 사회 교육이 필요하다
나무는 정원사의 의도대로 가꾸어지고 동물들도 길들이기에 달려있습니다.
1) 즉 정원에서 키우는 관상수들은 정원사가 가위질하는 대로 된다 키만 하늘로 뾰족하게 치솟게 하려면 그렇게 만들수도 있고, 또 키는 크지 못하게 하고 옆으로만 둥그렇게 퍼지게 만들려면 만들수 있다. 그 사람이 마음먹고 가위질하는 대로 나무 모양이 된다.

2) 또 짐승들도 길들이는 대로 된다.
말, 앵무새, 돌고래, 개, 다 길들여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도 그와 꼭같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지도를 받느냐에 따라 그 인간의 됨됨이와 그 장래가 크게 달라진다. 그러므로 인간은 태어날 때는 다 똑같이 백지상태로 태어나지만 좋은 환경에서 좋은 영향을 받으면 훌륭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반대적인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좋은 환경은 좋은 교육이란 말이 있고, 서양속담에-이웃은 곧 스승이란 말도 있으며, 맹모삼천지교는 두고두고 유명한 교육 예화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만큼 환경여건은 인간에게 강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 기성 세대는 제 2세대들에게 좋은 환경 아름다운 사회풍토를 새싹들에게 말과 행동과 생활에서 늘 좋은것만 본 받도록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요 행여라도 저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사치와 낭비와 허영과 미신과 폭력과 퇴폐적인 것들은 그 모양이라도 버려야 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속담을 명심하자는 말입니다. 따라서 다음 세대를 향한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또한 이 시점에서도 부모들과 가르침에 위치에 있는 우리들이 각성과 사회 정화가 필요한 때가 온 것 같다.

2. 훌륭한 가정 교육이 필요하다.
가정교육이 학교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잘아는 사실이다. 바울 선생은 에베소 6장 4절에 “부모는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했으며 하루빠도는 “어진 어머니는 일백인의 학교 교사보다 낫다”고 했고 서양속담에는 “큰 인물은 어진 어머니에게서길러 내진다”고 했다.

그래서 이율곡의 배후에는 어진 어머니 신사임당이 있었고, 사무엘의 배후에는 눈물의 기도의 어머니 한나가 있었고, 디모데의 배후에는 신앙의 어머니 유니게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와같이 세상에 훌륭하게 된 분들의 배경에는 훌륭한 가정 교육을 시킨 부모들이 계셨음을 보게 된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가정교육이 이다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인식하고 이면에 세심한 관심과 지혜를 모아서 잘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한 교육전문가가 만든 어린이 가정교육에 대한 7대원칙이다. 참고가 되리라 믿어 여기 소새한다.1) 가정은 어린이의 성격을 형성하는 곳이다.-가령 서로 사랑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자라난 어린이와 거칠고 어지럽고 난폭한 분위기에서 자란 어린이는 그 성격이 크게 차이가 난다.
2) 가정은 어린이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는 곳이다.-인간은 나면서부터 가정에서 최대한의 환영과 사랑을 받고자하는 근본적인 욕망이 있는데 그 욕구를 충족시키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무가 기름진 땅에서 많은 수분을 흡수해야 탐수럽게 자라 거목이 되는 것처럼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충족시켜주어야 성격이 원만하고 인격이 건실하며 또 남을 사랑하게도 된다.
3) 가정은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곳이다.-어린이의 개성을 존중해 주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칭찬해 주고 특수한 소질을 길러주며 또 다른 어린이와 비교하는 행위를 금해야 하는데 비교하게 되면 어린이로 하여금 질투심과 열등감과 비협조적인 태도를 길러주게 되어 사회 생활에 크게 지장을 가져오게 된다.
4) 가정은 어린이의 독립정신을 길러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
5) 가정은 어린이의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가정은 어린이의 정신적 육체적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밖에서 너무 뛰어 놀다가 피로하여 돌아오면 푹 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며 어린이가 자기 집에서만은 마음껏 먹고 즐길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또 어린이가 밖에서 싸웠다든지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다든지 시험성적이 떨었적다든지 혹 실수하여 잘못을 저질렀다든지 했을 때 어린이는 심한 죄책감과 공포심을 갖고 돌아오게 된다. 이때에 부모는 이와같은 상처받은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미완성 인간이므로) 위로와 격려를 해 주어야 한다.
6) 가정은 어린이의 훈육장이 되어야 한다.(잔소리와 벌도 가끔씩 필요하다는 것)-집안에서 버릇이 없는 어린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예의가 바를리 없다. 3살 버릇 80간다는 속담도 있다. 부모는 자녀들의 나쁜 버릇과 행동을 엄히 시정해 줘야 한다. 내 자녀를 내가 바로 가르치지 않으면 아무도 가르칠 자가 없는 것이다.
7) 가정은 어린이의 신앙을 키워주는 온상이 되어야 한다.-어린이의 마음을 심리적으로 백지와 같아서 백지에다 무엇을 그리든 그대로 그려지듯 어린이에게는 무엇이든지 던져주는대로 그 영향을 받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어려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은 가장 그 기반이 튼튼한 것이다.(교육전문가 이선희 보육대학장)

3. 경건한 종교교육이 필요하다.
자녀의 성공은 순전히 세상 교육만 가지고는 모자란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경건한 종교교육이 꼭 필요하다. 인간은 종교 교육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로 알고 모든 가치관을 올바로 확립한 자라야 참된 인간 구실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인간은 우리 하나님을 늘 두려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섬길 줄 알고 아래로 모든 사람을 내 몸같이 사랑하되 돈과 지식과 기술과 권세를 나를 위해 쓰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선하게 쓸 줄 알아야 한다.
미국 부시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국민들과 약속하기를 “나는 대통령이란 권세를 나를 위해서는 추호도 쓰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하는데 쓰겠습니다”라고 했다. 매우 훌륭한 약속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사랑과 온유와 겸손등 모든 덕목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또 자기의 모든 것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일을 하되 결코 자기 이름을 나타내려고 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셔서 하나님의 것으로 했을 뿐이라고하는 겸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이것이 진짜 값진 삶이다. 그런데 이런 고상한 인격은 오직 경천애인이 도에 입각한 종교 교육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모세나 사무엘이나 디모데 같은 분들이 그토록 위대한 인물 위대한 인격자들이 된 것은 다 종교 교육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이 디모데후서 3장 14절-17절에 말하기를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실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께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했다.

그런고로 우리가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신앙을 철저히 심어 주면 자라서 세상에 나아가 아무리 죄악이 물밀듯 밀려와도 이겨내는 것이며 혹 넘어졌다가도 어렸을 때 어머니가 무릎 위에 앉혀놓고 들려주시는 성경 말씀과 기도 소리가 자기 귓전에 되살아 나면서 다시 거기서 일어날 수 있는 신비한 저력이 있는 것이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장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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