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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석에앉으라 (눅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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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란 으례 높아지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욕망과는 반대되는 가르침을 예수님은 베푸십니다.

어던 사람이 혼인잔치에 초대받게 되어 가게 되면 말석에 앉으라고 예수님은 말씀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보다 높은 사람이 그 잔치에 참여하게 되었을 경우 상좌에 앉았다가 말석으로 내려가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청함을 받았을 때에는 차라리 가서 말석에 앉으라 유대 나라에서는 보통 잔치를 다락방에서 베풉니다.

다락방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처럼 온갖 허드레 것을 쌓아두는 좁은 창고가 아닙니다.

살만한 집에 있는 넓은 이층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new 그 다락방에 올라가 보면 바닥에는 융단이 깔려 있고 , 긴의자나 소파가 벤치 처럼 벽 둘레에 둥글게 놓여 있습니다.

문 가까이에 있는 좌석은 매우 낮고, 바닥에 작은 메트리스나 방석같은 베게가 하나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옆 좌석은 조금 높으며, 문 반대편의 좌석은 너무 높아서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입니다.

 유대인들은 앉을 때는 너나 할것없이 다리를 꼬고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앉습니다.

손님이 도착해서 문을 두드리면 방안에서는 누구십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러면 자기 이름을 대지않고 그저 접니다.라고 답합니다.

그 목소리로 누구인지 알 수 있을 때는 문을 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결코 문을 여는 법이 없습니다.

아마도 오랜 전란 때문에 생긴 풍습인지도 모릅니다.

 이 풍습을 잘 이해하면 행12:13,14의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계집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베드로의 음성인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잔치가 열리면 하인이나 아들이나 젊은 동생이 손님을 다락방 까지 안내 합니다.

예의 바른 손님 같으면 말석에 앉아서 주인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new 주인이 와서 보고 자기가 청한 손님이 말석에 앉은것을 보고 그를 강청하여 그가 앉아야 할 자리에 앉게 합니다.

팔레스틴에서는 나이가 더 든 사람과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에게 높은 자리를 권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입니다.

친척들과 젊은이들과 사회적 신분이 낮은 사람은 말석에 앉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가서 말석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 영광이 있으리라.

 그런데 오늘 우리 사회를 보면 이 말씀과는 너무나 거리가 멉니다.

청하지도 않은 자가 주인이 원하지도 않는 상좌에 앉고, 거기서 거드름을 피우며, 분위기를 망치고, 잔치를 엉망으로 만듭니다.

우리의 정치적 ,사회적 현실이 그렇습니다.

주인이 낮은 곳으로 내려 앉으라 해도 오히려 윽박 지릅니다.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 자리가 영광과 위엄의 자리가 아니라, 원망과 비난과 욕된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new 말석에 앉는 사람, 예의를 지키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질서있는 사회입니다.

말석에 앉으려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습니다.

주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지리라.

 예수님의 인간적인 특성 중에서 두드러진 것은 겸손입니다.

그는 하나님 이십니다.

그런데 스스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사람이 되셔서, 마굿간에 나시고, 나사렛이라는 산골동네에 사시고, 하층민들의 친구가 되시며, 저주받는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마땅히 높임을 받을 그이가, 마땅히 영광 받으실 그분이, 스스로 말석에 앉기를 즐겨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 하십니다.

말석에 가서 앉으라.

 교회안에 다툼이 있는것은 말석에 앉기 보다 상좌에 앉기를 즐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new 제자들에게도 종종 다툼이 있었는데, 그것은 누가 크냐 하는 문제였습니다.

우리들의 공동체에서도 그렇습니다.

잘난체하는 사람에게는 반발심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의 말씀은 믿지 않는 세상사람들을 향한 교훈이라기 보다, 잔치에 청함을 받은자, 우리 믿음의 식구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늘나라의 잔치에 청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상석에 앉고, 말석에 앉는것은 여러분이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주인되시는 하나님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께서 자리를 결정 하십니다.

교회 안에서 말석에 앉기를 기피하고, 스스로 상석을 택하는 것은 세상적인 판단 기준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나라는 스스로 겸비한 자, 낮아지는 자를 높입니다.

말석에 앉으십시요.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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