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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수치스러운 욕망을 버리고 신령한 것을 사모하라 (호 11:1-11, 골 03:1-11, 눅 1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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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너를 내어버릴 수가 있겠느냐 내가 어떻게 너를 포기 할 수 있겠느냐(호11:8)」고, 하나님을 버리고 멀리 떠난 이스라엘 백성 에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은 「너를 돕고 싶은 마음이 불붙듯 타오르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결코 당신의 백성들을 멸망시킬 수 없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 농부가 자기 소를 아끼듯, 사랑의 밧줄에 매어 끌고 다니면서 돌보고 보살폈습니다. 입에서 망을 벗겨서 편히 쉬 고 잘 먹을 수 있게 해주며 직접 꼴을 먹여 주기도 하면서, 이모저모로 지극한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해마다 연대 세미나에 가면, 김포 지방에 있을 때에 이웃 교회에서 시무하던 어느 목사님을 만나 뵙게 됩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지난 이야 기를 나누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 정도로 그 목사님과의 만남은 끝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그 목사님이 나를 일부러 기다렸다는 듯이, 저를 보 자마자 손짓으로 가까이 오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신네 교 회로 가서 식사를 한끼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예사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아무래 도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워낙 감각이 무딘 나로서는 한참 만에야 그 까 닭을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곳 단양 지방에서 첫 목회를 시 작하게 된 당신의 아들을 잘 보살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를 초청 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일반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낳은 자식이라고 해서 그처럼 온갖 애정을 쏟는데, 하물며 당신 이 직접 만드신 인간, 그 중에서도 특별히 선택을 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오죽했겠습니까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보답하기는 커녕, 오히려 배신을 하고 하나님 곁을 멀리 떠나고 말았습니다.

몇 번이고 예언자들을 보내어, 주께 다시 돌아오도록 타이르고 애원 도 했건만,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부르면 부를수록 멀리 달아나 버렸습니 다. 이 사실을 성경에서는 「나는 이스라엘이 젖먹이 때부터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품에 안아 키워 주었건만, 그는 내가 키워 준 것도, 죽을 고비에서 살려 낸 것도 알지 못한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살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그 사는 모습 은 어떠했을까요 또한 그렇게 하나님을 떠나 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호세아 11장 6절 말씀을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 헛 된 계획을 세우고 큰소리치며 살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만 없으면 얼마 든지 자유스럽게 그리고 즐겁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호통을 쳤겠지요.

그러나 그 결과는 앗수르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 게 수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 앞에서, 큰소리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지없이 멸망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형편은 어떠합니까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아 새 인생을 사노라고 하면서도,

1.여전히 옛 모습 그대로 수치스러운 욕망을 지닌 채 살 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사랑이었습니 다. 정말 허물 많고 죄 많은 우리가 주안에서 새롭게 되어 새 인생을 살 게 된 것은 진실로 큰 행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 전에는 '나'라는 존재가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지를 잘 몰랐습니다. 거울이 있어야 얼굴 모습을 알 수 있듯이, 우 리가 말씀을 알기 전에는 우리 자신을 제대로 알 수가 없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깨닫게 되니, 그제야 우리가 얼마나 부끄러운 존재인지 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수치스러운 모습을 생각지 않고, 잘났다고 뽐내며 큰소리치던 옛날이 심히 부끄럽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도 주님의 은혜로 그 수치를 벗겨 낼 수 있었고 새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믿음 안에서 산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만, 새 로운 세상을 알게 된 기쁨 속에서 그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가 있었습 니다.

그러나 차츰, 처음 신앙을 갖게 된 자의 겸손함이 사라지고 교만한 마음이 싹트면서, 옛 생활의 습성이 되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신앙은 겸 손한 자에게서나 효과적이지, 교만한 마음을 품게 되면 신앙이 없는 사 람보다 더 악독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녀들을 키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식이 품안에 있을 때에는 고 분고분 말을 잘 듣다가도, 머리가 커지고 학교에서 조금 뭘 배워 놓게 되면, 도대체 부모 말을 잘 따르려 하지 않습니다. 자기 주장을 내세우 며 자기 고집대로만 하려고 합니다. 어른들은 아직 어린아이로 알고 손 안에 넣고 다스려 보려 하지만, 자식들은 다 컸다고 제 맘대로 하려 합 니다.

이처럼 우리 인간들은 건방지게스리 하나님 앞에서 다 컸노라고 하면 서 제맘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간섭을 받지 않고 살겠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품을 떠나 세상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호11:5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품에 안 아 키워 놓았더니, 하나님의 은공을 잊어버리고 애굽으로 돌아가려 한다 」고 말입니다.

①하나님의 사랑의 밧줄을 끊어 버린 후 멀리 떠나 살고 있습니다.

자식을 낳을 경우, 보이는 탯줄은 비록 낳자마자 칼로 끊어 버리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인연의 줄은 언제까지나 결코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가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인간의 사랑의 밧줄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줄 입니다. 만일 그 줄을 끊고 달아나 버리게 되면,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②그 멸망이란 어떤 멸망일까요 그것은 믿음에서 벗어난 우상 숭배의 길 을 걷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 선생은 골3:5에서 「세상의 금전과 쾌락을 흠모하지 말라. 그것이 곧 우상 숭배이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진리 말씀 따라 진실하게 살기를 포기하고, 돈과 쾌락을 사랑하면서 그것을 중심으로 살게 되면, 사람다운 삶이란 끝장나는 것입니다. 돈과 쾌락을 사랑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거니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인 누가복음 12장에는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가 나오고 있 습니다.

농사가 잘 되어 수확을 많이 거두게 된 어느 부자가 생각하기를 곡 간에다 곡식을 쌓아 두고 편안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기리라고 했습 니다.

이 때 이것을 아신 하나님께서 「어리석은 자야! 오늘밤에 내가 네 영혼을 찾아가면, 네가 모은 재산이 다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말씀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부자는 자기만 배불리 먹고 마시면서 즐기면 되리라고 생각했지, 가난한 이웃이 굶주리고 있는 것은 돌아볼 여가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 러기에 하나님께서는 그가 이웃을 섬길 줄 모르는 쓸모 없는 인간으로 치부하고 그 영혼을 데려가시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선생은 골3:1에서 밝히기를 「예수를 믿는 사람은 하늘 에 있는 풍부한 보화와 기쁨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눅12:15에서 가르치시기를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하시면서 「참생명과 참삶은 우리가 얼마나 재산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우리 속에 파고드는 세속적인 욕망을 끊어 버리지 못한 채, 그 욕심에 이끌려 거짓된 삶을 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 결과는 뻔한 사실입니다.

③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내릴 것이라고 했 습니다.

내가 돈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그 돈이 내 돈이 아니라는 것을 인 식할 수 있어야 세상 쾌락이나 허영에 빠지지 않게 되고, 진리의 길을 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 기쁨과 보람을 누리기 보다는, 세상 것을 취하거나 쾌락을 즐김으로써 기쁨을 누리려 하게 되 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부자에 대해서, 오늘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아무 잘못이 없 습니다. 자기가 열심히 농사를 지어서 많은 곡식을 장만하게 되었고, 그 래서 그것을 가지고 배불리 먹으며 편안하게 살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는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인간다움이 란 자기 혼자 배불리 먹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짐승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섬기며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자가 곧 인간이라는 말입 니다.

그런고로, 성경에서 말하는 옛사람이란 자기만 아는 짐승과 같은 사 람을 가리키는 말이고, 새사람이란 말씀으로 새롭게 거듭나서 하나님의 말씀 따라 인간다운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주 예수의 가르침에 따라 인간다운 삶을 사는 자는, 그리스도께서 다 시 오실 때에 그의 영광을 함께 나누며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된다고 골 3:4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부자처럼 자기만을 위하여 살게 되면, 이 세상에서도 헛된 것에 이끌려 미련한 인생을 살다가 결국 은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받게 된다고, 골3:6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두려워하지는 마십시오. 이미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 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혹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세상 중심으로 산다 할지라도 회개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셔야 합니다. 회개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룰수록 우 리 자신에게 손해라는 것을! 그리고 또한 회개하기 전에 죽을 수도 있다 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회개란 물론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로서의 의 무와 책임을 다하며 사는 생활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2.우리 가운데 살아 계신 거룩한 하나님이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①죄 많은 우리지만, 결코 버릴 수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를 도우시려는 불 붙는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내가 어떻게 너를 내어버릴 수가 있겠느냐 너를 돕고 싶은 마음이 불붙듯 타오르고 있다」고, 호세아 선지자를 통하여 밝히고 있습니다(호 11:8-9).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하며 나아가지 않으면, 하나님 의 불붙는 마음도 어쩌지 못합니다. 과거에 얼마나 죄를 지었는가가 문 제 아닙니다. 아무리 큰 죄인일지라도 하나님께 돌아오면 그 죄를 다 용 서하여 주십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죄일지라도 주님께 돌아오지 않으 면 용서받지 못합니다.

골3:11에서 「인종이나 교육, 신분의 차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리스도를 소유하고 있느냐, 있지 않느냐 하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하면 서,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기회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져 있다」고 선 언하고 있습니다.

②그러므로 주께로 돌아오면 누구를 막론하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구원 의 기회를 주십니다.

돌아오기 전에 청산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ㄱ.죄에 가득한 세속적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골3:5) 세상에서 무엇을 소유함으로써 뽐내며 살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을 갖고 있는 한 주님께 진정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ㄴ.세상의 금전과 쾌락을 흠모하지 말아야 합니다(골3:5). 돈을 사랑하 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돈은 어디까지나 우리 인간 삶의 생활 수단에 불과한 고로, 그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더군다나 쾌락은 믿음의 길에 있어서 아주 큰 적입니다. 편안히 쉬면 서 안락하겠다고 하는 것은, 인간이면 누구나 소망하는 것이로되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인간 삶입니다.

이러한 것들보다 더 귀한 것이 하늘에 있음을 믿고 하나님께 돌아오 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닮아 갈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셔서,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고 하늘나라의 신비한 모습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세상 재미 볼 것 다 보면서, 세상에서 누릴 것 다 누리 면서, 하늘나라의 진리를 깨닫고자 한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마스크를 쓴 채 음식을 먹으려는 것과 같은 미련 한 생각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욕심은 이 땅에서만 이룰 수 있습니다.

결코 하늘나라에서는 이 세상 욕심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런고로 바 람직한 성도가 이루려는 소망은, 이 땅에서 잘 살자는 것이 아니라 하늘 나라에 들어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살아야 합 니다. 그러니까, 하늘 나라에 들어가려면 이 세상 즐거움과 쾌락을 버려 야 하고, 이 세상 즐거움과 쾌락을 버리기 원치 않는다면 하늘나라 가기를 포기해야 합니다.

좀더 적극적인 표현을 쓴다면, 진정 하늘나라를 가기 원할 경우에는 성도의 기본적인 의무부터 감당하면서

3.그리스도를 닮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믿는 남자 분들에게는 주초(酒草) 문제가 큰 걸림돌입니다. 천주교처 럼 개신 교회도 이 문제를 자유롭게 풀어 준다면 교회 다닐 사람이 참 많을 것입니다.

아직 신앙의 깊은 단계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에게 금주 금연을 강요 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것을 큰 죄(罪)인 것처럼 문제 삼는다면, 문 제 삼는 그가 오히려 하나님께로부터 큰 책망을 받을 것입니다. 왜냐하 면 믿음의 길을 방해한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믿음 생활을 계속한 다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늘나라에서 맛보는 즐거움이나 기쁨이란 그런 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것 쯤은 극복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늘나라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거니와 그 기쁨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글세 그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하늘나라의 진리를 맛볼 수만 있다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참 어려울 것입니다. 주초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닐진대, 그것을 끊을 수 있는 아픔 정도는 겪을 수 있어야 하늘나라 진리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성경만 하루에 조금씩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 문제가 그다지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진리는 모든 문제를 이결낼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골로 새서 3장 2절에서 ①주님께 돌아와 하늘의 거룩한 것으로 생각과 마음을 채워야 한다고 했 습니다.

ㄱ.세상에 대한 미련을 두지 말고 하늘나라의 보화에 눈을 돌려야 한 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자랑하고 뽐낼 수 있는 세상 것들이라면, 그것을 버릴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그것들은 잠시 즐길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런 잠시 즐길 수 있는 것들 때문에 영원한 것을 잃어버린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ㄴ.거룩한 것으로 우리의 마음을 채워 가려면, 우리의 재물을 땅에 쌓 아 둘 것이 아니라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합니다.

땅에 쌓아 둔다는 말은 물질을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사용 하는 것을 말함이요, 하늘에 재물을 쌓아 둔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에 따 라 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마음과 뜻이 하늘에 있어야, 그 마음이 거룩해지리라는 것은 너무 나 분명한 이치입니다. 온통 관심을 땅에 두고 있으면서, 하늘의 신비한 세계를 바라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②그리스도를 온전히 받아들여 새사람이 되어 살아야 합니다.

관심을 하늘에 두고 마음을 기울이게 되면,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신 예수 를 닮아 가게 됩니다.

성 프란시스는 자기의 교회 주변에 강도들이 진을 치고 있다가, 예배 보러 오는 사람들을 털어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른 수도승 들이 어서 경찰에 알려 그들을 잡아가게 하자고 말했습니다.

성 프란시스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수도승들 에게 말하기를, 음식과 술을 좀 가지고 강도들에게 가서 사람들의 재물 을 훔치기는 하되, 죽이지는 말 것을 약속 받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 다음, 얼마 뒤에 다시 그들을 보내어, 주일과 축제일에만은 물건 을 훔치지 않기로 약속 받고 오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천천히, 천천 히 그는 그들을 회개시켰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한꺼번에 주님을 온전히 닮을 수는 없습니다. 하늘에 관심을 두고 살다 보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보다 더 의로운 사람으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이곳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분의 마음이 그래도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까닭에 이 자리에 나왔을 줄로 믿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믿음 생활을 하지 못해서 불만이고, 그 리고 그것이 스스로가 안타까워하는 점일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이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가 운데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마음에 들도록 조금만 더 노력하신다면, 틀림 없이 저와 여러분은 지금보다 좀더 주님께 가까이 갈 수 있으리라 믿습 니다. 그렇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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