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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편22편 (시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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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예수께서 운명 하실 때 처참하게 부르짖은 말씀입니다.(막15:34) <나의 하나님,나의 하나님,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의 아람어입니다.

오늘의 시편 22편은 제왕의 통곡으로 시작 됩니다.

모든 권세와 부를 한손에 쥐고 있음직한 제왕이 울고 있는 것입니 다. 이스라엘의 왕인 다윗은 큰 환란을 당하여 뼈가 어그러지고, 마음이 녹아 내리는 비탄에 빠집니다.

왕이라고 다 평안할까요 부자라고 다 행복할까요 권세자라고 부족한 것이 없을까요 다윗의 생애는 왕으로서의 영화 보다는 처참한 위기의 연속이었 습니다.마치 왕의 왕이요, 주의 주이시지만, 모든 이의 메시야로 오셨지만,질고를 지고, 슬픔을 당하고 급기야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주님의 운명을 이 시는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시편 22편은 고난의 종으로 오실 메시야를 노래하는 것입니다.

 분명치는 않지만,다윗이 비참한 지경에서 고통을 당할 때의 절망과 비통을 담은 시입니다.

그는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1절) 라고 울부짖습니다.

어떤 참변을 당했기에 이같은 비탄을 쏟는 것일까요 무죄한 자가 당하는 고통이기에 이같은 비탄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죄가 없으시지만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아무런 죄도 없이 당하는 고통이야말로 더욱 비통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탄식의 밑바닥에는 결코 하나님이 버리지 않으신다는 확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무리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는 것 같은 하나님이시지만(2절) 하나님 만이 거룩하시고(3절) 의뢰할 수 있는 분이심을 시인은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왕이지만 왕의 위엄을 누리지 못합니다.

원수들의 훼방과 변절자들의 조소로(6절),수모와 치욕을 당합니다.

(7절) 권능의 하나님을 자랑했던 다윗이 받는 수치는 곧 신앙의 모독이었 고,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었습니다.(8절) 그렇지만 다윗은 쏟아지는 환란의 불길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11절)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며, 머리를 흔들며 조롱하는(7절)군중들을 못박힌 십자가 위에서 내려다 보시는 주님의 고통을(마27:39), 다윗을 통하여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원수들은 사납고 잔인하게 가시채를 휘두르고,옆구리를 찌릅니다.

(16절) 시인은 자신의 고통을 통하여 먼 훗날에 원수들이 죽어가는 자의 고통을 즐기면서 예수의 옷을 제비뽑을 것을(18절) 내다 보고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사53:5)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다윗은 우리의 죄악을 담당할 어린양 예수를 그 자신의 체험을 통해 그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22편은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그림과 같이 묘사하고 있는 이상한 시편입니다.

친구에게 버림받은 고통,적에게 조롱당하고 악의의 한복판에 둘러 싸인 고통,하나님께 버림받아 죽어가는 고통.

이러한 고통을 이렇게 서술합니다.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내 마음은 촛밀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 이다>(시22:14-15) 사람들은 죄없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벗겨 마치 극악인 처리를 해서 발가벗겼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우리의 벗은 죄의 수치를 가리기 위해서 그리스도는 의의 옷을 벗어 주셨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고통 한 가운데서 우리 주님이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라고 기도하고 계실 때 사람들은 벗긴 옷을 제비뽑아 나누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간악한 원수들 틈에서 하루 바삐 구원받기를 간구합니다.

(19절) 성도의 삶도 항상 흉악한 원수들의 칼로 위협받고 악한 무리들의 위협과 위험에 둘러싸여 있습니다.(20절)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노리고,흉악한 범죄자들은 폭력으로 엄습해 옵니다.(21절) 앞 뒤 사방 어디를 보아도 유혹하고 해치려 드는 자들로 가득 합니다.

아무에게도 의뢰할 데가 없습니다.

그러나 피난처 되시며,산성이 되시는 하나님의 집으로 가는 길목에 이정표가 놓여 있음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원수의 훼방과 조롱,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는 절망감과 고독의 날을 보내던 시인은 새날을 맞습니다.

22절 부터는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그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드리 는 찬양으로 이어집니다.

다윗은 자신의 고통의 날들을 통하여 더욱 겸손해 졌고,하나님을 진정으로 찬송하게 되었습니다.(26절) 나아가 형제들과 회중을 향하여,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22절) 다윗과 같이 많은 고난받는 종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 되고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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