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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온의 확장 (사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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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향하여 이루실 일의 준비와 절차에 대하여 하시는 말씀이십니다. 그 백성들이 포로의 시기와 황폐한 해가 지난 후에 올, 풍성한 회복에 대비해야 할 일은, (1) 장막터를 넓히는 일이었으며,

(2) 휘장으리 아낌없이 펴야 할 일이었고,

(3) 말뚝을 견고히 하여야 할 일이었는데

이와같은 일들은 한 마디로 말해서 시온의 확장 공사였던 것입니다.

 현대는 도로의 확장으로부터 시작하여 사람들이 사는 주택의 확장에 이르기까지 예전에 비해서 모든 것이 확장되어 가는 시대가 아닌가 싶 습니다. 심지어 확장되어서는 안될 불법이나 불의까지도 확장되어 가 고 있는 이때에 시온의 확장은 너무도 중대하고 시급한 것입니다.

 1.확장은 하나님의 계획입니다(넓히라).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일의 게획이 계시기 때문에 네 장막터를 넓히라 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릇이 작으면 담겨지는 물량도 적어지며, 집 터가 좁으면 세워지는 건평도 작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이 주시려고 하나 오늘날 우리들의 믿음의 장막터를 넓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크신 뜻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최후로 남기신 분부는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 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마 28:19) 하셨으며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하셨고,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 하게 되었다"(요4:35)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금년 "선교하는 해"에 지역 속의 교회를 넘어 민족 속의 교회로 세계 속의 교회로 우리의 장막터를 넓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복음과는 생소한 마을과 도시 그리고 민족과 국가를 복음의 누룩을 뿌림으로 온 세계를 하나님의 나라로 부풀게 하는 사명을 다하 여야 할 것입니다.

 여기 본문 내용의 말씀은 정복을 통한 국토의 확장을 생각한 것이 아 니라 국경 저편에 평화적 확장과 복음적 정복을 계획하신 것입니다.

 신앙적 생활 공동체는 정치적 침략으로서의 영토의 확장이 아니라 천 국의 보화를 나누는 사랑의 실천 운동을 확산시키는 일인 것입니다.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에서 급하고 강한 바람같고, 불이 혀같이 갈라 지는 성령의 역사는 사마리아와 안디옥과 에베소, 고린도, 빌립보 지 방으로 무서웁게 시온의 장막터를 넓히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옹색한 마음의 장칵터로부터 시작하여 교회 전반적인 분 야에 이르기까지 주저하거나 인색함이 없이 그 장막터를 넓혀 땅끝까 지 이르도록 하여야 할 뿐 아니라 닫아 두었던 장막 문을 열어 제치고 누구든지 들어와서 짐을 풀고 함께 살 수 잇또록 되어져야 하겠습니 다.

 마치 사무엘을 수령으로 하여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었던 라마나욧의 무리들이 사울 왕에게 쫓기던 다윗을 받아들였으며 다윗을 잡으려고 찾아간 사울 왕의 사자들의 마음을 녹여서 들어오도록 한 것처럼(삼상 19장) 교회는 장막터를 크게 넓혀야 하겠습니다.

 성경의 역사를 보면 시온의 영역을 크게 넓히고 살았던 사람들은 모 두 다 축복을 받고 승리를 하였으나 사단에게 시온이 영역을 빼앗겨 거룩한 시온의 장막터를 잃었던 사람들은 예외없이 생을 실패하고 축 복받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아브라함같은 사람은 그가 조카 롯에게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고 네 가 좌하면 내가 우하리라고 하며 시온의 영역을 여유있게 넓히고 살았 기 때문에 동서남북을 바라보며 종횡으로 행하는 땅마다 그의 것이 되 었으며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손의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창 14장).

 다윗은 믿음의 장막터를 넓혀 강하고 담대한 사람이 되어 골리앗을 대결하였을 때, 물맷돌 하나를 가지고 승리하였으며(삼상 17:49), 그 를 죽이려고 쫓는 사울이 굴 속에 깊이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을 때에도 죽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사울 왕의 옷자락만 베어 표적으로 삼았을 뿐 해하지 아니하더니(삼상 24:4). 뒷날 이스라엘의 임금까지 되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장막터를 넓히지 못하고 시온의 땅을 빼앗기고 살던 가인과 같은 사람은 그의 동생 아벧을 시기하며 죽이더니 저주를 받았습니다 (창 4:11-12).

 롯은 당시 기름진 땅인 소돔과 고모라성을 취하며 아브라함을 향하여 옹색하게 장막터를 넓히지 못하더니 소돔성이 불탈 때 쫓겨나고 말았 으며 아내도 잃고 말았습니다(창19:13-16).

 사울 왕 역시 장막터를 넓히지 아니하고 악신이 부리는 영역만 넓어 져서 죄없는 다윗을 죽이려고 쫓더니 최후가 비참하게 되어 전쟁터에 서 자기 칼을 배에 꼿고 죽었으며 그의 세 아들도 그 날에 함께 죽고 말았습니다(삼상 31:4-6).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재물에 눈이 어두워 밭을 판돈을 숨기며 그의 심령 속에서 거룩한 시온의 땅을 잃어버리더니 부부가 한 날, 같은 장 소에서 베드로 사도 앞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행 5:1-11).

 그렇습니다! 시온의 구역을 확장하지 못하고 사단의 지배를 받아 불 신으 팽창되면 멸망이요, 시온을 확장하는 신앙의 사람들은 항상 승리 와 축복이 뒤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2. 희생은 확장의 길입니다(아끼지 말라).

 밀알 하나 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결실을 맺고 썩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는것입니다(요12:24).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가 되어으며 스데반이 죽기까지 충성한 희생 은 사울의 양심에 가시가 되어 그를 찌름으로 해서 회심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핍박을 당하는 공동체는 자기 증식의 신비한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장막터를 넓힘에 있어서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라고 하 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을 펴시고 시온을 확장하시기 위하여 몸도 아낌없이 당신의 휘장(육)을 찢으셨던 것입니 다(마27:51).

 농부가 땀을 아끼지 아니하고 흘릴 때 추수의 열매는 많아지는 것이 며, 부모님들이 눈물을 아끼지 아니하고 기도할 때 자녀들의 축복은 보장되는 것이며, 이 땅 위에 순교자들도 피를 아끼지 아니하였음으로 교회가 확장되어 온 것입니다.

 이조 말엽 대원군이 기독교를 핍박할 때 순교자들이 끌려가서 목베임 을 당하고 죽었음으로 이름을 절두산이라 명명하였고, 그곳을 기념하 기 위하여 그 자리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것이 곧 자기 자신을 아끼 지 않은 생활입니다.

 상도동 감리교회에 김복례 권사라고 하는 분이 있는데 그는 수년 동 안 계속 혼자 100여명씩 전도를 하여 결실케 하였는데 작년만 해도 142명을 전도하였고 자기가 사는 지역에 전도할 대상이 없어서 전도하 기 위하여 이사까지 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늘날 육신적인 삶의 이유 때문에 이사를 다니는 우리들과 비교하여 볼 때 영적인 이유 때문에 이사하여 사는 그의 삶은 얼마나 자랑스럽 고 상받을만한 일입니까 그야말로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 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해서 살고, 죽어 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라(롬 14:7-8)한 말씀과 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사도인 자기가 개선 장군 뒤에 끌려들 어온 포로가 원형 극장에서 굶주린 사자에게 삼킴을 당할 때 구경거리 가 되는 것처럼 그렇게 미말의 종으로 희생을 받게 된다고 말한 일이 있습니다 (고전 4:9).

 희생을 지불하지 않고 되는 일은 없습니다. 희생이야말로 확장의 길 이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들이 희생하는 것만큼 밖에 이루 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은 확실한 진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의 희생적인 봉헌의 삶은 제1차 전도 여행에서 2차,3차 전 도 여행에 이르는 동안 이방에 많은 교회들을 세우게 된 것입니다.

 수일 전에 제가 교회 담임 목사실에 있는데 저희 집 막내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갑지가 병원에 가야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발가락 하나를 짜르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저는 아침에 멀쩡한 딸을 두고 나왔는데 너무도 놀라서 왜 그러느냐 고 다시 물었더니 스케이트를 타러 가야 겠는데 발이 맞이 않아서 발 가락 하나가 안들어가기 때문에 짜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어서 알았다고 전화를 놓고 그 날로 스케이트를 사주었 습니다.

 희생을 무릅쓴 결사적인 요청은 아버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 다.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시온의 확장 운동도 오직

우리들의 적극적이고 희생적인 부르짖는 기도를 통하여 성취될 수 있 는 것입니다.

 북미 일대에 사는 고기 가운데 연어(King Salmon)라는 고기가 있다느 데 이 연어는 매해 2월을 전후해서 산란을 하고 부화를 하게 되는데 새끼가 태어나게 되면 어미는 곧 죽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 유는 어린 새끼 연어가 어미의 살을 먹고 자라나게 하기 위하여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거미에게서도 볼 수가 있는데 우리가 주의 깊게 관 찰하면 죽은 어미 거미의 잔등에 달라 붙어서 그 어미의 살을 파먹고 있는 여러 마리의 새끼 거미를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서,혹은 나무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하 여서는 희생적인 밑거름이 필요하며 차량이 통과하는 교량 밑에는 떠 받치고 있는 교각의 희생을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3. 말뜩은 견고하여야 합니다. (견고하라).

 장막터를 넓히고 아낌없이 크게 쳐진 휘장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서 는 밧줄을 치는 말뜰도 견고하게 박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성장하고 사업이 확장되어 나감에 따라 내적인 부패와 인간의 실수를 막기 위하여 경각심을 강화하고 조직과 제도의 기능도 견고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하십니다(고전 15:58).

 세상에 형성되는 집단 가운데는 몇 가지 종류의 집단이 있습니다.

 (1) 영리를 목적으로 하여 결속된 집단인데,이는 주식 회사와 같은 것들입니다.

(2) 사상이 같은 동지들이 모여 규합된 집단인데, 이는 흥사단과 같 은 단체입니다.

(3) 사랑으로 연결되어 희생하며 함께 하는 공동체인데 가정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영리를 목적으로 한 단체는 이해 관계가 엇갈릴 때 쉽게 결열 되고 사상적인 단체는 전자보다 더 강하기는 하지만 사랑의 공동체인 희생적 집단보다는 약한 것입니다.

 오늘날 지상이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하여 하나이 된 희생적인 사랑의 집단이기 때문에 지상에서 가장 강한 모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여기에는 구속의 은총에 감격한 십자가의 군병들 이 소망의 닻줄을 하늘에 두고 체험을 통한 확신의 못을 견고히 박고 믿음의 공동투자를 하여 사랑의 줄로 연결되는 운동이 선행될 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결속된 12제자의 묶음 속에서 가롯 유다는 이탈되어 나갔는데 하나님 의 일은 꼭 이룩되어야 할 일이기에 유다가 배신하고 떠나갔으나 맛디 아를 대신 보충함으로(행12:24). 12제자의 기틀은 흔들리지 아니하고 계속되었습니다. 맛디아가 맡은 직분은 헬라 원어에 "감독의 직분"이 라는 뜻과 통하는 크고 영광스럽고 귀한 직분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맡은 직분은 천사도 흠모하는 귀한 성직인고로 굳게 잡아 그 면류관을 빼앗아가지 못하도록(계3:11) 흔들림이 없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교회의 장막터가 넓어지고 휘장이 아낌없이 크고 쳐질수록 말뚝을 견고히 박아야 하겠으며 대내의 모든 기관들도 견고하게 성장 해 가야 할 것입니다.

 네 장막터를 넓히라.

휘장을 아끼지 말고 펴라.

말뚝을 견고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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