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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에녹 이야기 (창 05: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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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무론하고 사람은 오래 살고 싶어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는 장수를 오복의 하나로 간주합니다. 잠언서 16장31절에서도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하여 수를 누리는 사람을 복되다고 말하고 있습니 다.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창조 후의 첫사람들의 계보를 보면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900세 이상입니다. 위의 본문에 나오는 에녹의 아들 므두셀 라는 성경에 나오는 사람 중에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969세까지 살았다 고 전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명입니다. 성경은 사람들의 수명이 짧아진 이유는 인간의 죄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 다.(창6:3) 요즈음도 사람들은 누가 젊어서 죽으면 `요절'했다고 말하 면서 불효자식이라 하고 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모는 죄가 많아 서 자식을 앞서 보내는 불운을 겪게 된 것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에녹은 단명했습니다. 물론 우리와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그 당시 의 평균수명인 900세와 비교하면 삼분의 일 밖에 살지 못했습니다. 요즈 음의 평균수명을 70세로 간주한다면 25세 정도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셈 이 됩니다. 말하자면 요절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를 불행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를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5장의 족보는 사람들의 이름과 나이를 말하고 `자녀를 낳고 살다 가 몇세에 죽었다'고 간단하게 보고하고 있는데, 유독 에녹에 대해서는" 그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사는 중에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 로 그가 사라지고 말았다. "고 보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에녹 이야기의 촛점입니다. 그는 그 시대의 어떤 사람보다 하나님께 더 사랑 받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하나님께서 너무나 사랑하셨기 때문에 일찍 데려가셨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외경[성경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성경에 준하는 성문서 들을 말함]인 지혜서 4장 7절 이하의 이야기가 이 내용에 대한 간접적인 설명이 됩니다. "의인은 제명을다하지 못하고 죽더라도 안식을 얻는 다. 노인은 오래 살았다고 해서 영예를 얻는 것이 아니며 인생은 산 햇수로 재는 것이 아니다. 현명이 곧 백발이고, 티없는 생활이 곧 노 년기의 결실이다. 그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 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악에 물들어서 바른 이성을 잃지 않도록...

그의 영혼이 주님의 뜻에 맞았기 때문에 주님은 그를 악의 소굴에서 미리 빼내신 것이다." 짧게 사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를 너무나 잘해서 월반을 하고 연소한 나이로 일찍 대학에 들어간 어떤 신동들처럼 일찍 하나님의 시험(Test)에 합격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는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처소로 옮겨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돈돈한 신앙을 가진 어떤 그리스도인들의 예기치 못한 죽음으로 인하여 당혹해하는 유가족이나 성도들에게 참으로 위로가 되는 귀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에녹 이야기의 중심점은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다는 것입니다.

오래 사는 것은 복이냐 아니냐를 가려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서 당세의 의인이라고 지목한 노아는 950세를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인 생은 짧게 살든 길게 살든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서 하나님의 나라로 초대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또한 불수레를 타고 하늘로 올라간 엘리야의 이야기와 함께 구약에서는 보기 드문 부활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초 에덴 동산에다 생명나무를 두시고 인생들에게 그것들 을 먹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도 영생을 허락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를 지음으로 죽음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서 반복하여 보여주는 바처럼 하나님 께서는 거듭하여 인생들에게 재생의 기회, 구원의 기회를 베풀어 주고 계십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인간의 세계와 영생의 나라를 분리하셨지만 죄악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을 좇아 의롭게 살고자 하는 인생들에 게는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우리가 돌아가야 할 영원한 본향을 늘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아무에게나 허락되는 것이 아니라 구하고 찾고 두드리 는 자에게 열려집니다. 예수께서는 세례 요한의 때로부터 하나님의 나라 는 침노를 당한다고 하시면서 침노하는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차지할 것 이라고 하셨습니다(마11:12).

히브리서 11장16절에는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 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고 하 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나라를 사모하는 자를 사랑하시고 그들 의 아버지라고 불리워지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지 않는 자들에게 아버지라고 불리워지는 것을 부끄러워 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세상에서 나그네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13,14절에 "이 사람들은 ...땅에서는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한다는 것은 좋은 음식을 먹고 아름답고 아늑한 자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향수에 젖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35절이하에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세상에서는 나그네로 사는 사람들 은 "더 나은 부활을 얻기 위해 고문을 당해도 풀려나기를 거절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조롱을 받고 채찍으로 맞았으며 사슬에 묶여 갇히기도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앞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나라 에 들어가기 위해서 침략하는 자처럼 싸우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진정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부활신앙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부 활에 참여하기를 사모해야 하며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세상에 믿음 을 지키며 죄와 유혹과 싸우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예수께서 예비 하신 새나라에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며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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