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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갑절의 영감을 구하자 (왕하 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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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는 어려운 일을 구했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 엘리야는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왕하 2:10)하였습니다.

 그러나 간절히 구하는 그에게 체면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그것이 응낙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그는 필사적 이었습니다.

 종교가 빛을 잃고 도덕과 윤리가 땅에 떨어졌으며 조상의 아름다운 유업을 방종과 바꾼 타락한 백성들 속에 지금 뚫고 들어가 하나님의 일을 해야만 될 엘리사였습니다.

 인간의 능숙한 구변도 논리적인 웅변도 죄로 굳어진 그 백성들에게는 마이동풍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능력, 아름다운 조직, 훌륭한 계몽 등으로는 화강암 같이 완 고한 그들의 마음을 깨칠 도리가 없었습니다. 죄악에 침몰되고 염색되 어 광난하는 백성에게 뛰어 들어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쳐야 할 엘 리사는 마치 노도 풍랑앞에 서서 노래하는 어린애 같고 청암 절벽을 깨 보겠다고 망치를 휘두르는 젖먹이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엘리사는 어려운 일을 구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이 시기야 말로 하나님의 종들이 갑절의 영감을 구하지 않으면 안될 때입니다. 엘리사가 그 당시에 위로부터의 능력을 구하지 않으면 안되었다면 오늘 우리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류의 최후의 순간인양 숨막힐듯 촉박한 이 시기에, 자멸의 백척간 두에서 각양 모순과 부정이 판을 치는 이 세상 부조리 앞에 선 우리가 영지 중무장 외에 무엇으로 맞설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오늘과 같은 안이한 생활이 얼마나 더 계속하리라는 보장을 아무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교회만은 옛 구습을 답습하면서 제자리 걸음만 을 반복하고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는 마땅히 구습과 안일, 낡은 옷을 찢어 버리고 엘리사와 같이 간구하여 주님의 부활의 생명과 성령의 새옷을 입어야 하겠습니다.

 오직 성령의 새롭게 하는 은혜와 능력만이 우리로 하여금 신앙의 승 리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입니다.

옛날 스가랴 선지를 통해서 들려주신바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하신 말씀 은 오늘날에도 불변하는 진리입니다.

 모세는 불꽃속에 나타나신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의 지팡이를 받고서야 출애굽의 역사적 대 사명을 착수하였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느보산에서 모세의 안수를 통해서 성령의 능력을 받은 후 승리의 행진을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이 삼손을 붙들 때에 그는 사자와 같이 강했습니다. 그러 나 성령의 능력이 떠날 때에 그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암소와 같이 무기력하였습니다.

 그외에도 사신 우상을 섬기며 죄에 빠진 이스라엘을 향하여 외치던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모두 성령의 옷 입혀진 자들이었습니다. 옛날 하나님의 사람들이 율법과 심판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성령 의 능력이 필요하였다면 오늘날 은혜의 복을 전함에 있어서 더욱 필 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요단강에서 성령의 세례를 받기까지 는 하나님의 일을 착수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물며 부족한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힘입지 않고 하나님을 받들어 섬긴다는 것은 무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도들이 나약과 비겁 한 자리에 탈피하여 그리스도의 산 증인으로 세상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오순절 성령의 뜨거운 역사를 체험한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 전도에 있어서 큰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성령의 능력을 힘입는데 그 비결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 2:4에 서 내 말과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였노 라 하였습니다.

 바울은 당시에 최고의 지성인이었싸브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지혜 를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성령의 능력에 의하여서만 주님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러면 본문으로 다시 돌아가서 엘리사가 어떻게 엘 리야의 갑절의 영감을 구했으며 어떻게 응답을 받았는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 백절 불굴의 비상한 결심입니다.

일단 결심한 엘리사의 마음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길갈에 이르러서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컨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 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과 당신의 혼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왕 하 2:2) 하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엘리야의 권면과 엘리사의 주장은 벧엘에서도, 여리고에서도, 요단에서도 반복되었던 것입니다.

엘리사의 마음은 시종일관 필사적이었습니다.

 어떠한 비난과 조소도 그의 백절 불굴의 뜻을 도리킬 수 없었습니다.

벧엘에 이르렀을 때에 거기 있는선지자의 생도들이 엘리사에게 나와 여호와께서 오늘날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위로 취하실 줄을 아나 이까 하는 질문에 엘리사는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왕하 2:3) 고 하였습니다.

 엘리야의 선생의 갑절이나 자기에게 주어질 때까지 자기의 선생을 따 르겠다는 것이 엘리사의 비상한 결심이었습니다. 이러한 태도와 결심 을 야곱에게도 볼 수 있으니 그는 얍복 강가에서 천사를 붙들고 당신 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 32:26)하였 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바라시는 신앙 태도입니다.

너희가 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고 예레미야 29:13 에 말씀하셨습니다.

 축복하실 때까지 끈기있게 매달리는 성도들의 과감한 기도 앞에는 하 나님께서도 두 손을 드시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계속해서 간절히 간구하는 성도들의 기도만이 하늘의 보좌 를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둘째, 자기 중심의 생활을 탈피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옷을 찢는 표현이 자주 나와 있습니다. 때로는 회개의 표현 으로 때로는 분노와 겸비의 표현으로 때론느 수치나 슬픔의 표현으로 옷을 찢었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둘러 싸인 불말과 불수레의 찬란한 모습 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옷을 찢었습니다. 누구든지 하늘의 능 력과 영광을 바라본 사람은 자기의 옷이 더러운 넝마 조각같이 불결함 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과 거룩하심을 잠시라도 목격한 사 람은 자기 자신에 속한 모든 것이 누추하고 더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나신 하나님의 영광 과 거룩하심을 본 후에는 자기의 영광과 지식과 종교의 낡은 옷을 벗 어버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고 증거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옷울 입으려면,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옷을 입으려면, 우리의 구습과 죄와 자기 중심의 생활을 탈피해야 합니다.

 셋째, 갑절의 성령을 구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취하실 때가 되어 엘리야 선지가 하나님의 곁으로 떠나고 나면 자기가 그 후계자가 되어 하나님의 맡겨진 사역을 감당할 일이 꿈만 같았습니다.백성들의 마음은 더욱 사악해지고 종교는 더욱 부패 하고 사회 정의는 땅에 짓밟혀 있는데 이에 반해서 자기 자신은 무능 력하여 엘리야 선생에 비한다면 어린 아이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었습 니다.

 그리하여 그는 엘리야 선지에게 갑절의 영감을 구하지 않을 수 없었 습니다. 막중한 사명을 두 어깨에 짊어진 엘리사로서는 그러한 과감한 기도를 주저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데는 갑절의 영감을 받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승천하는 엘리야에게서 능력의 겉 옷이 떨 어졌을 때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그 능력의 겉 옷으로 요단 강물을 치 며 요단강을 가른 것입니다. 그에게 능력이 임하자 지체없이 사명을 착수 한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을 받은 후 에 지체하지 않고 나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수 많은 영혼을 구 원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갑절의 성령을 구하여야 합니 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받았으면 곧 하나님의 뜻을 위해 열심히 일 을 해야 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하셨 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참된 증인이 되기 위해 갑절의 성령을 구하 어야 하겠으며, 갑절의 성령을 받으면 열심히 전도해야 하겠습니다.

이상에서의 갑절의 영감을 구하려면 첫째 백절 불굴의 비상한 결심이 있어야 하고, 둘째 자기 중심의 생활을 탈피해야 하며, 셋째 갑절의 영감을 구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함을 말씀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갑절의 영감을 구하여 신앙생활에 승리하며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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