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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가 쉬게 하리라 (마 11: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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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아마 여행 문화도 포함되리라 여겨집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을 다녀온 분들이 얼마 없어서 해외에 나갔다 오면 그것이 뭐 대단한 것일 줄 알았는데 요즈음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포 공항에 나가 보면 미국을 비롯해서 동남아, 유럽, 중동 등 온 세계로 나가는 여 행객들로 북적거립니다. 그런데 그들 중 누구를 봐도 빈손으로 여행하는 이는 한사람도 없습니다. 모두 짐을 부치고 그것도 부족해서 양손에 들고 비행기를 탑니다. 올 때는 그짐이 더 많아지죠. 옛날부터 인간의 일생을 나그네로 본 사 람들이 많은데 사실이 그렇습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든지, 인생여로란 말과 같이 사실 인간의 일생이 한 나그네의 길입니다. 옛날에는 지게 오늘은 배 낭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인간과 그 짐"에 대한 성경의 교훈을 통하여 함께 은 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st. "각각 자기의 짐을 질찌니라" 갈라디아 6:5 에서 가르칩니다.

각각 자기가 질 짐이 있습니다. 이것을 '책임'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 다. 부모는 부모의 책임이 있습니다. 아기를 낳았으면 아기를 양육 할 어머니 로서의 책임이 있습니다. 바른 교육을 시키며 바로 기를 책임이 있습니다. 대 학에 진학했어도 부모의 책임은 계속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스승 은 스승으로서의 책임이 잇는 것입니다. 오늘날 학원의 여러가지 문제가 결국은 선생의 책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업체도 사장은 사장의 책임이 있고, 근로자는 근로자로서의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좀더 넓게 우리 국 가를 생각할 때에 국민은 국민의 책임을, 공무원은 공무원의 책임을, 군인은 군 인의 책임을, 학생은 학생의 책임을 잘 감당할 때에 그 국가는 안정되고 경제와 문화가 발전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짐을 생각할 때에 우리는 먼저 남에게 전가할 수 없는 짐 곧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 짐을 질 수 있는 결심과 노력이 필요합니 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이 책임의 짐을 자신이 져야할 짐에 대해서 소홀합니 다. 이런 이들을 흔히 "무책임한 사람" 혹은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말 로 표현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우리는 모두 자기가 마땅히 질 짐이 있습니다. 목사는 목사 의 짐, 장로는 장로의 짐, 집사는 집사의 짐이 있습니다. 내가 교회 안에서의 나의 짐을 어떻게 지는가, 종종 돌이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우 모두가 내 가정에서, 내 직장에서, 내 교회에서, 내 나라에서 마땅히 질 짐을 어떻게 지 는가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요즈음 '공해' 또는 오염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물이 더러워집니 다. 어떤 공장에서는 정화시설을 해 놓고도 가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정 에서도 정화조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더러운 물을 그냥 하수도로 흘려보내는 집도 있습니다. 유원지들마다 얼마나 오염을 시켰으면 정부에서 취사를 금지시 켰겠습니까 우리가 쉴만한 깨끗한 공간을 채기가 그리 쉽지않습니다. 한 마디 로 이러한 문제는 각각 자기의 짐을 자기가 지지 않은 이유에서 생기는 것입니 다. 성경은 교훈 합니다. "각각 자기의 짐을 질찌니라" 2nd. "너희가 서로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성경은 갈라디아서 6:2에서 또한 가르칩니다. "서로 져야할 짐"이 또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우리 사회에는 내 짐을 내가 스스로 질 수 없는 이들이 적지않습니다. 가령 어린 아이들은 자기 짐을 스스로 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도와주고 이웃 이 도와줍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가 '장애자'들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이나마 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장애자들이 적지 아니합니다. 가령 육체장애 자들, 시각장애자들 (눈먼 이들), 청각장애자들(귀먼 이들), 척수장애자들(걸을 수 없는 이들) 그밖에도 우리 주변에는 여러모양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장애자들 이 있으며 더우기 정신장애자들 즉 정신병자들도 우리 사회에 적지 아니합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짐을 스스로 질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같이 짐을 져 주 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짐을 서로지라"고 권면합니다. 짐 을 서로지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의 법이라고 지적합니다.

장애자들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에는 스스로 짐을 질 수 없는 이들이 적지 아 니합니다. 가령 고아들, 외로운 젊은 어머니들, 그리고 요사이 사회 문제로 대 두되는 고독한 노인들, 또한 어린 것들이 가정을 맡아 수고하는 소녀가장들의 문 제가 바로 이러한 류에 속하는 줄 압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전도와 교육에만 힘쓸 수 없고 이러한 불행한 이들의 짐을 나누어 지는 데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사회봉사, 구제만 외치고, 말로만 위로하 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들을 채아가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영국 런던 동부지역에서 38년간 목회하던 랙스(Lax)라는 목사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한 노인이 몹시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채아갔습니다. 그러 나 그 노인은 목사님을 보자마자 고개를 돌린 채 말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습니 다. 그에게 있어서 목사님은 달갑지 않은 방문객이었습니다.

대화를 나누기 위해 애쓰던 Lax 목사님은 쓸쓸하기 짝이 없는 방과 가엾을 정도로 냉냉한 난로 그리고 바닥나기 시작한 식량을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노 인의 집을 나선 목사님은 고기를 파는 상점으로 들어가 두 덩어리의 양고기를 그 집에 배달해 주도록 주문하였습니다.

몇일 후 목사님은 그 노인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노인은 아직도 입을 잘 열지 않았지만 그러나 전보다는 약간 다정하게 대했습니다. 집으로 돌아 가던 중 목사님은 그 노인을 위하여 또다시 양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세번째 심방하게 되었을 때 그 노인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그는 마음을 열고 아주 친절하게 대했습니다. 결과 Lax 목사님은 그 집을 떠나기 전 노인과 함께 처음으로 기도 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Lax 목사님은 설교 부탁을 받아 몇일 동안 런던을 떠나 있게되었습니 다. 설교를 마치고 돌아온 목사님은 그 노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 다. 그 노인은 말할 수 조차 없는 마지막 순간에 숨을 헐떡이면서 이렇게 말하 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 Lax 목사님에게 전해주십시요. 나는 지금 아주 평화롭습니다. 이제 나는 곧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부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 것은 이처럼 나를 변화시킨 것은 목사님의 설교가 아니라 나를 위하여 사 주셨던 양고기였다는 사실입니다 !" 그들을 누르고 있는 짐을 서로 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엔 이론도 없습 니다. 그저 실천이 따라야 하는 것뿐입니다. 사실 이런 짐을 서로 짐의 문제는 우리 국내문제로만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온 세계를 바라 볼 줄 알아야 합니 다. 세계 각국, 특히 아프리카 여러나라에서는 이 시간에도 굶어 죽는 이들이 수없이 많고, 자유를 채아 탈출한 소위 boat people도 적지 아니한데 이들을 수 용할 나라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아직도 방황하는 민족들이 있습니다.

또 지난 여름에는 폭풍과 폭우로 가족을 잃고, 재산을 상실한 우리의 이웃이 있습니다. 우리는 추석이라고 귀향을 하기도 하며 가족들끼리 모여 즐거운 시간 을 가집니다마는 지난 여름에 피해를 입은 분들 가운데는 아직도 복구가 안되어 한디에서, 추석에 남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더 괴로와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 믿는 이들은 교회적으로 국가적으로 또는 세계적으로 이 서로 짐을 지는 운동에 솔선수범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펼쳐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 니다.

3rd. 성경은 쓸데 없는 짐은 벗어 버리라고 가르칩니다.

사실 이러한 쓸데 없는 짐들을 벗어버려야 마땅히 질 짐들을 잘 질 수 있습 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벋어야 할 짐은 죄의 짐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주 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갸 너희로 쉬게 하리라 "고 말슴하셨는데 그 뜻은 먼저 죄의 짐을 벗어버리라는 말씀입니다. 죄를 짓고 용서함을 받지 못하면 큰 짐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께 나아와 예수를 믿으면 제일 먼저 과거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죄의 짐을 그 등에서 벗겨 주십 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해서고난을 받으시고 누구든지 주를 믿고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는 그 등에서 죄의 짐을 벗겨 주십니 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천로역정'이란 책에 나오는 기독도와 같이 처음에는 예 수님을 믿고 따르기는 하지만 죄의 짐은 그냥지고 따릅니다. 우리가 아는대로 이러한 기독도가 십자가를 분명히 바라보고 예수님이 자기를 대신해서 고난을 받 으신 것을 정말 깨달았을 때 그의 죄의 짐은 벗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 천로역정'의 기독도처럼 믿는 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십자가 십자가" 찬송은 부르지만 과거의 죄 때문에 그냥 고통을 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아 와 열심히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죄의 짐을 다 내려 놓았다가 갈 때는 다시 싸가 지고 갑니다. 얼마나 답답한지 모릅니다. 그리곤 다음에 와서 또 회개하지요, 용서받은 똑같은 죄를 가지고 와서 말입니다. 불신앙이 따로 없습니다. 죄 용 서함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 그것이 불신앙입니다. "세상 죄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하는 성경 말씀을 기억하실 압니다. 중심으로 죄를 회개하고 믿 는 이들은 이미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죄의 짐은 이미 벗겨졌습니다.

 이 시간, 주님의 약속을 믿고 과거의 모든 죄의 짐은 벗어 놓으시기 바랍니 다. "죄악 벗은 우리 영혼이 기뻐 뛰며 주를 보겠네"하며 기뻐 뛰며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둘째로 우리가 버려야 할 짐은 근심과 염려의 짐입니다. 산상보훈을 누구나 기억하실 겁니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 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 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 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 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25-33).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라"(벧전 5:7), 성경은 권고합니다.

'스트레스'라는 말, 현대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중의 하나인 줄 압니다.

현대 의학에 있어서 이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서 발생한 '신경성'자가 붙은 병명이 얼마나 많은 줄 모릅니다. 우리 개개인의 질병을 볼 때 많은 병들의 80-90 %는 심인성 즉, 마음으로 오고 또 악화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즉 모든 병 의 근원이 사고로 인한 질병이 아닌 다음에는 거의가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라 는 것입니다. 특히 이 '스트레스'는 고혈압, 신경통, 소위 현대병이요 성인병의 제일 큰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이 저하된다는 것도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이란 죄의 짐만 벗는 것이 아닙 니다. 이 '스트레스'의 짐 즉, 염려,근심의 짐도 벗어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마 9:23),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근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사 도 바울이 증언합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 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 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하나님이 약속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로 쉬게 하리라", 주님이 약속하십니다.

이제 주님께 우리 모두 나아와 모든 죄의 짐, 근심과 염려의 짐을 벗어 놓 고, 마땅히 질 나의 짐과 서로 져야 할 짐을 잘 지면서 기쁨으로 찬송하며 밝은 인생의 길을 걸어 가실 수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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