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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 (창 3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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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사고가 났습니다. 길을 건너던 학생이 달리던 차에 치인 것입니다. 사고를 낸 차는 그냥 달아나 버렸습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사람이 피투성이가 된 학생을 자기 차에 싣고 인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병원비도 없고 보호자도 없음을 확인한 병원측은 진료를 거절했습니다. 그는 아이를 들쳐업고 다른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병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또 다른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 아이는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경찰이 도착하여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그 아이의 아버지는 의사였습니다. 그 아이의 진료를 거절했던 첫 번째 병원의 의사였습니다. 지난해에 서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세상에는 있어서는 안될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꼭 있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평가하는 자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있습니까 돈이 없다고 진료를 거절하는 의사는 이 사회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는 자기도 죽고 남도 죽이는 사람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도 않지만 도움을 주지도 못하는 사람은 무익합니다. 세상에는 남에게 줄 것이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도 없고 남에게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을 만큼 넉넉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은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고 받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요구하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물은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찾기는 대낮에 하늘에서 별을 찾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우리도 그와 같은 사람이 되는 일에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 나오는 요셉은 물론 하나님이 한 시대에 세운 사람이지만 그는 반드시 역사 가운데 있어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만일 그가 없었다면 역사는 많이도 바뀌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꼭 필요로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요셉의 신앙 생활을 생각해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새롭게 도전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었습니다. 창 39장에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라는 말이 네번에 걸쳐 나오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창 39:2-3)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전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창 39:21-23)”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사람을 하나님은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신앙행위를 사람 앞에 인정받고자 했던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너희 의를 사람 앞에 행하지 말라’ 하셨는데 그들은 철저하게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했고, 구제했고 율법의 의도 사람 앞에 행했습니다.
자신들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척하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하시는 양 말했지만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그가 잘났건 못 났건 관계없이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시 139:8)”
이제 우리는 내가 정말로 구원받은 자인가 나와 정말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가를 가지고 고민하지 말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데 내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까

2.상황에 매이지 않고 초월한 사람
요셉의 별명은 꿈꾸는 사람입니다. 꿈쟁입니다. 허황된 꿈을 꾸는 몽상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꿈을 붙잡고 현실의 난관을 헤쳐 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불신자들이 왜 불쌍합니까 내세에 대한 꿈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일에 대한 꿈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절망하거나 오늘에 안주해 버립니다. 발전이 없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집에 있을 때 하루는 형들의 열 한 볏단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또 하루는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의 내용을 요셉은 평생 잊지 않았습니다. 그 꿈이 요셉을 인도했습니다. 그 꿈이 요셉을 견딜 수 없는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요셉이 꿈을 말했을 때 꿈꾸지 못하는 형들이 요셉을 핍박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꿈을 꾸었고 꿈의 성취를 경험한 바 있는 야곱은 그 말을 마음에 두었다고 했습니다. 핍박은 오히려 그 꿈의 성취를 향해 요셉을 나아가도록 밀어 부쳤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꿈이 있으면 그 사람은 현실에 막히지 않습니다. 꿈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그 사람을 미래로 이끌어 줍니다. 신앙인은 자기 계획으로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현실을 헤쳐나가는 것입니다. 요셉은 꿈이 있었기에 종살이를 하면서도 종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감옥에 갇혔어도 감옥이 그를 묶어두지 못했습니다. 꿈이 있었기에 애굽에서 총리가 되어 살았어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았습니다. 바울은 나는 감옥에 갇히고 몸은 묶였어도 복음은 매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꿈의 사람은 현실 때문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꿈은 사람은 현실에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이 땅의 고난 가운데서도 능히 천국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오늘 어려울수록 더욱 큰 꿈을 꾸십시오. 그 상황과 현실을 뛰어넘는 꿈을 가지십시오.
내일은 우리 민족이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입니다. 이 나라의 해방은 일제의 총칼에 짓눌려 비굴하게 살았던 사람들에 의하여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나라의 해방은 찌들대로 찌들어 자포자기하고 살았던 사람에 의하여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밝은 광명의 그날, 가슴 벅찬 조국 광복의 그날을 꿈꾸며 자기 한 몸을 기꺼이 헌신했던 사람들에 의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려울수록 해방을 꿈꾸십시오. 출애굽의 꿈을 꾸십시오. 마른 뼈가 하나님의 큰 군대가 되는 꿈을 꾸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꿈이요, 믿음 안에서 꾸는 꿈이라면 그 꿈이 여러분을 가슴 벅찬 미래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3.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
요셉은 보디발에게 종으로 팔려 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고 보디발은 가정의 모든 일을 요셉의 손이 위임하였습니다. 보디발의 가정은 요셉을 인하여 형통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형통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의 신분은 분명히 노예의 신분이었지만 그는 자유자의 혼을 가졌기에 노예로 살지 않았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신분적으로 남의 밑에 살아갈지 모르지만 노예로 예속된 삶을 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는 또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 감옥에서도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형통했습니다. 옥을 지키는 전옥이 요셉에게 모든 일을 맡겼고 그가 완벽하게 그 일을 수행했기에 그에게 맡긴 일은 아예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옥에 갇혔지만 죄수로 살 수 않았습니다. 보디발의 집에 있을 때는 그로 인하여 집안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가 감옥에 있을 때는 감옥이 그로 인하여 문제가 없었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 있을 때 그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요셉이 감옥에 있을 때는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술빚는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남이 가진 꿈도 짓밟아 버리지만 꿈이 있는 사람은 자신과 타인의 문제도 완벽하게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꿈의 사람이 된다면 여러분을 인하여 여러분이 속한 가정의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속한 직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이웃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 속에 어떤 존재로 계십니까 여러분이 만나는 그 사람들은 여러분을 인하여 어떤 도움을 구체적으로 받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꿈을 소유하셔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가는 곳마다 문제가 해결되어지고 주의 귀한 영광이 나타나게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시대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
어느날 바로왕은 무서운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술객들을 불러 꿈을 해석하도록 했는데 아무도 그 꿈을 해석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이때 술빚는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여 추천했습니다. 요셉은 정확하게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입니다. 파리하고 흉악한 일곱 소도 일곱 해요,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입니다. 앞으로 칠년 동안 풍년이 들고 칠년 동안 흉년이 드는데 풍년이 드는 일곱 해 동안 양식을 준비해 두어 흉년의 때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바로가 이를 옳게 여겨 요셉의 의견대로 합니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으로 종으로 팔려와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바로왕을 움직였고, 애굽 전체를 치리하며 움직였습니다. 바로는 그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요셉에게 자기의 인장반지를 끼우고 세마포를 입혀 총리로 세웠습니다.
칠년 기근의 때에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야곱의 일가가 다 애굽으로 이주해 왔습니다. 70인의 가족들은 요셉을 인하여 기근의 때를 면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요셉은 애굽이라는 한 나라를 건지고 가정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한 시대를 살렸습니다.
꿈의 사람이 있는 사람이 있는 가정은 행복합니다. 그가 속한 공동체는 문제가 해결됩니다. 꿈을 가진 사람을 소유한 시대는 그로 인하여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역사는 다수에 의하여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사람, 나아가 꿈을 가진 한사람에 의하여 주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차피 여러분이 한 세상을 살다갈 것이고 이 시대 가운데 여러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꿈이 없는 막연한 사람, 냉철한 현실주의자가 되지 마시고 미래를 낙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시대를 건지고 이끌어가는 꿈의 사람이 되십시오. 이 시대는 미래에 대한 꿈을 상실한 시대입니다. 그 말은 꿈의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요셉처럼 한 시대를 살릴 수 있는 꿈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다니엘처럼 꿈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에스겔처럼 민족통일과 웅비의 환상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꾸는 꿈의 사람이 되십시오. 그 꿈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크고 놀라운 역사를 여러분과 이 시대 가운데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요셉과 같은 축복이 넘쳐나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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