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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파수하는 성루에 서서 (합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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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파수하는 곳'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쉐마르티'는 파수하는 행위 자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파수하는 장소인 '파수대'를 가리키기도 한다. 여기서는 '성루'가 암시하는 대로 파수꾼의 직무를 수행하던 성벽의 파수대를 가리킨다 실제로 하박국이 파수꾼 이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하박국이 파수꾼의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며 하나님과 교통 하겠다는 태도를 가졌음은 분명하다.
파수꾼은 인내의 끈기가 있어야 그 사명을 잘 감당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박국은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130:6)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시5:3)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미7:7)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 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시리로다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그리하였더니”
하박국이 파수대에 선 것은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내게' 라는 말은 히브리어어로 ‘비’라고 하는데 이것은 '내 안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하박국 선지자가 파수대에 서 있는 외적인 행동과 대비되는 것으로서
잠잠히 내적인 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를 보여준다.

기도는 드리는 것과 응답을 기다리는 기도가 있다.
(행1:4)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시37:7)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시40:1)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시40:2)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2:2
“여호와 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기서부터는 본장 전체에 걸쳐 하박국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계속된다.
먼저 하나님께서 하박국 선지자에게 응답받을 준비를 갖추도록 조치하시고 나서,
악인과 의인의 차이점 이라든가 침략자 갈대아 사람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려주신다. 갈대아 사람들이 비록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더라도 그들의 탐심과 잔인성, 허탄한 삶의 태도가 용서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묵시'의 히브리어 '하존'은 이미 1:1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이 표현은 본서 전체를 개관한 1:1을 반영할 뿐 아니라, 하박국이 성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린 결과 받게 된 핵심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밝히는 데에 도움을 준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랬던 것처럼(출 17:14) 특별히 판(板)에 기록하여 미래의 정한 때까지 보존하도록 하셨다. 이렇게 조치하신 이유는 많은 거짓 예언으로부터 참된 예언을 보호하고 전수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종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케츠'는 어떤 목적, 행위 또는 시기의 끝을 의미한다
(애4:18; 겔 7:2,3; 21:25,29).
본절에서 '묵시'의 직접적인 내용은 바벧론 압제의 종식을 가리킨다(4-20절).
기록된 묵시는 현재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미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시간의 최종적인 순간까지 계속될 것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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