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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당신의 마구간을 열어 두십시오! (눅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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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성탄 사건 중에서 가장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예수님의 마구간 탄생입니다. 사실 우리는 극적으로 미화된 성탄 카드 속의 마구간에 익숙해져 있어서 별다른 느낌이 없을지 모르지만 그 곳은 진짜 마구간이었습니다. 가축의 분뇨 냄새가 가득하고 육축의 울음소리가 어수선한 그런 평범한 시골의 마구간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하필이면 그런 곳을 성탄의 역사적인 장소로 선택하셨을까’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생각의 깊이를 조금 더하여 그분이 오신 후에 그 더럽고 추한 마구간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 더럽고 보잘것없는 마구간이 경배와 찬양의 장소로 변했고 나가서 가장 성스러이 기념할 만한 곳이 되었다는 사실은 절대로 우연이 아닌 것입니다. 바로 거기에 우리 주님, 예수님이 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마구간처럼 더럽고 추하며 소외당하고 버림받은 것을 찾아 새롭고 귀한 것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도 끊임없이 그 마구간을 찾고 계시는 것입니다!

1. 오늘날의 마구간은 어디입니까

첫째, 우리가 사는 이 땅이 마구간입니다.
가축 냄새보다 더한 매연과 아황산 가스의 냄새가 가득한 곳, 사치와 낭비의 쓰레기가 거리마다 쌓여 있는 곳, 짐승같이 자신들의 배만 채우려는 몰인정한 인간들의 싸움이 끊기지 않는 곳, 바로 이 나라가 윤리적, 도덕적인 마구간입니다.

둘째, 이 땅의 교계가 마구간입니다.
자리다툼의 몸싸움이 그치지 않는 곳, 교단과 교파의 장벽으로 울타리가 쳐져 있는 곳, 세상 욕심의 냄새가 지독한 곳,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바로 오늘의 우리 교계가 영적, 신앙적 마구간입니다.

셋째, 우리의 마음이 마구간입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옛사람의 악취가 남아 있는 곳, 욕구와 욕망의 추한 울부짖음이 끊기지 않는 곳, 증오와 미움 그리고 교만과 이기심이 수시로 고개를 내미는 곳, 내 마음이 바로 인격적 마구간입니다.

2. 그러나 이 마구간도 변화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후의 베들레헴의 그 마구간은 더 이상 가축들의 냄새와 울부짖음이 있는 평범함 곳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으로 말미암아 그 곳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경배하는 예배의 장소가 되었고 예물을 드리는 헌신의 장소가 되었으며 지금은 가장 성스러운 ‘탄생 교회’가 세워진 거룩한 곳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부정과 부패, 욕심과 분쟁으로 더럽혀진 오늘날의 마구간 같은 이 나라와 우리 교계 그리고 우리의 마음에도 주님이 오시기만 하면 그 추하던 모습이 변하여 거룩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오시기만 하면 말입니다! 오늘 그 주님을 그 곳에 모셔 드립시다!

3. 그러면 어떻게 예수님을 모실 수 있습니까

첫째, 예수님의 자리를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미처 잘 정돈되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곳이라도 좋습니다. ‘주님을 모셔야 한다’는 관심의 자리를 마련해 보십시오. ‘주님 오시옵소서!’ 갈망하는 마음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삶의 생각들과 욕구 안에 우리 주님이 누우실 자리를 마련해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친히 오셔서 마구간과도 같은 그 곳을 깨끗하고 성스럽게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둘째, 마구간의 문을 여십시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고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듣고 이 나라와 교계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으로 다시 마구간 같은 이 곳에 오시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벧엘의 성도들이여! 우리 마구간의 문을 열어 둡시다. 어둡고 추한 세상을 밝히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신 주님이 더 이상 문밖에 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마구간이 변하여 주님이 거하시는 성소가 될 것입니다!

 1996년 12월 15일 주님의 오심을 갈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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