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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의 초대장 (잠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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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초대장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제 시원한 가을이 오면 많 은 곳에서 초대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초대장의 내용은 기쁜 일을 함 께 나누기 위한 초대장일 때도 있고, 슬픈 일을 함께 나누기 위한 초대장일 때도 있습니다. 슬픈 일을 당했을 때의 초대장 보다는 기쁜 일을 당했을 때 의 초대장이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러나 두 개의 초대장이 함께 왔을 때에 우리는 슬픈 일을 당한 곳에서 온 초대장에 함께 동참하는 것이 우리네의 상식이 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어디서나 두 개의 길이 열려 있고 그 두 길 가운데서 한 길 을 선택하도록 두 개의 초대장이 언제나 사람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두 길 가운데 한 길은 생명에 이르게 하는 길이요, 또 한 길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길입니다. 만약 이렇게 두 갈래의 길 가운데 하나를 선 택하라고 한다면 아무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초대에 기꺼이 나아갈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어느 한 길을 갈 수 있을 만큼 쉽게 생명에 이르는 길을 선택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 은 어느 길이 과연 생명에 이르게 하는 길이냐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선택 의 기준을 모르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저마다 각각 그 판단의 기준을 가지 고 있어서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길이야말로 참된 생명의 길임을 주장하곤 합니다. 생명으로 이르게 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초대장이 우리에게 항 상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생명으로 이르게 하는 길을 선택하지 못하여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때에 그 안타까움 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얻게 하시려고 잔치 자리를 준비해 놓으셨습 니다.

(1) 오늘 본문에서의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말씀되신 하나님은 바로 이 지혜이십니다. 지혜는 사람처럼 나타나서 모든 이들을 초대 하였습니다.

초대된 사람들을 위하여 앉을 집도 크게 새로 지었습니다. 초대된 사람들이 자리가 없어서 한 사람도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새롭게 준비를 했습니다.

(2) 그것은 일곱 기둥으로 받혀진 크고 훌륭한 집이었습니다. 으리으리한 궁전이었고 완전한 구원의 집이었습니다. 바로 그곳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지혜가 어리석은 자들이 와서 생명을 얻도록 불러들 일 축제의 장소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 집에 들어오면 아무것도 부족한 것 이 없는 곳, (3) 그래서 이 지혜는 풍성한 음식도 마련 하였습니다. 한 사람도 모자람 이 없이 먹고 즐길 수 있도록 고기와 술을 준비했습니다. 훌륭한 잔치가 준비되도록 그는 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하였습니다. 자기가 가지 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살찌고 윤이 나는 것 중에서 그는 자기의 희생제물 을 잡았습니다. 자신이 희생하지 않고는 이렇게 훌륭한 잔치가 준비될 수 없기 때문에 집안 내력을 자랑하기 위함도 아니요, 많은 것으로 풍성하게 먹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서 뽐내기 위함도 아니었습니다. 더 더구나 자신의 수고로움을 알아달라고 하는 생각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이 잔치는 호사스런 잔치이지만, 성스러운 잔치요, 희생의 잔치였습니다.지혜 는 영혼이 바라고 만족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완전하게 상을 갖추었습니 다. 즉 그는 의와 은혜, 화평과 희락,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 성령의 위로, 그리고 영생에 대한 온갖 보증과 증거 등으로 자기 상을 채웠습니 다. 누구나 이 잔치 자리에 앉기만 하면 흠뻑 빠져서 그 달콤하고 향기로 운 음식에 배를 불리고, 만족감을 얻으며, 참된 평안의 안식을 얻을 수 있 기에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은 다시는 다른 것을 얻기 위하여 몸부림 치지 않 아도 되는 그러한 자리였습니다.

 2. 이렇게 준비된 자리에 하나님은 누구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초대를 하셨습니다.

(1) 잔치 자리에의 초대-이 은혜로운 초청은 몇몇 특별한 친구를 대상 으로 준비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반적인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습니 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신 언약 속에서 그 계약 조건에 기꺼이 응하는 사 람들이라면 아무나 와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와 지혜 없는 자 소박한 자나 분별력이 없는 자 누구도 응답하기만 하면 올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마태복음 22장의 천국 잔치의 초대는 오히려 처음에 청했을 때의 사람들이 오지를 않자 종들을 길에 내어보내 악한 자나 선한 자 만나 는대로 모두 데려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오라 하시니 아무나 와도 좋소 하는 찬송가 가사처럼 정말 아무나 와도 좋은 자리였습 니다. 건강한 자에겐 의사가 필요 없습니다. 배부른 자에게는 음식이 필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지식에 만족한 사람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 즉, 지혜앞에 겸손한 자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힘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다른 어느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 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사람이며, 자신이 생각하고 일하는 자리가 가장 급하 고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기에 하나님의 살아계신 말씀에 눈을 뜨지 못하는 가장 어리석으면서도 어리석다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 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초대의 자리에 참 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떡에 배고픔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자신의 어리석음을 느끼며, 자신의 무지를 깨달으며, 희미하게나마 빛을 더듬어 가기를 원하는 자들만이 이 지혜의 향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들이야말로 그리스도의 구원의 진리를 받아들이도록 초대되어 풍성한 생 명의 떡을 먹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하나님 나라까지 이르는데 힘있게 승리하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2) 이 자리는 어떠한 자리일까요 값을 받지 않는 자리입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 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고 이사야 55장 1-2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수 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마태복음 11장28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 서 마시라.고 요한복음7장 37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값을 받 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받기를 원하고 사모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은 독 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믿기만 하면, 받아들이기만하면, 영접하기만하면, 잔치자리에 참여하기만하면,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십니다.

 3.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그 목적은 무엇일까요 생명을 얻게 해 주 시겠다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사람은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 로 살아야 합니다. 신명기 8장 3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를 매일 먹고 사는 가운서 주신 말씀입니다. 육신을 위한 만나도 먹어 야 하지만 영혼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도 먹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는 생명의 떡 입니다. 우리가 원하기 전 이미 생명 을 얻는 길을 열어 놓으시고 잔치를 준비하셔서 우리를 초대하실 때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어리석음을 버려야 합니다. 어리석음을 버리고 불의를 버리고 죄의 행실을 끊고 죄의 무리와의 교제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어리석음은 나 스스 로 버려야합니다. 내가 어리석은 것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벗어 버릴 수 없습니다. 어리석다는 말은 미련하다, 둔하다는 말로 많이 배운 것과는 다릅니다. 어리석음은 지혜를 얻어야만이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 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받을 수 있는 사람 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그리스도와의 긴밀한 교제를 맺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혜의 떡을 먹고 생명의 물을 마시고 진리와 성결과 사랑과 지혜의 길로 행해야 합니 다. 명철의 길로 행해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와의 긴밀한 교제를 통해 서만 갈 수 있는 길입니다.

(3) 하나님 안에 있는, 하나님과 함께 있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잔치 자리에는 참여해야 합니다. 그러나 먹지 않으면 내 것 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 하나님과 함께 있는 그 풍성하신 생명이 우리를 향해 놓여있어도 내 것으로 삼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생명의 잔치 자리에 초대를 받으신 성도님들은 잘 차려진 음식을 고루 잘 섭취하셔서 하나님 나라에 이르기까지 온전하게 바르게 갈 수 있는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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