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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정말 구세주 예수를 믿는가 (골 0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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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는 말

정말 구세주 예수를 믿는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다면 어떻게 그런 언 행이 가능할까 이러한 의문은, 주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회 저명 인사들이 주 님의 뜻을 아랑곳하지 않는 언행을 일삼는 것을 알게 될 때마다 떠오르곤 하 는 생각입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왜정 시대에 앞장서서 신사 참배를 하 고, 친일 매국을 일삼고, 남자들은 일본의 침략 전쟁의 총알받이로, 여자는 정 신대로 내몰던 기독교 지도자들도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왜정 시대에 교단장 까지 지냈던 어떤 교역자는 "교회의 철문, 철책, 그리고 종도 헌납하여 성전 완수에 협력하자."라는 설교와 연설을 하고 다녔습니다. 또, 일본에 항거하다 변절한 어떤 교단장은 "조선을 일본에 넘긴 것은 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 을 섬기듯이 일본 국가를 섬겨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라고 하기도 했습니 다.

여러분, 정말 예수님만을 유일한 구세주로 믿으십니까

2. 교회의 머리시며 만물의 으뜸이신 예수

주님의 은혜로 믿고 구원받아 사도가 된 바울은, 한결같이 예수님만을 유일 한 구세주로 믿고 죽도록 충성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바울 사도가 천하를 주 고도 바꿀 수 없는 목숨을 다 바쳐서 예수님을 믿고 따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바울 사도는 자기가 핍박하던 주님이 바로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교회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구원받은 사람들의 공 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머리가 되시는 교회의 지체인 우리는, 주님의 지배를 온전히 따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손과 발을 비롯한 모든 지체는 머리의 지배를 따라 움직이는 것입니다. 만약에 어떤 지체가 제멋대로 움직인다고 하면, 그 지체는 머리와 단절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과 상관없이 자기 위주나 자기 본위의 언행을 일삼는 교인이 있다고 하면, 그는 이미 주님에게서 끊어 진 것입니다.

어차피 인간은 누구 또는 무엇인가를 믿고 따르며 살게 마련이고, 또 어차 피 반드시 죽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죄와 멸망 가운데서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믿고 순종하며 사는 것이야말로 가 장 보람되고 영광스러운 삶이 아닐 수 없습니다.

머리의 명령을 따라 입이 말할 때에, 얼굴 근육과 손 등이 보조 역할을 하 는 것처럼, 건전한 교회는 어느 기관이나 부서가 머리 되시는 주님의 명령을 복종할 때에 서로 돕는 역할을 다 하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중세 유럽의 어느 수도원에서 제자 삼는 시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의 관문은 밭에다 배추를 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도원의 원장은 이상한 주문을 했습니다. 배추를 심되 거꾸로 심으라는 것입니다. 제자가 되기 위해 찾아온 두 사람이 밭으로 나갔습니다. 한 사람은 원장의 말대로 꼬리가 하늘 을 향하도록 심었고, 다른 한 사람은 원장의 말과는 반대로 꼬리를 땅에 심었 습니다. 원장은 그들이 배추를 심은 것을 보고서는 후자의 사람에게 "당신 같 이 똑똑한 사람은 혼자 가서 사십시오. 당신은 선생의 자격은 있어도 제자(학 생)로서의 자격은 없습니다." 하며 돌려보내었다고 합니다. 제자의 첫 번째 시 험은 시키는 대로 순종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둘째, 바울 사도는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근본이심을 깨달 았습니다. 근본이란 아르케로서, 기원의 능력이라는 의미에서 '처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무엇인가가 발생하는 근원이고, 어떤 것을 움직이게 하 는 원동력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실로 그리스도 예수는 만물 창조와 섭리의 근원자이시며, 또 새 피조물인 교회의 근본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심 원한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에, 바울 사도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 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며 살 수 있었습니다.

셋째, 바울 사도는 근본이신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부활하 여 만물의 으뜸이 되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처음 한동안, "십자가에 달 려 죽으신 예수님이 다시 사셨다."라고 하는 제자들의 선포를 희대의 거짓말 이라고 하면서 핍박하던 바울이었지만, 죽은 줄 알았던 예수님을 다메섹 도상 에서 직접 만나게 되는 체험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님의 권능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만이 죄와 죽음의 지배 아래 있는 모든 인간에게 부활의 소망이 되신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 수님만이 만물의 으뜸이 되시는 영생의 주님이심을 믿고 따른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바울 사도는 물론, 초대 교회의 전 사상과 전 신앙과 전 경 험의 중심이 된 사건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음과 같은 감동적인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샘물 호스피스'에서 23일 동안 쉬다 가신 노OO(여, 54세, 간암) 씨는 헌집 에서 새집으로 이사가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 세상의 마지막 시간을 장식했 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암의 극심한 고통을 달래면서 "내가 갈 곳은 천국 밖에 없어요."라고 속삭이던 확신 있는 음성은 죽음의 화살을 여지없이 꺾어 버린 승리의 노래였습니다.

그분은 준비된 한복을 입고 떠나겠다고 몇 번씩 옷을 갈아입고, 여유 있게 죽음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동안에 그렇게 소원했던 남편의 신앙 고백을 듣게 되었습니다. 큰아들의 극진한 간호를 받으면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었고, 사 랑하는 교우들과 모든 친척들의 마음을 하나님 앞으로 한데 모아주었습니다.

여러분, 영생의 소망을 굳게 붙잡고 승리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천국 기업도 약속해 주셨습니다.

 3. 화목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부활하셔서 만물의 으뜸이 되시는 이유를 성부 하나님의 역사에서 찾고 있습니다. 즉, 아버지 하 나님께서 모든 충만 곧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 그리고 권능을 예수님 안에 가 득 채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대해 막연하게 알거나 잘못 알고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된 것입니다. 신학자들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 근거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인식 근거이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같이 되신 성자 하나님의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 아 인간을 비롯한 천지 만물과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셨습니다. 로마서 3:25에 보면,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 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라고 하였고;5:10에는,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 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 제몰로 삼으신 목적은, 화목된 우리로 거 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주님 앞에 세우시기 위한 것임을 믿 으시기 바랍니다.

주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선다는 것은, 윤리도 덕적으로 완전 무결한 행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주 앞에 서는 길은, 믿음에 거하되 탄탄하게 닦 은 터 위에 지어진 돌집과도 같이 견고하게 거하고,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 지 않는 것입니다.

 4. 맺음말

교인 수는 매우 많지만, 그 많은 교인들의 생활을 보면 정말 예수님을 영원 한 구세주로 믿는 것인지 의심스런 때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 을 따라 십자가에 달려 화목 제물이 되시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부활하사 교 회의 머리가 되시고, 만물의 으뜸이 되신 구세주 예수를 굳게 믿고 복음의 소 망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바울 사도처럼 복음의 일꾼인 삶 을 사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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