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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엘리야 (왕상 1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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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렙산의 엘리야에게 나타나신 여호와의 이야기가 본장에 소개되고 있다. 갈멜산에서의 대결은 엘리야의 승리로 끝났으나 이로 인한 이세벨의 복수는 더 극렬하였다. 하나님은 광야로 도망하여 낙담해 있는 엘리야에게 나타나시어 40주야 후 호렙산에 도착하도록 하셨다. 호렙 산의 엘리야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세미한 소리로 엘리야를 위로하시고 차후에 그가 할 일을 이르셨다.

1. 낙심한 엘리야(1-8)

갈멜산에서의 승리감은 간데 없고 낙담과 좌절에 빠져있는 엘리야가 여기에 소개되고 있다. 이적과 능력으로의 선지자 모습은 보이지 않고온 백성 앞에 떨쳤던 기개도 완전히 꺽인 채 불과 하루 만에 도망 길에 오른 황망함을 보이고 말았다. 갈멜산에서 승리한 엘리야는 그 여세를 몰아 이스라엘 땅 전체에 만연되어 있는 우상숭배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과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었다. 그러나 사악한 왕비 이세벨이 더욱 악하게 나오자 엘리야의 기대는 무너졌고 그로 하여금 극도의 고뇌와 낙담에 빠지고 말았다. 이즈음의 엘리야는 광야로 도망하여 자신의 목숨을 건지려 하였으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회의, 인간적인 무력감, 그리고 자포자기에 가까운 심리 상태로 처하여 하나님의 사람다운 선지자적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의 의기 소침한 일개 인간이 되고 말았다.

2. 엘리야의 하나님(9-14)
1) 네가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

로뎀 나무 아래 피하여 죽기로 자청한 엘리야를 천사를 통해 떡과 물을 얻어 먹고는 힘을 얻어 사십 주야로 사막을 횡단하여 호렙산에 이르자 엘리야는 동굴 속으로 들어가 피신해 버렸다. 호렙산의 어두컴컴한 굴속에 그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었다. 주의 멧세지를 받았으나, 회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굴 속에 있었던 것이다.
우리 성도는 언제든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한다. 등대가 불을 비추지 않을때에 바다에서 파도와 싸우는 배들이 어떻게 항로를 바로 잡을 수 있겠는가

2) 여호와의 세미한 음성을 들음

하나님은 크고 강한 바람 가운데도 계시지 않았고, 지진 가운데서도 계시지 않았고, 불 가운데도 계시지 않았다. 이러한 곳에서 하나님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 가운데서 말씀하셨다. 세미한 소리란 조용하고 여린 소리를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눈으로 보이고 귀로 들리는 외적인 능력 가운데 계시지 않고, 말씀 가운데 계신다. 현실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나님을 의심하는 것은 사명자의 본연의 자세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조용한 가운데, 세미한 가운데서 성취된다. 겸손히 그 음성을 들을 자세를 가져야 한다.

3. 새로운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15-18)
1) 다메섹에게 가서 하사엘과 예후와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으라!(15-17)

구약 시대에 기름 부음을 받아서 세움을 받는 직분이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의 직분이다. 하나님께서는 하사엘을 아람의 왕으로,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그리고 엘리사를 선지자로 기름부어 세우라고 하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우상숭배에 빠져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이다. 즉, 하사엘의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며,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임으로써 죄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을 보여 주시려는 것이다.

2)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7천명을 남겨 두었다(18)

엘리야는 하나님께 고하기를 주의 천사로서는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까지 찾아 취하려 한다고 하였다. 이때 하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아직도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순결한 자들을 7천이나 남겨 놓았다고 하셨다.
아무리 부패와 배교가 성행하는 시대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신앙의 순결을 지키며 시대의 풍토를 따라가지 아니하는 신실한 자들을 남겨 두시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

4. 엘리사의 소명(19-21)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명령을 받고 그곳 호렙산을 떠나 가다가 들판에서 엘리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엘리야는 후계자에게 옷을 벗어 위에 던져주며 자신의 일을 후계자에게 물려준다.
엘리사가 농부로서 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부름을 받았다. 누구든지 적은 일인 자기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 일인 주의 일을 맡겨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부지런한 자에게 당신의 비밀스런 큰 영광을 베푸심을 볼 수 있다.
엘리사는 즉시 그 부름에 응답하였다. 세상 것을 금방 포기하였다. 희생이 없는 충성은 진실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복음을 위한 큰 부르심에 세상 것에 대한 미련과 애착을 버리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때, 온전히 쓰임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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