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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즐거운 날, 존귀한 날 (사 5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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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70년을 산다면 25,550일이 되고 80년을 산다면 29,200일이 됩니다.
길고 긴 날들 가운데 정말로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몇일 정도나 있었는가를 생각해 본 일이 있습니까 병들고, 슬프고, 실패한 날들, 그리고 비오고 춥고 구름끼고 바람불고 안개낀 날들을 제하면 정말로 좋은 날은 몇 일이나 있었을까요 별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우리에게 즐겁고 존귀한 날이 있다고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그 날이야말로 우리가 즐거운 날로, 존귀한 날로 일평생 티켜야 된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날은 바로 안식일인 것입니다.
안식일의 역사는 창세기 2장에서 시작됩니다. 창세기 2:1-3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창조 사역을 다 마치시고 안식하신 날이라고 했고, 그날을 복주사 거룩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시기전 이미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6:22-30을 보면 광야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만나를 먹고 산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나는 매일 아침 해뜨기전 하나님께서 지면에 내려주시는 양식이었습니다. 그것을 모아다가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욕심껏 이틀분이나 초과량을 거둬다가 그날 먹고 남겨두면 벌레가 생기고 썩어 냄새가 납니다. 그날 그날 하루분을 거둬다가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내일이 안식일일 경우는 예외입니다. 안식일 전날분과 안식일 이틀분을 거둬 들어야 합니다. 안식일엔 만나가 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안식일 몫으로 거둔 것은 썩지 않습니다.
출애굽기 16:26을 보면 “육일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제 칠일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6:30을 보면 “백성이 제 칠일에 안식하리라”고 했습니다.
출애굽기 20:8-11을 보면 안식일 제도가 십계명 속에 제 4계명으로 성문화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명기 5:12-15에서 안식일 성수가 강조되었고 이사야 56:2-7에서, 그리고 느헤미야 10:31에서도 안식일 성수가 강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사도들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교회의 정식 집회날로 정하여 모였습니다. 그 전통을 따라 안식교를 제외한 모든 교회들은 주일인 일요일을 주의 날로 정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본문은 안식일을 지키는 태도와 그 결과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 발을 금하여 오락을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13절을 보면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율법을 강조함으로 복음의 본질이 가리워지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부담감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안식일에 발을 금하라는 것은 함부로 아무데나 쏘다니지 말라는 것이고, 오락을 금하라는 것은 자신을 위한 모든 레저활동을 글하라는 것인데 그것이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사실상 우리는 그동안 주일마다 내 멋대로 가고 싶은 곳을 다 갔고, 사고 싶은 것 다 사고, 먹고 싶은 것 다 사먹고,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주일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일을 범한다는 일만ㄹ의 가책도, 주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중 할우는 반드시 주의 날로 지켜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안식일에 대한 크나큰 오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안식일은 내가 쉬는 날이라는 오해였습니다. 그러나 본래 안식일의 출발은 하나님이 쉬신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엿새동안 창조의 사역을 다 마치신후 쉬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엿새동안 돈벌고 자식키우고 죄짓고 나쁜 짓하고 내가 맡은 일도 다하지 못한 채 살다가 주일이 되면 덮어놓고 내가 편안해지기 위해 쉬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평일이라고 해서 그리스도인이 아무데나 간다든지 오락만을 일삼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더우기 주의 날 주님한데 물어보지도 않고 제 멋대로 놀고 즐기고 가고 싶은 곳을 간다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놀러가느라고, 오락 때문에, 편히 쉬기 위해 주의 날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 신앙이 자랄 수 있으며 주님 마음에 들 수 있겠습니까

2 그 날을 존귀히 여겨야 합니다.
13절 끝을 보면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라고 했습니다.
결혼 날짜를 정하고 기다리는 쳐녀가 그날이 다가올수록 신경질이 난다든지 경혼 날짜를 표시한 달력을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받는다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주일만 다가오면 짜증스럽고 신경질나고 고통스러운 사람이 있다면 누가 뭐래도 자신의 신앙을 진단해보아야 합니다.
웃고 떠들고 잡담하는 시간은 4시간이 지나도 상관없지만 예배시간은 60분만 지나면 척추가 쑤시고 재채기가 나오는 크리스천이라면 문제가 있단 말입니다.
영화, 비디오, 텔레비젼을 새벽 1시까지 보아도 신바람이 나지만 교회나와 예배하는 시간은 지루하고 짜증스럽다면 주의 날을 소홀히 취급할 뿐아니라 주님을 경멸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주일이 다가오면 어디를 갈까 어떻게 즐길까를 생각하고 계획합니다. 그러나 분명하고 확실한 사실은 주일은 주님의 날이지 내 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예배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날이지, 내가 쉬고 내가 놀고 네가 즐기는 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거리의 신호등을 보면 파란불은 가라는 신호, 빨간불은 정지하라는 신호입니다. 달력을 보면 주일을 표시하는 숫자는 모두가 빨간색 입니다. 그것은 하던 일을 멈추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적신호인 것입니다. 운전자라면 적신호를 무시하고 주행했을 때 오는 비극이 얼마나 큰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히틀러가 1813년 10월 17일 영국을 침략했다가 웰링턴 장군에게 망했습니다. 그날은 주일이었습니다. 1941년 12월 8일 일본이 미국을 침공햇다가 원자폭탄 세례받고 망했습니다.
그날도 주일이었습니다.
1950년 6월 25일도 주일이었는데 그날 김일성이 남침했다가 저모양 저꼴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대재벌이자 체신장관이었던 워너 메이커는 철저한 주일성수 생활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해 주일 하룻동안 그의 스케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오전 9시30분 성안드레단 지도자들과 10분간 면담, 9시45분 성안드레 단원 450명과 20분간 면담, 10시15분 소년들에게 성경이야기, 오후 2시 성경연맹 조장회의 연설, 오후 2시30분 주일학교에서 이야기, 오후 3시15분 성경연맹에서 이야기, 4시25분 간증모임, 7시30분 저녁 음악예배, 참석 9시30분 귀가....
그의 가족과 주위 사람들은 격무에 시달리는 그에게 주일 하루만이라도 긴장을 풀고 쉬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에게는 주일학교와 교회봉사가 최고의 휴식처라고”. 강제 노동은 이익도 보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자원 노동은 기쁘고 즐겁고 이득도 있습니다. 주일은 발뻗고 눈감고 잠자는 날이 아닙니다. 워너 메이커의 경우처럼 주님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그 기쁨 때문에 영혼이 쉼을 얻는 날입니다. 주일은 강제 노동하는 날이 아닙니다. 주의 날을 존귀하게 여깁시다.
주의 날을 즐거워 합시다.
내멋대로 나를 위해 그날을 쓰지 맙시다.
주일을 주일답게 지킵시다. 용어도 일요일, 공일, 휴일이라고 하지맙시다.주일입니다.

3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13절 끝을 보면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사로운 말이란 남의 험담이나 남의 허물을 늘어 놓거나 흉을 보지 말란 말입니다. 그리고 덕스럽고 은혜스러운 말을 하란 말입니다. 남편하고 살면서 남편 흉을 보는 사람 그 아내와 살면서 만족하지 못하고 흉을 남한테 늘어 놓는 사람이 있다면 그 팔불출이거나 살지 않기로 작정한 사람일 것입니다.
교인이 그 교회를 출석하면서 교회를 흉본다든지 시시때때로 목사의 설교를 들으면서 양이 차지 않는다든지 목사의 허물만 씹는다면 그 신앙이 어떻게 자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자신이 얼마나 처량하고 괴롭겠습니까
안식일에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은 그날 입으로 죄를 짓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의 흉을 보고 있을 때 똑같은 방법으로 그 누군가가 내 흉을 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그말이 언젠가는 반드시 그 사람의 귀에 들어간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사사로운 말은 은혜생활을 망칩니다.
주님의 날을 존귀하게 즐거운 날로 지켰을 때 오는 축복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14절을 보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듯은 먹고 마시고 오락으로 얻는 즐거움이 아니라 영적 즐거움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땅의 높은 곳에 올라갑니다.
14절을 보면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게서 나의 지위와 내 삶을 높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미국을 예로 들겠습니다. 미국의 국력과 주일 성수가 비례하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1950년대까지만 해도 주일이면 미국 사람들은 온 가족이 정장을 하고 교회로 나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모든 직장과 가게는 문을 닫았습니다. 그 당시 미국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세계 최대강국이었고 소비가 미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미국은 주일도 문을 엽니다. 닫는 사람들은 산이나 바다로 나가 죄짓고 주일은 안 지킵니다. 그러한 미국의 오늘은 어떻습니까 도덕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일을 성수해야 복을 받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키워주십니다.
14절을 끝을 보면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게서 키워주신다는 것입니다. 나무도, 풀도, 짐승도, 자식도, 나도, 그리고 회사도, 사업도, 하나님이 크게해 주셔야 합니다. 주일을 성수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키워 주신다는 것이 본문의 약속입니다.
끝으로 우리들의 얘기로 끝을 맺습니다.
어떻게 주일을 성수해야 할까요1)미리 준비합시다. 토요일이 되면 미리 준비합시다. 헌금도, 의복도, 신발도, 마음도, 미리 준비합시다. 비상동원령에 끌려나오는 것처럼 하지말고 미리 준비합시다.
2)오락이나 매매를 금합시다. 결혼식, 회갑잔치, 놀러가는 것, 여행가는 것을 금합시다. 가능한 물건도 전날 미리 사둡시다. 가게도 문을 닫도록 합시다. 가능하면 매식도 삼가합시다.
3)출석을 잘하고 시간을 지킵시다.
서울 오페라단의 오페라 공연이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있었습니다. 교회 모임 때문에 늦게 갔더니 이미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막이 끝날때까지 밖에 서서 기다리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늦지맙시다. 빠지지맙시다.
4)기도하고 전도하고 말씀공부하고 봉사합시다.
주님도 마가복음 1:21을 보면 안식일에 가르치셨고 누가복음 13:14을 보면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안식일은 내가 먹고 쉬고 노는 날이 아닙니다. 이날은 주의 날입니다. 기도하고 전도하고 성경공부하고 봉사하면서 내 영혼이 기쁘고 즐겁고 평화를 얻는 날입니다.
물론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관행과 관습이 쉽게 고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씩 고쳐나가고 바로 잡아 나갑시다.
오늘은 주의 날입니다. 즐거운 날입니다. 존귀한 날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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