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언약궤를 따르는 백성들 (수 03:1-17)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데에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쉽고 평탄한 길로만 인 도되는 것이 아닙니다. 용기없는 겁쟁이는 신앙의 길에서 한발자욱도 나설수 없습니 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나안 정복을 위한 첫 관 문인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 백성들은 언약궤를 앞세우고 무조건 흘러 넘치는 요단 강물에 첫발을 내딛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이야말로 참신앙인의 면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행동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본문을 통해 언약궤를 앞세우고 나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적 행동을 통해 그같은 행동이 주는 영적 교훈을 얻기로 하겠습니다.

 1. 신앙에는 결단을 요구받습니다(15절).

 언약궤를 메고 무조건 요단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과연 보통 마음으로 해낼 수 있 겠습니까 그것은 목숨을 건 결단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따르는 생활에는 언 제나 이러한 신앙의 결단이 요구됩니다. 우리에게는 순간순간 부딪쳐 오는 수많은 상황이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 중에는 우리 앞을 가로막는 엄청난 모험과 시련을 요 구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때에 반드시 `물러 서느냐' '전진하느냐'의 결 단을 선택하게 합니다. 이때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따르는 사람은 과감한 신앙 의 결단을 합니다. 자기 이익과 환경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오직 믿음의 결단을 하 는 것입니다. 본문의 이스라엘이 넘치는 요단강을 앞에 두고 '무조건 나아가자!'라 고 결단한 것처럼 결단하는 것입니다.

 2. 참 신앙의 결단에는 놀라운 체험이 따릅니다.

 언약궤를 메고 요단 강에 발을 내딛였던 이스라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참으로 놀랍게도 만수가되어 흐르던 요단 강이 멈추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진정 이것은 하나님 만이 할 수 있는 일로서, 백성들은 이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그분의 크고 놀라우신 능력을 체험하였던 것입나다. 실로 이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께 저항하거나 그의 뜻을 방해하지는 못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느 자는 세상을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는 위엄천 하나님의 능 력과 그분의 신실하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체험해 보고 싶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십시따요. 그리하 면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심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올바른 결단에는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언약궤를 앞세우고 나아가는 이스라엘의 모습에서 그들의 장래에 대한 확신이 깃 들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언약궤를 앞세우고 요단 강에 펏발을 내딛은 사실은 그들의 미래를 전폭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그리고 확신하는 신앙의 표현이 었던 것입니다. 그 미래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종국적으로 가난안을 정복하는 것입 니다. 여호수아 자신도 본문 10절에서 ( 수 3:10)...너희 앞에서 정녕 좇아내실 줄을 이 일로 너희가 알리라고 하였습니다. 언약궤를 앞세운 요단강 사건을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철저히 따르는 삶은 미래를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비록 우리 삶에 있어서 현재 요단 강과 같은 장애물이 앞에 놓여있다 하더라도 그 건너 편에 있을 밝고 화려한 미래를 확신하는 것, 그것이 바로 참 신앙인의 모습이 아니겠습니 까 눈에 보이는 환난이야말로 어떻든 신앙의 용기로 첫발을 내딛을 때 길은 열리 고, 밝고 풍요한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언약궤를 앞세우고 담대히 나아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광야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오늘 우리도 오직 하나님을 우리 삶의 최선봉에 모시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 나님을 바라며 나아가는 그 길엔 비록 신앙의 용기와 결단이 요구되기는 하지만, 그 러한 용기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으며 미래에 대한 전폭적인 확신 을 지닐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