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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야곱과 에서 (창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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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본문은 이삭이 아내 리브가가 잉태하였을 때의 일이다. 복중에 있는 쌍둥이 두 아들이 싸우므로 그것을 감당할 수 없었던 리브가는 여호와께 어 떻게 해야 할 것을 물었다. 위의 본문은 그때 여호와께로 부터 받은 계시의 말씀이었다. 드디어 두 아들을 낳으매 형을 에서라 했고 동생을 야곱이라 했다 저들이 점점 자라매 그 성격과 행동은 판이하게 달라졌다.

 창세기 25:27에 보면 에서는 익숙한 사냥군인고로 들사람이 되었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니 장막에 거하였더라했다. 여기에서 보는대로 에서는 남성적이 요, 야곱은 여성적인 인물이었다. 이러한 두 성격의 차이에 있어서 우리는 그 어느편이 좋고 나쁜 것을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다. 그러나 이러한 성격의 차이 때문에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인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 에서는 그 성격상 늘 밖에 나가 놀기를 좋아하였다. 성경은 그를 가리켜익숙한 사냥꾼이 되었고 들사람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 되어서야 집에 찾아 들 어오는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이것이 에서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인 결점이 되었 다. 즉 그는 그것때문에 부모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쳤다.

그렇게 휼륭했던 아버지 이삭과 그리고 경건한 어머니 리브가의 감화를 많이 받 지 못하고 자라난 사람이 되었다.

 그는 결혼 사건만 보아도 그렇다. 창세기 26:34-35에 보면 에서가 사십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하였더니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근심이 되었더라고 함을 본다. 에서는 단번에 이방인 의 딸 둘을 아내로 얻었고, 그를 인하여 그 부모에게 큰 근심을 끼친 아들되었 던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달랐다. 그의 아버지의 부탁 즉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라는 그 말씀을 명심하였고 그는 꼭 그대로 순종했다(28:6,7). 세상에서 부모를 슬프게하고 근심케 한 아들이 잘 될 수는 없다. 잘 되기를 원하는 아들은 먼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할 것이다. 에서와 야곱은 우선 이 점에 있어서 크게 달랐다.

 야곱이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성격은 반드시 좋은 것이라 할 수는 없지만은 그러나 그는 그렇게 했기 때문에 무보와 같이 지내는 시간을 자연히 많이 가지 게 되었다. 부모에게 좋은 감화를 받을 수 있었고 그들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이 얼마나 존귀한 것인지도 알게 되었다고 본다. 그러기 그는 그 약속 을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가 이어 받아야 겠다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게 되었다 고 본다. 또 그는 그의 어머니가 태 중에서 받았던 하나님의 계시도 어머니 에게서 들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그는 어서 장자의 기업을 자기가 이어 받아야 겠다는 마음을 항상 먹고 있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에서는 어떠했는가. 내가 죽게 되었으니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창25:32)하는 이것이 그의 태도였다.

장자의 명분이 다 뭐야! 하나님의 약속이 다 어디있어! 그저 먹고 배불러야지! 이것이 에서의 사람됨 이었다.

 그러므로 히브리12:16에 보면 너희 중에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 하라고 우리에게 경고 했음을 본다. 여기 망령된 자란 믿음을 배반한 자란 뜻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경홀히 여긴 자요, 그것을 무시한 자라는 뜻이다. 조상 전래 의 귀한 신앙을 파죽 한 그릇에 파라버린 에서를 하나님은 망령된 자라고 했다. 그러한 에서는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바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히12:17)하는 성경 말씀과 같이 버림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야곱은 달랐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기에 그에게는 많은 실수도 있었지만 그러한 믿음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큰 실수를 범했다. 그것은 곧 인간의 속임수로 하나님의 거룩한 축복을 받으려고 했던 그것이다. 아 슬프다! 하나님의 거룩한 약속과 축복을 인간의 간교한 수단과 방법으로 어찌 받을 수 있겠는가. 선한 목적은 선한 방법 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눈먼 아버지를 속이고 형을 속여 가지고야 어떻게 그 앞길이 순탄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야곱에게 곧 바로 복을 줄 수 는 없었다. 그에게 많은 눈물과 탄식이 따라야 했고, 많은 곤고한 날을 겪어야 했다. 진실로 그의 고백한 바와 같이 그는 험악한 세월을 보내야 했던 것이다.

(창47:9).

 그뿐 아니라 야곱과 에서 두 형제는 서로 원수가 되었다. 에서는 야곱을 죽이 려 했다. 이 두 형제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그 부모 이삭과 리브가의 책임도 없지 않다. 먼저 이삭의 실수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창27:1-4에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가로되......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나의 즐기는 별 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 하게 하라 한 말씀이 있다. 이것은 이삭이 큰 잘못이라 할 수 밖에 없다.

이삭도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 즉,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족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는 그 말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가 그 말씀을 조금이라도 기 억하고 있었던들 그렇게 간단히 에서에게 축복하려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옛날 족장시대에 있어서 족장된 그 아버지는 가정의 제사장이었고 또 제사장의 축벅은 곧 하나님의 축복이었던 것이다.(민6:27).

그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제사장으로서 마땅히 하나님께 물었어야 할 것이었는 데 그렇지 못했었다. 그는 하나님의 예정하신 그 뜻과 약속의 그 말씀보다 세 상의 풍속을 따라 중대한 일을 해결하려 했다.

창세기 27:33에 보면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가로되 그런즉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 온 자가 누구냐...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라 했음을 보는대 여 기에 이삭이 그처럼 심히 크게 떨며 두려워 한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것은 분명히 에서가 두려워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하마터면 하나님의 뜻 을 어길 뻔했던 자기의 실수가 두려워서 그처럼 떨었던 것으러 안다.

만일에 이삭이 좀 더 신중히 하나님의 뜻을 기다렸던들 야곱과 에서는 그렇게 까지 원수가 되는 불행한 일은 피하였을른지 모른다.

또 리브가의 실수도 크다. 우선 그는 야곱을 편애했다(25:28). 물론 아들을 잉태하였을 때의 그 예언을 기억하고 있을 리브가가 특별히 야곱에게 보다 많 은 관심을 갖게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나 그렇다고 야곱에게 보다 많은 관 심을 갖게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나 그렇다고 야곱만을 편애한 것은 어머니 로서의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리브가의 실수는 또 그것만이 아니다. 야곱이 아버지를 속이게 된 것은 그 어머니의 잘못된 계획 때문이었다(창27:5-17).

하나님의 거룩한 약속을 인간의 간교한 방법으로 이루려 한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것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선한 길이 반드 시 있을 것을 믿고 참아 기다렸어야 했을 것이다 (히10:36).

그렇지 못했던 리블가는 마침내 일을 저질렀고 그 때문에 사랑하는 아들을 멀 리 피난시켜야 했다.

창세기 27:44에 보면 네 형의 분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외숙의 집에 피하여 있으리고 하면서 하란의 자기 오빠 라반의 집으로 피난을 보냈지만 사 실은 몇 날 동안이 아니라 그는 20년간이나 피난생활을 해야 했다.

성경에 보면 리브가의 이름은 그 후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후일에 야곱이 자 기 고향 집에 돌아 왔을 때도 그 어머니는 없었다.(창35:27-29).

생각컨대 리브가는 사랑하는 아들의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 이 거의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것은 리브가가 받은 하나님의 징계라고 본다.

그릇된 방법을 따른 야곱도 그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였던가. 우선 장 막에 살기를 좋아했던 그는 자기의 적성과는 달리 일평생을 양을 치며 들에서 살아야 하는 들사람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까지도 받아가며 많은 애를 태우며 살아야 했던 것이다. 이러한 야곱의 고난을 성경은 대서특필 했음 을 본다. 그렇한 그의 일평생의 곤고한 생활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었던 징계 였다고 보지 않을 수 없겠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고난을 통하여 마침내 더욱 경건하고 거룩한 족장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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