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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구레네 시몬 (마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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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네는 지중해에서 약 15KM 떨어져 있는 지금의 리비아 수도인 트리폴리(Tripoli) 의 옛 지명이다.

북아프리카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도시 구레네에는 많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예루살렘에 독자적으로 회당 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유대에서는 각지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이 해마다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위하여 예루살렘을 순례하는 규례가 행하여지고 있었 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받으신 그 해에도 순례자들의 행렬은 줄을 잇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에는 구레네에서 온 [시몬]도 있었 다. 그런데 경건한 마음으로 유월절 절기를 지키려고 예루살렘으로 가던 [시몬]에게 전혀 뜻하지 않은 일이 발생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임을 자처하는 예수가 형장으로 끌려가는 광경을지 켜보던 시몬에게 로마 군사들이 십자가를 억지로 지운 것이다.

유대교 신자로서 하나님을 모독한 중죄인의 형구를 대신 지는 것은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로마의 통치를 받는 피지배 민족의 한 사람인 시몬으로서는 명령에 순종할 수 밖에 없었다.

밤새 심한 고문을 받아 기진맥진한 예수를 대신하여 저주의 십자가 를 짊어지고 갈보리로 향하는 시몬의 마음은 분노로 뒤덮여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구원은 빛은 시몬에게 불가항력적으로 비취어 그의 심령을 밝혀 주었다.

그가 운반한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는 [죄인] 예수는 진정한 하나님 의 아들 [그리스도]로 그의 망막에 깊이 새겨지게 된 것이다.

형식으로 치장된 유대교의 허울을 벗고 복음의 진수를 체험한 기독 교인으로서 시몬은 은혜를 덧입고 살게 되었다.

시몬은 자신이 받은 구원의 감격을 혼자 누리고 있기가 너무 벅찼 다. 구원의 은총에 대한 감사로 가득찬 시몬은 집에 돌아가 온 가족 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생명의 빛을 나누어 주었다.

이로서 주 안에서 하나가 된 시몬의 가족들은 초대교회에 두루 알 려진 만큼 열심있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갔다.

특히 시몬의 아들인 알렉산더와 루포(마가복음 15:21,로마서 16:13) 는 주님께 헌신하여 세계의 길목인 로마에서 복음을 전파하다가 순교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레네 사람 시몬 한 [개인]에게서 싹튼 생명의 씨앗이 그의 [가정] 에서 꽃을 피워 [전세계]에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영원 무궁하시며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이처럼 시간 과 공간을 초월하여 점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인간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 절대적인 주권으로 죽어가는 영혼들을부 르시는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이 땅의 [시몬]들을 찾고 계신다.

십자가를 짊어지고 묵묵히 고난의 길을 주님과 동행한 시몬은 " 주 예수를 믿어 자신과 가족이 모두 구원받는"(사도행전 16:31) 축복을 받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는 [고난] 인듯 보 이나 실상은 [축복]으로 연결되는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시몬을 통해 파급된 구원의 역사는 오늘날에도 성도 한 사람 한 사 람을 통하여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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