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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셉이야기 (창 4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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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잘 쉬셨습니까 어려운 고향길 다녀 오느라고 피곤하신 분들이 적지 않은 것같습니다. 우리 민족은 타민족과 달리 고향을 찾는 마음이 유 다른 것같습니다. 우리 민족의 심성 깊이 속에는 짙은 향수가 깔려 있는 것 이리라 생각됩니다. 잃어버린 그 무엇을 향하여 굶주린 사람처럼 갈망하는 그 심성 때문에 종교심도 깊고 또 여러가지 종교를 수용해왔던 것이라고 생 각됩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향수의 본질은 전도서 기자가 말하는 것처럼 하 나님께서 심어주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본향을 찾았다는 확신을 가질 때에 인간은 비로소 고향을 그리워 하는 향수를 충족 시킬 수 있고 푸근하고 아늑한 안식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영원한 고향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낮설교와 저녁설교를 바꾸었습니다. 그동안 매주일 저녁마다 창 세기 1장부터 계속 이어가면서 해오던 강해 설교를 오늘은 낮예배로 옮긴 것입니다. 그리한 이유는, 일주일에 한번 대예배에만 참석하시는 분들도 성 경에 묘미를 느끼고 성경을 사랑하게 하고자 하는 간절한 저의 소원에서 입 니다. 성경을 단편적으로 읽어도 은혜가 되지만 성경을 규칙적으로 반복하 여 읽어야 믿음이 온전하게 자라갈 수 있습니다. 매년에 성경을 1독씩 하는 것을 여러분 신앙생활의 한목표로 정하시기를 바랍니다. 매주일 나가는 성 경통독문제지를 사용하여 저와 함께 성경을 통독해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요셉이야기는 창세기 최대 최고의 드라마이며 이스라엘 민족형성사에서 중요하게 취급되는 부분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이스 라엘 12지파의 족장들이며 이들이 고대 근동을 휩쓴 기아에서 살아남았을 뿐아니라 고대의 문명강국 애굽에서 어떻게 그들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 면서 한 민족으로서의 번성해갈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제공하 고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12장에서 부터 시작되는 이스라엘 족장들의 이야 기를 크게 구분하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야기 그리고 요셉이야기로 구분됩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많은 문학가들도 문학적 가치를 높이 평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예수의 교훈이 삶 속에 구체화 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예수의 교훈을 드라마화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요셉이야기는 창세기 37장에서 시작하여 창세기 끝장 인 50장에 이르기 까지 전개되어 있습니다. 분량으로도 창세기의 1/4을 점 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 요셉은 야곱의 12아들중 11번째의 아들이며, 야곱의 두 아내중에서 야곱이 너무 사랑한 나머지 14년간의 종살이를 댓가로 결혼 한 라헬에게서 난 아들입니다. 더구나 그 아내 라헬이 노중에서 막내 아들 베냐민을 낳다가 숨을 거두었기 때문에 그 애틋한 마음이 이 아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아들 요셉이 오늘 본문에 보는대로 애굽의 바로왕 의 권세를 대행하는 총리대신이 되어 그 형제들을 상봉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요셉의 파란만장한 인생여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을 어떻게 사랑하시며 그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방법의 단면을 엿볼 수 있 습니다. 그의 인생의 대강 이야기를 다시 한번 정리해봅시다.

그는 아버지 야곱의 총애를 받았을 뿐아니라 그의 꿈 가운데서 하나님께 서 주시는 계시를 통해 특별한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를 그 형제들 가운데 가장 높이리라고 계시한 것입니다. 가운데 우뚝선 한단의 볏짚 주변에 열한 단의 다른 볏짚들이 엎드려 절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또 밝은 한 별을 중심 으로 해와 달과 열 한 별들이 둘러싸고 있는 꿈을 꾸었던 것입니다. 아직 어려서 철이 없는 요셉은 이런 사랑으로 인하여 그 형들 앞에서 우쭐거렸고 그것이 그로 하여금 인생의 험로를 걷게 하였습니다.

그를 시기한 형들이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형들은 죽이는 것보 다 파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며 그를 애굽으로 가는 상인들에게 돈 몇푼 을 받고 팔았습니다. 요즈음도 인신매매범들이 있습니다만 한 아버지의 피 를 이어받은 형제들에 의하여 종으로 팔려가는 요셉의 심정은 비참함이 배 나 더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넘치는 사랑 가운데서 살던 요셉이었기 때문에 난데 없는 비극으로 인한 충격과 공포감이 얼마나 컸을 것인가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그는 애굽 왕의 시위대장인 보디발 장군집에 종으로 팔려 들어갔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요셉의 천성이 성실하기도 했겠지만 살고자 하는 강한 애착에서 그리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보면 사랑 을 많이 받고 자란 청년일수록 매사에 규율과 질서를 잘지키고 매사에 성실 하게 생활하는 반면 거칠게 자란 청년들은 다소 반항적이고 비딱하게 행동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명령에 순종하는 타입의 군인은 보호를 많이 받 으며 자랐기 때문에 심성이 좋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인정받는 것과 애정 을 받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또는 곱게 자랐기 때문에 두려 움이 많아서 쉬 주눅이 들고 험한 꼴을 당하지 않으려고 그러하기도 할 것 입니다.

어쨋든 요셉은 그의 성실함 때문에 주인의 인정을 받아 몇년이 지난 후 에는 보디발 장군의 재산 전체를 관리하는 청지기로 발탁이 되었습니다. 창 세기 39:2에 의하면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 심을 보았더라"고 말하며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고 계심을 말하고 있습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또 한번 시련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장군의 부인이 요셉을 유혹하여 통간하기를 청하는 것을 뿌리친 것이 화근이 되어 오히려 그 부인의 모함으로 강간범이 되어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본문에는 생략이 되었지만 이방인이 남의 나라 시위대장의 부인을 겁탈하려 한 범인으로 체포되었으니 그 고초가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그와 함께 하시 고 그의 범사를 형통케 하신 여호와께서는 왜 이 때 침묵하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으나 요셉은 옥중에서도 모범수로 지목이 되고 간수장의 인정을 받아 간수장의 업무를 대행하는 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창39:21이하에 의하면 여기서도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 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고...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고 했습니다.

이 감옥에서 그는 애굽왕의 술을 빚어 드리는 관리와 떡을 만들어 바치 는 관리의 꿈 이야기를 듣고 그 꿈을 해몽하여 주었는데 그 꿈대로 술맡은 관리는 복직이 되고 떡굽는 관리는 교수형에 처해 졌습니다. 요셉은 꿈을 해몽해주면서 술맡은 관리에게 당신이 복직이 되거든 나를 기억해달라고 했 으나 그 술맡은 관리는 요셉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감옥에서 신임을 받 아 아무리 편하게 지낸다한들 종신형을 받은 요셉에게는 절망의 자리였을 것입니다. 그는 술맡은 관리를 기다리다가 지쳤을 것입니다. 그에 대한 희 망을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창41장1절에 의하면 꿈 해몽을 해준 뒤 만 이년 후에 기이하고 흉측한 꿈을 꾼 애굽왕 바로가 꿈 해몽을 위해 박사들과 유명한 점장이들을 불러 모와 애를 쓰고 있는 가운데 술맡은 관리의 이야기를 통해 감옥에 있 는 요셉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요셉은 감옥에서 나와 세상구 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요셉의 꿈해몽에 탄복한 애굽왕 바로에 의하여 요셉은 애굽왕의 전권을 위임받아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요셉의 형들에 의해서 종으로 팔려온 비통함과 희망을 가지고 일 하던 보디발 장군집에서 그 아내의 모함으로 종신형을 받게 된 비극으로 인 한 한을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를 통하여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의 한 방법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사랑하시고 택하신 요셉이었지만 형들에 미움을 사서 종으로 팔려 가게 하시고 또 모함을 받아 종신형을 받 고 감옥에 갇히게 하기도 하셨습니다. 그가 이방에서 보낸 시련과 슬픔의 세월은 결코 짧지 않았던 것같습니다. 창세기 37장30절의 표현에 의하면 요 셉이 종으로 팔릴 때 그는 그 형들에게 아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어렸습니 다. 그런 그가 애굽왕 바로 앞에 설 때의 나이는 창세기 41:46에 의하면 30세 였다고 하니 최소한 10수년의 세월을 슬픔과 고생의 세월을 지낸 것입 니다.

그 아버지 야곱의 총애를 받아 그 형제들 가운데서 유독 고급스러운 옷 을 입고 다니며 아버지 야곱의 부관처럼 행세하여 그 형제들의 양을 치는 열심 유무를 아버지에게 알리는 일등을 하다가 요셉과 야곱 요셉의 인생 여정 이 많은데 그나마 성경을 읽는 일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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