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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거룩한 것을 욕되지 않게 (시 51:10-19, 마 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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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것, 진주가 무엇일까
"여러분은 자신이 하느님의 성전이며 하느님의 성령께서 자기 안에 살아계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고린도전 3:16)
인간 그자신은 거룩한 존재입니다. 하느님의 성전이요 성령의 거처입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이 무엇일까 로마 1:22에서는 하느님 대신에 인간과우상을 숭배하는 것이요 몸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인류멸망의 파국적 사건들인 노아의 홍수는 성적 타락에 대한 형벌이었고,바벧탑의 붕괴는 인간의 교만, 하느님 되려는 인간의 죄에 대한 형벌이었습니다.
로마 1:26에서는 인간의 수치는 동성연애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낙원동(낙원동)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동성연애의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낙원동은 파라다이스를 의미합니다. 이 파라다이스가 동성연애 소굴이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과학기술의 혜택으로 가히 초인적일 만큼 자연의 정복자가 되었습니다. 자연의 청지기가 아니라 정복자, 약탈자가 되었습니다.
자연의 정복은 마침내 사람으로 하여금 하느님의 자리에 오르게 하였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왕이 되고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사람이 자연의 분노를 일으켜 무서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의 형벌을 받고있습니다.
어떻게 사람은 거룩한 것을 욕되지 않게 할 수 있는가(1)"여러분이 전에 부정과 불법을 위해 여러분의 몸을 죄의 종으로 드린것처럼, 이제는 여러분의 몸을 정의의 종으로 드려 거룩하게 살도록 하십시오"(로마 6:13-)
사람의 몸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이 성전으로서의 몸을 거룩하게 보존하는 길은 정의의 종으로 하느님께 드리는 것 뿐입니다. "정의는 하느님의 거푸집이요 인생에게서 찾으시는 하느님의 몫"(A.헤셀)입니다. 사람은하느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습니다. 그 하느님의 형상(거푸집)은 정의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을 정의를 위한 존재로 하느님께 바쳐야 거룩함에이르게 됩니다.
하느님은 인간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직 정의만을 요구하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옛날 예언자 미가는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이 사람아,
야훼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무엇을 원하시는지 들어서 알지 않느냐
정의를 실천하는 일,
기꺼이 은덕에 보답하는 일,
조심스레 하느님과 함께 살아 가는 일,
그 일밖에 무엇이 더 있겠느냐"(미가 6:8)
지난 30년간 경제적으로 가장 크게 부흥한 나라가 한국이라고 말합니
다. 그러나 가장 사회구조가 부정부패한 사회 또한 한국이라 합니다. 부(부)의 독점현상에서 온 결과입니다. 사회구조가 민주화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위기는 스스로 정의의 종으로 헌신하려는 사람이없다는 사실입니다. 저마다 부정과 불법의 종이 된 사실입니다. 정치가들도, 고관들도, 부자들도, 교수들도, 종교인들도, 연예인들도 모두가 정의의 종이 되기 보다 부정과 불법의 종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경제학자 한스 켈젠(H.Kelsen)이 "정의는 인간의 최고덕성"이라 한 소이가 바로 여기있습니다.
(2)
"주께서 만드신 하늘,
그곳에 두신 달과 별,
내가 신기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돌보십니까
주께서 그를 하느님 다음 자리에 앉히시고
영광과 존귀의 관을
그에게 씌우셨습니다"(시편 8:3)
인간의 지위는 하느님 다음 자리에 있습니다. 인간의 권리는 만물을다스리는 권리입니다.(시편 8:6-) 인간의 지위와 권리는 하느님께서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신 것입니다. 아무도 벗길 수 없고 짓밟을 수 없습니다. 전적으로 신성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지위와 권리를 헌 신짝 버리듯 스스로 포기하고있습니다. 억지로 빼앗으려 합니다. 옛날 에서는 장자의 권리를 스스로버렸습니다.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권리를 팔아버렸습니다. 그 결과 그는 선민의 영광과 존귀를 잃고 이방인으로 전락되었습니다.
선거철이 다가왔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고유 권한인 선거권을 작은선물에 팔아 넘깁니다. 권력의 압력에 못이겨 넘겨 버립니다. 그들이 당선되면 즉각 자신들에게 투표한 투표권자들 위에 군림하고, 그들을 업신 여깁니다. 거룩한 것과 진주를 개나 돼지에게 던지면 그들이 그것을 짓밟고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는다는 예수의 말씀 그대로의 현상이 오늘 우리 사회에 편만하고 있습니다.
사람 그 자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의 존재는거룩합니다. 사람은 존재하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존재를 유지하기위한 소유가 있습니다. 그 소유 가운데 하나가 지위와 권리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의 존재와 권리를 거룩하게, 진주와 같이 여겨야 하고, 지켜야 합니다.
사람이 자신의 권리를 헐값으로 팔아 버리면 스스로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는 결과가 됩니다. 자신의 권리를 존중할 때 사람은 자유인이 됩니다. 권리의 포기는 노예로 전락하는 첫번째 징후입니다. 사람들은 아무리가난할지라도 자유를 누리는 국민을 멸시하지 못합니다. 인도는 많은 사회적 모순을 지닌 나라입니다. 가난이 인도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유를 사랑하며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강대국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유를 빼앗겼거나 억제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인들은 중국을그 힘 때문에 두려워 하지만 찬미하지는 않습니다.
(3)
돈(재물)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불가결의 요소입니다. 너무나 소중하게 여긴 나머지 사람들은 황금만능주의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돈은 매우귀중합니다. 돈은 진주와 같을 뿐만 아니라 거룩하기도 합니다. 돈을 영어로 Money라 합니다. 이것은 본래 라틴어의 Moneta라는 어원에서 생긴 말입니다. Moneta란 한 사원의 이름이었습니다. 돈의 출처는 사원이라는 뜻입니다. 돈은 하느님을 위한 거룩한 제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신학자 피퍼(O.Piper)는 "돈이 종교적 가치를 상실할 때 상업적인 가치로만 변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돈이 상업적인 가치로 변할 때 사람들은 돈 때문에 갑자기 이리로 변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에 대해 이리"(D.흄)라 했는데 그것은 종교적가치를 잃은 돈이 개재될 때의 이야기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디모데전 6:10)이며 멸망의 덫이 됩니다. 요즘 온통 세상을 시끄럽게하고 참담하게 만든 수서사건(수서사건)은 돈 때문에 빚어진 일입니다. 세상 모두가 죄와 부패로 멍들어가는 징조입니다. 세계인의 이목이 두렵게 느껴지는 수치입니다.
가롯 유다는 돈 때문에 만고의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롯 유다에게 침을 뱉는 그리스도인들마저 돈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2장의 어리석은 농부는 자신의 부에 심취하다가 멸망당했습니다.
그러나 돈이 종교적 가치를 회복할 때 죄인이 용서받으며 구원받는 실례를 우리들은 성서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7장의 옥합을깨뜨린 여인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복음을 들었습니다. 이 여인은 사회실정법에서 죄인의 딱지가 붙은 사람입니다. 누가복음 19장의 삭개오는 "오늘 이 집에 구원이 임하였다"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부정공무원이요 남의 재물을 수탈한 죄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재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 가지도 못한다."(마태 6:19-)
사람은 신성한 존재입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관을 녹슬지 않게 하는 길은 정의의 종이 되는것입니다. 사람들은 정의를 찬양하지만 스스로는 정의의 종이 되려 하지않습니다. 스스로를 개나 돼지에게 짓밟히게 하는 결과가 됩니다.
사람은 그 존재만 거룩한 것이 아닙니다. 그 소유도 거룩한 것입니다.
권리와 재물에 있어 사람은 거룩하게 되어야 합니다. 권리를 지키는 사람만이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이 됩니다. 재물을 거룩하게 쓸 때 거룩하게 됩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축복이 되고 사람들의 찬양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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