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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기도의 탄생 동기 (눅 11:1-4)

첨부 1


제자들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주기도문은 탄생했다.
당시 랍비들이나 요한의 제자들은 훌륭한 기도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막 태동하고 있는 예수님의 교훈을 따르는 이들은 그것이 없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강력하게 요청한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은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라고 말한다.
이 요청은 기도할 때 사용하는 문장,모범적 기도의 형식,기도에 관한 일반적 교훈까지를 가르쳐 달라는 것이다.
이 요청은 1절에서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기를 마친 후에 이루어졌다. 이것은 예수님의 기도하는 모습이 진지하고 감동적이었음을 증명해 준다. “당신은 그렇게 기도를 진지하게 하시는데 왜 우리에겐 그렇게 할 수 있는 기도를 가르쳐주지 않습니까” 하는 뜻이 있다. 이것으로 보아 예수님은 이미 기도의 모범을 실제적으로 보이셨던 실천가였음을 알 수 있다.
주기도 혹은 제자들의 기도라고 불려졌는데,이 이름은 편의상 부르던 것이 관행이 된 것이다. 감리교회를 ‘규칙주의자’ 즉 Methodist 라고 별명을 준 것이 관행이 되었듯이.
주기도는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그 분의 말로써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말로써만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입술 뿐 아니라 이해력을 가지고 가슴으로 기도해야 할 내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초기에는 신성시 되기도 했다.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게 아니고,기도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 것이다. 요즘 부흥사들 중에 기도의 방법을 가르치는 이들이 있는데 별로 성경적이지 못하다. 어떻게 기도하는가가 문제가 아니고,무엇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기도하는가가 문제이다. 바로 그 것을 가르치길 원하신다. 물론 제자들도 그것을 가르쳐 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 맞는 내용으로,간절한 태도로 기도해야 한다.
Marcus Dods(마커스 다드) “비록 어머니 무릎 위에서 배운 것이지만 평생 걸려야 뜻을 알 수 있고 영원까지 걸려야 뜻을 알 수 있다.”
켈만 “기도는 기술이 아니고 정신이다.”
예수께서 기도 후에 가지는 평안을 제자들도 갖기를 원하였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요,기도는 참 종교의 본질이요,능력이요,참된 생활의 비결이다. 새가 울듯 독수리가 날듯 그리스도인은 기도해야 한다. 새벽기도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기도의 버릇을 배게 한다.
구체적으로 제자들은 왜 기도를 가르쳐 달라 했을까

1.기도는 인간의 본능이다.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이것은 인간 본능적 요구이다. 인간 역사와 함께 기도는 시작되었다. 아프리카 토인들은 모든 물건을 섬긴다. 물신의 신앙이다. 우리 나라의 무속신앙도 여러 신들을 말하며 그들에게 복을 빈다. 만신,지신,산신,용왕,해신,달신,별신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이 모두에게 무엇을 하는가 바로,기도를 하는 것이다. “빈다”는 것은 바로 기도를 말한다.
신학자 존스는 “두견새는 밤에 울게 되어 있다. 독수리는 창공을 치솟게 되어 있다. 사람은 기도하게끔 되어 있다. 천국이란 무릎으로 전진하는 나라이다.”고 했다.

2.자신들의 무지와 무능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부탁한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미6:6) 했던 미가 선지자처럼,어떤 기도가 응답 받는 기도인지 몰랐던 것이다. 모르면 당연히 배워야 한다. 그래야 발전한다.

3.새 기도가 필요했다.
당시 랍비들은 18가지의 기도문을 가지고 있었다. 요한의 기도에도 형식과 허물이 많아 그냥 사용하기에는 좋은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에 대한 새 지식이 필요했다. 의식적인 기도의 탈피가 필요하다.
둘째 시간
주기도의 문제점과 형식의 필요성(눅 11:1-4)
제자들의 요구에 의해 주기도문이 탄생됐다고 이미 지난 시간에 공부했다. 오늘은 주기도문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기도의 형식에 대해 살펴 본다. 우선 그 문제점으로는

1.독창성의 결여이다.
전에도 이와 비슷한 기도문들이 유대인이나 랍비들의 사회에 많이 있었다.
랍비 문서에 보면,“주여 당신의 백성은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당신의 거룩한 뜻에 따라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주옵소서.” 하는 기도가 있는데,이것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하는 주기도문과 비슷하다. 다만 조건 요구가 무조건 요구인 “일용할”로 바뀌었을 뿐이다.
또 “주여 당신을 위하여 내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가 우리가 우리의 죄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로 바뀌었다. “당신을 위해”가 빠지고 “우리가 우리 죄를 사하여 준 것같이”가 첨가 되었다.
분명히 독창적인 산물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신앙은 문화적인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꼭 독창적이어야 진리는 아니다. 차라리 독창적인 것은 잘못된 신앙을 양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은 독창적인가 아니가에 그 가치를 둘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과 심오한 의미에 가치를 두어야 할 것이다.

2.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는다.
(요14:13)에서 주님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하셨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그러나 주기도문은 그렇지 않다. 그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함은 그의 권위로 기도한다는 뜻이다. 그를 대표자로 기도한다는 뜻이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뜻에 따라 기도한다는 의미로 후세에 제자들이 첨가하였다.

3.일시적인 용도로 가르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한 이후 제자들에 의해서 널리 사용된 흔적을 찾아 보기 힘들다. 그래서 은혜시대를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주기도문이 필요한가 하는 질문을 남긴다. 구약시대의 것이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다. 현시대에는 안 맞는 항목도 있다고 주장한다.
넷째 간구인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다섯째 간구인 (우리가 죄를 용서해 준 것같이)죄의 용서에 단서가 있을 수 없다는 것 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기도는 용법이 뚜렷한 기도의 모범적 형식이다. (눅11:2)“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기도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가르침에는 형식이 있다. 그러나 형식주의는 아니다. 주기도문은 속죄함을 받은 교회의 유일한 영감 있는 기도문이다. 영국 국교의 형식주의나 로마 카톨릭의 형식주의는 탈피해야 한다.
형식의 사용이 곧 형식주의는 아니다. 형식주의는 형식을 중요시 하지만 주기도문은 그 의미를 배워야 한다. 생명력 없는 형식이 있을 수 있지만 형식 없는 생명이란 있을 수 없다. (마6:7-9)“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중언부언 하는 것은 형식주의이다.
형식의 예) 무릎을 꿇고 기도함:(단6:10)“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눅22:41)“저희를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손을 들고 기도함:(시28:2)“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서서 기도함:(막11:25)“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
로마의 카타콤 지하묘지에서 기도함
주기도문은 우리가 배운 기독교의 첫 학과이며,기독교 가정의 가보이다. 이 기도문은 하나님의 은혜가 그 주제이다.
셋째 시간
기도의 표준(본:MODEL)으로써의 주기도문(마6:9-13)
주기도는 66개의 영어 단어로 구성되어 있고,한글로는 50개 단어 149자로 되어 있다. 짧은 기도이지만 낭비된 단어가 하나도 없다. 우리의 생각과 표현의 본이다.
(구성)
기도의 대상-하나님 아버지1).하나님을 위한 간구
첫째 간구:하나님의 성호의 거룩함을 위한 기도
둘째 간구: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위한 간구
셋째 간구:하나님 의지의 실현을 위한 기도
2).사람을 위한 간구
넷째 간구:일용할 양식을 위한 간구
다섯째 간구:사죄의 은혜를 위한 간구
여섯째 간구:시험에서의 구원을 위한 기도
송영:나라 권세 영광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먼저,우리 다음이라는 원리를 발견해야 한다.
(특색)1).청원들이 간결하고 명료하다.
(고전14:19)“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전 5:2)“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기도의 길이보다 기도의 진실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나라,하나님의 뜻,떡의 필요,사죄와 구출의 필요성 등 할 말은 다한다. 명료하다.
2).순서가 있고 연속성을 갖는다.
첫 위치-하나님께 영광
다음-개인의 요구
3).충분성,포괄성이 있다.
간단하다고 빼놓고 지나치지 않는다. 주기도문은 모든 간구와 서원을 포함하고 있다. 주기도문은 과거,현재,미래가 있다.
과거-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해달라고 고거회복을 간구,죄사함을 간구함
현재-나라이 임하게 해달라고 간구,일용할 양식을 구함
미래-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간구,시험에 들지 않고 악에서 구해달라고 간구함
여기에는 하나님을 위한 기도와 개인을 위한 기도가 혼합되면서 대칭을 이루고 있다.
4).하나님 중심이다.
아버지로 시작해서 아버지로 끝을 맺는다. 탕자가 최종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버지를 생각했을 때이다. 마찬가지로 기도의 근본 원리는 하나님 아버지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마6:31-33)“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의 의를 구하면 무든 것은 저절로 된다. 이것이 기도의 원리이다.
EX)프러시아 전쟁 때,한 마을을 적군이 포위하고 총부리를 겨누면서 “이제 너희들은 포위되었다. 모든 집은 불타게 될 것이다. 다만 부녀자들은 살려 주겠다. 가장 중요한 것 하나씩만 가지고 나와라.” 했다. 제각기 큰 자루 하나씩을 메고 나왔다. 좋은 보물인 줄 알고 풀어보니 모두 자신들의 남편을 메고 나왔다. 남편만 있으면 된다. 그렇다. 우리 성도에게는 하나님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된다.
5).완전한 기도이다.
과거,현재,미래가 다 들어있을 뿐 아니라 하늘과 땅이 모두 들어 있다. 하늘의 욕구와 땅의 욕구가 모두 있다.
하나님의 욕구-① 이름 회복
② 나라 건설
③ 뜻 성취
인간의 욕구-① 육을 위한 양식 문제
② 혼을 위한 보호 문제
③ 영을 위한 용서 문제
(학자들의 주기도문 평가)
마틴 루터:“주기도문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기도 중의 기도요,모든 기도의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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