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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을 믿사오며(사도신경13) (행 02: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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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은 거의 2분의 1 정도를 예수에 대한 고백으로 채우고 있다. 이제 사도 신경의 하나님에 대한 세 번째 고백인 성령이다. 이 고백은 아주 간단하다. ‘성령을 믿사오며’라고 하고 있다. 하나님의 세 번재 위인 성령을 믿는다는 것이다. 그가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역사를 일으키는지 아무 표현도 없다. 단지 ‘성령을 믿사오며’라고 하였다.

1. 성령의 뜻은 무엇인가
성령은 하나님의 영을 말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성경에서 찾아보자.
① 구약에서의 하나님의 영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영을 루아흐라는 말을 사용한다. 루아흐는 ‘바람’ ‘대기’를 의미하는데, 자연적인 바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의 방편으로 일어나는 바람을 의미한다.
② 신약성경에서의 성령
희랍어의 영은 프뉴마라고도 하고 프슈케라고도 하는데, 히브리어의 루아흐에서 유추된 말로서 희랍어 동사 프네오, 즉 ‘숨쉬다’ ‘불다’로부터 유래된 말이다. 성령을 가리키는 이 말은 구약성경에는 시편 51편과 이사야 63장에만 나오지만 신약성경에는 80-90번이나 나온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셨고, 세례를 받을 때에 성령이 비둘기처럼 그에게 임했으며, 성령이 충만하심을 언급했으며, 광야에서 시험 받으실 때에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모든 유혹과 시험을 이기실 수 있었다. 예수님은 성령을 힘입어 병든 자를 고치시고, 악령을 추방했으며, 성령안에서 기뻐하시고 생활하셨다. 보혜사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다.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제자들이 성령을 받았으며, 그 힘으로 그들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으며, 바울은 성령을 강조하며 성령의 은사들을 체계화 시켰다.

2. 성령은 어떤 분이신가
①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한분이시고 위는 삼위이다. 성부도 인격자시오, 성자도 인격자시오, 성령도 인격자시다. 그러면 하나님은 몇분이신가 그는 한분이시다. 이것은 믿음으로만 깨달아지는 것이다.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사 11:2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우리 속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고 그것의 현재화는 바로 성령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속성과 하나님의 속성이 동일하고,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의 역사가 동일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속성
전지성-고전 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전능성-눅 1: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욥 26:13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편재성-시 139:7-8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사역
창조-창조역사가 같다.
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구원의 역사
요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② 성령은 인격이시다.
인격이라는 말은 지정의가 잘 갖추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성령을 인격적인 신으로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신앙은 엄청난 차이가 발생합니다. 예수님게서도 성령을 인격적인 명칭으로 불렀습니다.
인격적인 명칭은 그(he)라고 부르는 것이며, 비인격적인 명칭은 그것(it)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실 때인격적인 표현인 ‘그(He)'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요 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그리고 성령은 인격을 가진 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셨으며, 말씀하셨다는 말은 인격을 말하는 것입니다. 비인격자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행 10:19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저더러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행 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성령충만
성령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한 성도는 누구나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전 12:3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행 2:38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이미 성령이 임재한 것입니다. 성령은 특별한 공을 들여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반면에 성령의 은사는 거저 받는 것이 아닙니다. 믿고 사모하며 노력하는 만큼, 힘쓰는 만큼 받게 되며 노력하지 아니하면 받을 수 없습니다. 성령의 은사는 노력하는 만큼 더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았는데 항상 이 성령의 상태가 충만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상태가 성령충만의 상태인가
엡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진리의 전적인 인도를 받는 사람이 성령충만한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생활을 할 때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함을 받은 사실을 볼 때 그러한 상태를 성령충만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리와 성령은 불가분리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은 진리를 통해서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진리가 충만하면 성령이 충만한 것입니다. 진리가 없는 곳에는 성령충만할 수가 없습니다.
성령충만은 어떤 이상한 현상이나 역사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령충만하면 주일성수가 자동입니다. 성령충만하면 온전한 십일조가 나타납니다. 성령충만하면 깨어기도합니다. 성령충만하면 항상 기뻐합니다. 성령충만하면 범사에 감사합니다.
성령충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의를 위하여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합니다. 예를 들어 스데반의 경우를 보시기 바랍니다. 스데반은 죽음 앞에서도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하게 그 시대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순교당하고 말았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다가투옥되었을 때 대제사장과 관원과 장로들이 때리고 놓아 준뒤에 앞으로는 이런 설교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자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고 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순교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행 5: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성령충만을 받은 사도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능욕을 오히려 기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죽음앞에는 힘도, 권세도, 능력도, 지식도, 재산도, 명예도, 인기도 꼼짝을 못합니다. 그러나 성령충만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으려면
① 마음을 비워야 한다.
죄악을 제거해 버리고 모든 쓰레기같은 잡된 것을 토해 내고 탐심 욕심을 회개하고 비워야 한다. 빈 그릇을 준비해야 음식을 담을 수 있듯이 빈 마음을 가질 때 성령을 받게 된다.
② 사모해야 한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 갈망하고 사모하듯이 갈급한 심정으로 성령을 사모해야 성령을 받게 된다.
③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편견 억측 지성 교만등의 담을 헐어 버리고 막혀지고 닫혀진 마음의 문이 열려져야 한다.
④ 믿음으로 구해야 한다.
믿고 구하기만 하면 이루어 주신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주실 줄을 믿고 집중적으로 열심히 쉬지 않고 기도를 계속할 때 성령을 받게 된다.
눅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⑤ 늘 기대해야 한다.
신부가 결혼한 남편을 기대하며 행복을 찾아야 하듯이 예수님과 혼인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기대해야 한다. 결혼 반지 낀 신부처럼 신랑을 기다릴 때 성령을 받게 된다.
⑥ 나누어 주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은혜를 나누어 주고 봉사하려는 마음이 있을 때 성령이 임한다. 성령은 이기적인 마음을 가질 때에는 받지 못하며 섬기려 하고 주려고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신다. 포도주가 바닥이 난 혼인 잔치집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빈 항아리를 채워 나눠 주려고 할 때 맹물이 맛있는 포도주로 변화됨으로 잔치집은 더욱 환하고 풍성케 되었다. 모든 이웃에게 나누어 주려고 할 때 성령을 받게 된다.

한편 우리는 항상 성령충만의 상태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은 고대에서 현재까지 발전해 왔습니다. 단순한 사회에서 아주 복잡한 사회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런 사회의 변화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영의 존재가 현존한다는 사실입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하고 21세기가 와도 인간의 삶은 이 영적인 세계를 베제할 수 없으며, 그 안에서 생활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서구문명은 동양과 다른 문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는 정신의 세계, 영적인 세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영의 영역에는 악령과 성령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에는 악령을
귀신
막 1:34 “예수께서 각색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시니라”
눅 4:33 “회당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
마귀
눅 8:12 “길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와서 그들로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요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사단
눅 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또 상징적인 표현으로 용, 뱀이라고 쓰기도 하며, 타락한 천사라고도 합니다. 그들은 사람을 유혹하고 시험하며, 타락케하여 범죄케합니다.
악령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합니다. 그 모양과 하는 일은 성경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하는 광야의 유혹이나, 가룟유다의 마음속에 들어가 예수님을 팔아먹게도 하고, 범죄하게도 하며, 도적질하게도 하고, 옥에 갇하게도 하며, 병을 낫게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과 악령을 잘 분별해서 악령을 제거하고 성령이 충만한 상태를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예화) 빛 가운데 거하려면
어느 분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마귀와 예수님과의 거리는 얼마나 멉니까 마귀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며 또 우리에게서 떠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그 질문을 받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형제님, 깜깜한 방에서 불을 켜 보십시오 순식간에 방안이 밝아집니다. 그렇다고 어둠이 영원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요, 다시 불을 끄면 순식간에 어두워집니다. 빛과 어둠 간에는 거리가 없습니다.
마귀가 우리에게 오는 시간은 순식간입니다. 마귀는 결코 구만리 장천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빛이 있으면 마귀는 그 즉시 사라지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빛이 없으면 마귀는 순식간에 우리에게로 와서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킵니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밝은 빛 가운데서 살아가려면 언제나 빛이신 성령님을 인정하고 우리 삶에 모셔들이고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행복하게 잘 살게 합니다. 우리의 생명의 원동력이 되며, 감화를 주시어 사리를 잘 판단하게 하며, 죄인으로 하여금 죄를 깨닫고 뉘우치게도 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에게 관심을 보여 이웃으로 서로 사랑하여 하나님의 공동체로 하여금 사랑을 경험케하며, 극한적인 상황에서도 시련과 고통,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승리하는 삶을 경험케 합니다. 언제든지 선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지금은 성령의 시대입니다. 성령충만하여 성도의 삶을 승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귀한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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