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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효와 충 (행 2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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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공동체의 최소 단위는 가정입니다. 사람은 가정의 일원으로 살며 국가에 소속되어 살아갑니다. 가정과 국가를 이루는 근간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가정을 가정되게 하며, 나라를 나라 되게 하겠습니까 가정의 기본은 효이며, 국가의 뿌리는 그 나라를 형성하는 백성들의 충성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살아도 영적인 신분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빌립보서 3:20 말씀처럼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구원 얻은 우리는 육신의 부모에게 효도하여 자녀된 도리를 다해야 할 것이며, 우리가 속한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하여도 충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로써 아버지 하나님께 대하여 효도해야 하며, 천국 시민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효와 충의 도리를 통해 우리가 살아야 할 마땅한 성도의 삶의 자세에 대하여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1. 효(孝)
온 세상을 창조하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담과 하와를 만드신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아담으로 말미암은 우리는 모두가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다만 불신자들은 그 하나님을 떠나 탕자의 자리에 머물러 있고, 우리는 구원의 자리에 서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을 알든 모르든 관계없이 모두가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로서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간됨의 기초가 효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자기 부모를 모르고 산다거나 무시하며 산다는 것은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자녀로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을 모른다거나 하나님을 무시하며 사는 것은 하나님 입장에서 볼 때는 보통 큰 죄가 아닌 것입니다. 그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고, 얼마만큼의 일을 하고 있느냐를 초월해서 하나님을 떠나 산다고 하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는 죄 아래 사람입니다.
자식이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고 떠나 살면서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했다 할지라도 그는 절대로 효자가 아닙니다. 누가 별소리를 다 해도 그는 절대 효자가 아닙니다. 세상에서 성자 소리를 들을 만큼 훌륭한 일을 했어도 하나님을 떠나 사는 인간을 하나님이 볼 때는 절대 효자가 아닙니다.
① 하나님을 떠나 사는 것이 죄입니다.
분명히 계신 부모님을 없다고 무시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당연히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사실을 만물이 증거하고 있는데 없다고 무시하는 게 말이 됩니까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삶은 죄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자꾸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죄 가운데 살기 위함이 아닙니까 죄는 심판을 불러오고 양심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으니까 하나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이 없다는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그렇게 우기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모님이 계신데도 부모됨을 인정치 않는 것, 나아가 설사 인정한다 할지라도 부모님을 부모님으로 대우하지 않는 것이 불효의 죄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인정치 않고 무시하며 사는 것 자체가 다른 무엇보다도 큰 죄입니다. 하나님은 다른 죄는 다 용서하셔도 하나님을 인정치 않는 불신앙은 용서하지 않습니다.
② 하나님을 떠나서는 바르게 살아도 결국은 죄가 되고 맙니다.
1993년 11월 4일 한국 불교계의 큰 별이라는 이성철 종정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우리 나라 최고의 종단이라는 조계종의 종정의 위치에 두 번이나 오른 분입니다. 8년 동안 자리에 눕지도 않고 의자에 등을 기대지 않고 오직 불도에 정진하여 살아 있는 부처라는 말까지 들었던 분입니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러 남긴 열반송은 우리에게 자못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생 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하늘을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도다. 둥근 수레바퀴 붉음을 내뱉어서 푸른 산에 걸리었다.」
그는 일생 동안 세상을 등지고 불도에 정진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스스로는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옥에 간다고 고백했습니다. 수미산은 불교의 전설에 나오는 산으로 높이가 지상에서 하늘로 80Km나 된다고 합니다. 세상을 등지고 모든 욕심 끊고 살아간 그가 자신은 일생 동안 남녀의 많은 무리를 속였고, 그 죄가 너무나 커서 그 수미산을 넘어간다고 했습니다. 이제 자신은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 그 한이 만 갈래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온 인류 역사를 두고 그 분만큼 불도에 정진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결과는 지옥의 형벌입니다.
그가 지옥에 갔다고 말하면 남들은 그렇게 오직 일념으로 불도에만 정진한 분이 왜 지옥에 갔느냐고 항변합니다. 그러나 그 말은 죽음 앞에서 가장 솔직한 자신의 고백이며,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3)
하나님 떠난 것 자체가 죄요, 하나님 떠나서 그가 기울인 노력만큼 오히려 죄는 커지고 허무한 것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어떻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1:18)
주님 안에서는 모든 죄가 다 용서받게 됩니다. 하나님이 용서 못할 죄가 없고, 용서받지 못할 죄인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으로 인생을 출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효도는 하나님을 떠나서 가장 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③ 하나님 떠난 자는 사단에게 사로잡히게 됩니다.
사람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 가운데 살아가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다 양과 같아서 하나님이 함께 해주실 때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안심할 수 있지만 하나님을 떠나서는 죄와 저주로 인하여 고통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떠난 자는 죄로 인하여 비참해지고, 사단에게 완전히 사로잡힘으로 비참해집니다.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대한 가장 큰 효도는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죄를 짓고 돌아와도 괜찮습니다. 그가 저지른 죄보다는 아들이 돌아왔다는 사실 때문에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고생한 아들이 돌아올 때 그 모습이 초라할수록 더욱 측은히 여기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효도하며 살고 싶습니까 하나님께 돌아가십시오.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하나님 안에서 사십시오.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모든 것을 다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면 당신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사랑과 능력 많으신 하나님에게 돌아감으로 하나님께 효도하시고, 여러분은 축복의 삶을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2. 충(忠)
세상에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즐비한데 먼저 구원받았다는 이 사실은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축복도 깨달을 때 은혜가 됩니다. 오늘날 구원을 받았지만 감사와 감격이 없고, 흔들리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내가 누구인지,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은 참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두 아들이 나옵니다. 작은 아들은 아버지를 버리고 떠남으로 탕자가 되었지만, 큰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전혀 깨닫지 못하므로 집안의 탕자가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버리고 떠나 죄와 저주 가운데 사랑가는 아들도 불쌍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사는 축복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닫지 못하는 아들도 불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 맞습니까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시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아버지의 생각과 뜻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그것도 큰 문제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속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부르시는 부름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아무나 오라!」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 있어서는 「아무렇게나 믿어라」가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날 하나님의 뜻과 무관하게 제멋대로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요즘은 강원도에 공비들이 출몰하여 시국이 어수선합니다.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리는 소수의 사람들이 국민들로부터 질시의 눈초리를 받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국민이면 국민답게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며 국가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나라 시민입니다. 하늘 나라 시민이면 시민답게 살아야 합니다. 천국 백성답게 사는 것이 무엇입니까
① 하나님의 뜻은 아들을 믿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요6:40)
② 하나님의 뜻은 세계 복음화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③ 하나님의 뜻은 이 일을 세상 끝날까지 지속하는 것입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1:11)
구원받았다면, 구원받은 자는 이제 구원받은 자의 신분과 권세를 깨달아야 할 것 아닙니까
① 구원의 비밀을 깨달아야 합니다.
②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힘을 써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힘쓸 때 엄청난 축복이 함께 합니다.

3. 효(孝)와 충(忠)의 길
①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20)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14:16)
② 주님이 능력을 주십니다. 세계 복음화의 능력을 주십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28:18)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10:1)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눅10:19)
③ 그러므로 우리는 떡만 떼어 주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의 떡입니다.
“들개는 오히려 젖을 내어 새끼를 먹이나 처녀 내 백성은 잔인하여 광야의 타조 같도다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아이가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애4:3-4)
④ 마른 뼈를 향하여 말씀을 대언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데리고 마른 뼈 해골이 산같이 쌓인 골짜기로 데려 가셨습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저 뼈들이 과연 살겠느냐 주께서 아시나이다. 에스겔이 대답했습니다.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겔37:4)

한 사회의 가장 평범하면서도 모범적인 사람이라면 그는 가정에서는 효자가 되어야 하며, 나라에서는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인간으로서 하나님께 대한 효는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를 나 자신 속에, 가정에, 그리고 민족과 세계 속에 이루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행28:30-31)
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과 함께 하며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는 자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가장 잘 깨달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달려갔습니다. 주님의 권능 받아 바울과 같은 삶의 출발이 오늘부터 시작될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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