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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족보가 주는 교훈 (마 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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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약성서를 읽으려는, 사람 누구나 느끼는 생각 하나는 예수님의 족 보가 왜 서두에 나오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족보 이야기는 처음 읽는 독자 에게 권태를 주기 때문에 흥미를 잃어 아예 성경을 덮어 버리는 경우도 있 습니다. 우리들도 이 족보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러나 어떤 개인의 생애를 서술하는 초두에 이런 것을 기록하는 것은 사실상 가장 원칙적인 방법입니다.

 이 본문의 우리들에게 관심밖의 것일지 모르나 예수님의 혈통이 아브라함 에까지 더듬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인상적인 사실이며 또한 이 계보가 대단히 용의주도하게 배열되어 있다는 것은 더욱 주의해 보아야 할 일인 것입니다. 신약에 있는 우리 주님의 족보는 독특한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몇가지 유익한 교훈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1. 예수님은 그리스도 이십니다.

 이 책의 말씀은 일반적인, 어떤 사람의 생애나 인간의 사상, 또는 역사를 그린 그런 책이 아닙니다. 서두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고 쓰여진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그의 하신 일에 대해 말해 주는 책입니다. 예 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구약 예언의 성취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인간이 범죄하여 타락했을 때 이미 하나님은 구원할 계획을 세워 놓으셨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희 후손도 여자 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니 라](창3:15). 이사야 전도자도 예언하기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이 구원의 계획의 성취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탄생하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지 않으면 안되겠을까요 그것 은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온 후부터 평화는 깨졌고 질서는 파괴되었으며 저주 와 멸망이 인간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낙원은 간 곳 없고 고뇌 와 슬픔만이 가득 찼습니다. 죄와 사망이 왕노릇하는 이 세상에서 누가 인 류를 구원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 세상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 든 자가 다 죄에 팔린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인류를 구원하려면 죄가 없는 의인이어야 되며 하늘로부터 난 자라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이렇게 해서 하늘로부터 이 세상에 오셨습 니다.

 천사는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1:21)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의 구세주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인을 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는 구원받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값없이 의롭다 하심 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3-24).

 어떻게 죄인이 구원 받을 수 있을가요죄에는 반드시 값을 치뤄야 합니다.

그런데 그 값은 사망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6:23).

 하나님은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죄의 값으로 내어 주어 우리의 죄를 대속하게 하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켰도다](사 53:5-6).

 하나님은 인간이 절대적으로 잘못 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 도를 주심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 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받아들임으로 그를 통하여 상실한 인간의 위대 성을 되찾게 되고 그 안에서 축복을 누리며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 다.

 2. 예수님은 인간 조상들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님의 조상들은 우리들과 같은 인간들입니다. 그 족보들 중에 나타난 모든 사람은 천사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여자의 후손이며 사람이 십니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나시고 동정녀에게 나신 사람이십니 다.

 아브라함의 씨를 통해서 모든 족속이 축복을 받을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그 가 바로 아브라함의 아들이십니다. [내가 네게 큰 축복을 주시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 적의 문의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창 22:17,18)

예수님이 인성을 가지시고 이세상에 오신 것을 믿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 다. 왜냐하면 이단들은 이것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사도 요한 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경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게 속하였나 시험 하라 많은 거짓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 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 이 곧 적 그리스도의 영이니라](요일4:1-3).

 예수님의 족보는 예수님의 인간의 몸으로 오셨다는 것을 증명하며 한결같 이 인간의 고뇌를 함께 당하셨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언제나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예수님은 참 인간인 동시에 신이십니다.

 3.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아들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사실 이 계보가 기록된 것이 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이 투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 중 에 자기 민족을 택하시고, 그들에게 복주며, 번성케 하시고, 남의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아니하며, 남의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아니하는 민족 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들의 역사를 살펴 보면 다윗 왕과 솔 로몬 왕 이외의 시대에는 재난의 연속이었고 남의 지배를 받는 민족이 되었 던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로마의 속국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대망하기를 다윗의 호순이 이 땅에 와서 자기들을 영광으 로 이끌어 줄 것을 꿈꾸었습니다. 이 본문 말씀은 바로 예수님이 이 꿈의 현실자로 나타나셨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 성서에 거듭거듭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주님을 불렀습니다.

예수님께서 눈멀고 벙어리된 자를 고쳐 주었을 때 무리들이 다 놀라 외쳐 '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마12:23)하였고 가나안 여자 하나가 흉악히 귀 신들린 자기 딸을 고쳐 달라고 할때에도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마15:22)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여리고를 지나실 때 두 소경 이 길가에 앉았다가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마 20:30,31)라 외쳤습니다.

 이런 일이 절정에 달한 것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예루살렘에서 입성하실 때 입니다. [제자들이 가서 예수의 명하신 대로 하여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며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무리의 대 부분은 그 겉옷을 길가에 펴며 다른 이는 나뭇가지를 베어 길게 펴고 앞에 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 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마21:6-9).

 이런 내용에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꿈이 담겨져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대망 의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선민임을 결코 잊지 않았 던 것입니다. 정의로 말미암아 자기들의 것이 되리라고 믿는 그 영광으로 이끌어 주실 다윗의 후손이 이땅에 오시리라는 것이 일반 백성들의 꿈이었 습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은 그 꿈의 응답인 셈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것을 바르게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이 꿈의 응답을 권 력과 부와 물질적인 부요로 생각했고 그들이 갈망하던 야욕의 실현으로 생 각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평화와 사랑의 꿈, 그리고 완성과 만족의 꿈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찾을 수 있 다고 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주시는 삶이 인간의 모든 꿈에 대 한 응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다운 사랑과 평화, 참된 만족이 있습니다.

 4. 그리스도의 탄생은 모든 인류와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이 역사의 신기원이 됩니다. 인류의 역사는 그리스도의 탄 생을 기점으로 기원 전과 기원 후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만큼 예수 그리스 도의 탄생은 인류 역사의 중대함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가 태 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 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1:2,3) 고 말씀합니다.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류 역사의 신기원을 이룰 뿐 아니라 온 인류를 포용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의 조상들을 관찰해 보면 놀라운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조상 중에 이방인 조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나안 사람 라합, 모압사람 룻, 헷사람 밧세바 등입니다. 특히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 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대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시23:3)고 말씀했습니다.

 그럼, 예수님의 족보에 나타난 이방인 조상들은 어떤 의미를 줄까요 그것 은 모든 민족이 예수님과 그의 구원 사역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조상 중에는 왕들이 있습니다. 바로 다윗과 솔로몬같은 분들입니 다. 어떻게 보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사실 그것은 그로 하여 금 만왕의 왕이 되게 하시며 그의 인성으로 그의 신적 특권을 상징하게 합 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조상 중에는 비천한 신분의 조상도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사실상 큰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천막생 활을 하는 목동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다윗도 역시 이런 목동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도 가난한 목수 부부였습니다.

 이것은 높은 자와 낮은 자, 부와 가난한 자의 혼합체입니다. 그래서 예수 님은 부자와 가난한자의 구세주가 되십니다. 그리고 그의 복음은 모든 사람 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의 계보는 모든 장벽이 무너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첫째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장벽이 무너짐을 의미합니다.

 여리고 여인 라합과 모압 여인 룻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들어 있습니 다. 이것은 이미 그리스도 안에는 유대인도 없고, 헬라인도 없다는 위대한 진리를 말합니다. 이것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보편주의가 나타나 있습니다.

 둘째로 남자와 여자 사이의 장벽이 무너짐을 의미합니다.

 평범한 계보에서는 어떤 여자의 이름도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 수님의 게보에 이러한 이름들이 나와 있습니다. 유대인 계보에서 여자들 이 름이 기록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여자는 법률 상의 권리가 없습니다. 여자는 하나의 인격으로서가 아니라 물건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여자는 단순히 그 여자의 아버지나 남편의 소유 이고, 그 주인이 원하는 대로 처불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기도문의 규례적 인 형식에 보면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이방인으로나, 노예로나, 여자로 만들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어떤 계보에도 이런 이름들 이 실려 있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것이고 색다른 현상입니다.

 이것으로 보아 이제까지 여자 경멸의 낡은 사상은 지나갔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다같이 소중하고 그의 목적을 위해서는 다 같이 중요함을 말합니다.

 셋째로, 성도와 죄인 사이의 장벽이 무너졌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당신의 목적을 위해 쓰시고 당신의 일을 계획하시는 일에 합당하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 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9:13).

 이 복음의 첫 머리에 우리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하나님의 사랑의 넓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훌륭한 정통 교단으로 말미암아 공포에 떨며 쫓겨난 자들 가운데서 자기의 종을 찾아 내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인간이 자기를 상실한 죄의 타락에서 구하시기 위해, 그리고 상실해 버린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 으시고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인 동시에 하나님이십니다.

 그의 탄생은 온 인류의 구원과 관계가 있으며 복음 안에서 참된 생명을 얻 을 수 있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항상 감사드리며 이 구원의 은총을 널리 전파합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의 재림을 간절히 사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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