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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의 제사 (마 26:6-13, 눅 07:36-50, 막 14:3-9, 요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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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의 핵심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일입니다. ‘감사’라는 것은 단순히 어떤 일을 고마워 하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더 깊은 의미의 ‘감사’를 말하고 있는데 ‘감사’ 자체가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예배라는 것입니다. ‘감사’의 어원 ‘카리스’는 은혜로운 선물에 대한 기쁜 반응을 의미하는데, 이 말에서 예배를 의미하는 ‘유카리스트’가 나왔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즉,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하기 위한 예배인 것입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시 50:14)
본문은 우리에게 참된 감사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주 베다니에 방문하셨는데 유월절 엿새 전에도 베다니에 사는 시몬이라는 사람의 집에 갔습니다. 그곳에는 큰 잔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축제의 분위기에 들떠 있는 순간, 마리아라는 여인이 말없이 눈물로 주님께 나아와 아주 값 비싼 나드 향유를 주님께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그 발을 씻었습니다. 제자들은 못마땅해 했으나 주님은 그녀를 용납하실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그 일을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어디든지 기념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녀는 주님이 기뻐하실만한 온전한 감사의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1. 감사는 믿음과 사랑의 증거입니다.
옥합을 깨뜨린 여인은 마리아입니다. 그녀는 언니 마르다와 오빠 나사로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평소에 예수님 말씀을 듣기를 즐겨하였고 예수님을 가까이 하기를 힘썼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오빠 나사로의 부활 사건을 경험하게 됩니다(요11장). 여기서 그녀는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는 바로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신케 된 것입니다. 그런 예수님이 자기를 사랑하시고(요11:5), 자기를 부르심의 은혜(요11:29)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녀는 주님을 확실히 알았고 깊이 사랑했습니다. 그녀에게는 전재산인 향유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의 평가에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마음은 주님께 고정되었고 주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갔습니다. 아무말도 필요없었습니다. 그저 눈물로 주님의 발아래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그녀는 감사함으로 자신의 믿음과 사랑을 온전히 표현한 것입니다.

2. 감사는 더 깊은 은혜를 체험하는 통로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믿음과 사랑에 눈먼 마리아를 향해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무모하다’, ‘고상하지 못하다’ ‘맹목적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은 이미 상식과 이성을 초월한 것입니다. 마리아는 믿음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알았고 또한 자신도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녀에게는 이미 예수님이 가장 소중한 분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사람들은 애해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마리아의 감사의 제사에 녹아 있는 깊은 믿음과 사랑을 아셨습니다. 그분은 부드러운 음성으로“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눅 7:38)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녀의 일을 영원히 기억하셨습니다. 그녀는 처음 은혜에 덧붙혀 구원받는 은혜까지도 받게된 것입니다. 가주님은 오늘도 성도 여러분의 감사제사를 기다리십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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