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작은 자의 하나님 (마 25:1-46)

첨부 1


이번주는 세계교회가 인권주일로 지키는 주일입니다. 우리가 인권주 간 행사와 인권주일을 강조하며, 지켜야 하는 자체가 인권선교의 절실 성이 오늘도 우리의 삶 현장 곳곳에 있다는 것을 반증함이겠습니다.

해 아래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평등한 천부적 인간 존엄 의 권리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오늘의 현실은 인간을 파괴하고 그 존엄한 권리가 무시하며 짓밟는 행위가 세계처처에 산재 해 있습니다.

 지난 30여년간 군사문화가 우리의 모든 삶을 지배하고 규정하며 오도 된 가치관으로 우리의 삶을 황폐케 했을 때 세상 사람들은 모두 큰 것으로 상징된 그 무엇을 추구하는 일에 정신을 다 빼앗겼습니다. 큰 나라, 많은 땅, 큰 집, 좋은 차, 좋은 직장, 권력, 인류대학, 박사, 재능,미인... 이 큰 것을 성위한 성공자에게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그래서 이를 위해서는 인격,도덕,양심도 묻어두는 힘의 논리로 인하 여 사회 병리현상이 깊어 세상살이의 피고함이 말로 다할 수 없었습니 다. 이러한 어두웠던 세상에서 그때 이러한 세속주의에 영합하여 교회 조차 '큰 것을 분별없이 추구해온 지난날의 모습이었음을 자성해 봅 니다. 대군중집회에 흥분하고, 큰 교회, 천문학적 헌금의 자랑.. 희사 사장처럼 고급승용차 굴리는 큰 교회 목사는 유능해 보여 머리 숙이고 이름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농어산촌, 도시 작은 교회 목사들을 무시 한 교회 부익부 빈익빈현상,참으로 부패하고 부도덕한 세상을 심판할 만한 도덕적 권위가 교회에 있었는지 묻게 했었습니다. 이 현상이 오 늘인들 없겠습니까 이런 사회와 교회 현실을 직시할때 예수님의 최 후심판의 비유는 오늘에 주는 교훈이 의미심장합니다.

 인생 누구나 하나님의 심판앞에 영생과 영벌로서 자신의 삶이 정산되 는 때가 있을텐데 본문의 최후 심판의 기준은 무슨 대단히 어렵고 까 다로운 기준이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삶의 현장에서 주린 이, 목마른 이, 나그네 된 이, 헐벗은 이, 병든 이, 옥에 갇힌 이들을 돌아보아 주고 있는가 하는 지극히 평범한 기준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지극히 언제라도 큰 부담없이 행할 수 있는 바로 그 작은 관심과 손길을 주고 주지 아니한 그것이 천국, 지옥행이 된다는 것입니다.

 성서는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것은 그를 지의신 자를 멸하시는 것 (잠언 14:30)이라 했고 약한 이, 미련한 이,작은 이를 들어 강한자, 지혜있다 하는 자, 큰 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고후 1:27-29)하는 역설의 논리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와 작은 이를 향한 하나님의 편애속에 인류의 보편적 사랑 을 구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정식은 성경에 일관된 가르침입니 다.

 그러므로 진심으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속에 지니고 있으면 그 래서 그 말씀에 진실한 응답의 삶을 살려 한다면, 영안이 밝히 열려 우리의 주변을 바르게 볼 수 있으니, 위로해 주어야 할 슬픔이,치유 해 주어야 할 아픔이,나누어 주어야 할 빈 손들이 해방시켜 주어 야할 놀림과 묶임들이, 열어 주어야 할 맹목적 가치에 눈먼 이들, 채워주어야 할 궁핍과 소외된 곳이 너무도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오늘의 우리가 섬겨야 할 작은 자는 누구입니까

제 3세계,제4세계(원주민)고난의 역사현장이요, 세계곳곳 억압적 구 조속에 자유의 삶을 절규하는 현장이요, 가난과 질병과 전쟁의 고통이 있는 현장이요,종교,인종,민족 분쟁으로 고통당하는 현장입니다.UR파 고,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한 절대절명의 위기속, 생존의 벼랑끝에 선 이땅의 농민들, 도시빈민, 영세상인, 막장의 광부, 열악한 노동현 장 인권사각지애에 신음하는 현장 주한미군들의 범죄 현장에서 고통당 하는 여인들, 정신대 할머니, 사회로부터 방치된 채 고통당하는 어린 이들, 시국 관련 청년학생들의 부당 징집으로 고통당하는 현장 민가협 양심수 가족, 구시대 냉전논리의 희생자들, 성폭력 희생자들, 6만여명 에 이르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통, 4백만 장애인, 아직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1천5백여 교육개혁의 주체인 해직교사 들, 1천만 이산가족, 북한 동포들, 한이 많은 서남부 백성, 제도교회 의 성차별 현장... 아직도 그리스도를 영접못한 인생들.. 수없이 많은 현장의 아픔들을 눈밝히 열려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존엄성을 높여 주시고 계십니다. 인간의 권리를 신 장시켜 주시고 계십니다. 인간의 생명을 무시하고 그의 권리를 짓밟는 사람들을 언제나 패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예수의 마 음, 그분의 비우심과 낮아지심(빌립보 2:5-11)의 그 생명과 능력을 힘 입고, 해방과 자유의 충만한 영성(눅 4:18)을 바탕으로 성령께서 하라 하시는 명령을 우리가 이행해 갈때 가능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경험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민주화,개혁,인권을 신장시켜 가는 일이 후퇴하 지 않도록 감시자가 되고,실천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인간세 계의 해방과 권리 신장 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과 피조물들의 생명까지 도 존중히 여기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