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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깨어진 요셉의 꿈 (창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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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이고, 나에게 오늘도 살아가야 할 의미와 이유를 주는 요소는 무엇인가 내일을 향한 꿈과 소망이 있을 때 그렇다!
여러분의 가슴속에서 지금 꿈틀거리고 있는 꿈은 어떤 것인가 그 꿈의 원천은 무엇인가 꿈에는 두 종류가 있다. 사람의 소원으로부터 나온 꿈이 있고,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다.
사람의 소원으로부터 나온 꿈의 성격은 사람의 정욕의 거름을 먹고 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이기적인 냄새가 풍긴다. 이러한 꿈은 그 사람의 생애가 마감되면서 함께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허무함이 있다.
반대로 하나님이 주신 꿈은 구속적인 성격이 있다. 사람의 꿈은 그 꿈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려는 면이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꿈은 그 꿈의 성취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영혼의 구원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를 가리켜 야고보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따라서 우리가 우리의 생을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꿈이 나의 소원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주신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요셉이 열 일곱 살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리고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그를 어떠한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는 뜻을 꿈을 통해 전해주셨다. 그가 장성하면 자기 가족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의 식량을 풍성하게 제공해 주며 저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 주님의 뜻이었다.
성경에 의하면 우리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꿈을 심어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 분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으시면 그 사실을 그 백성에게 알리시고 그 소원을 품게 하셔서 그 일을 이루어 가신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여러분 안에서는 지금 어떤 꿈이 여러분을 움직여 나가고 있는가 여러분의 개인적인 소원과 야심인가 하나님께서 주신 꿈인가 여러분이 죽을 때 같이 없어져 버릴 꿈에 불과한 것인가 여러분과 함께 영원히 열매를 이루어갈 꿈인가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거대한 꿈을 그 어린 가슴속에 깊이 심었다. 정말 황홀하고 소중한 꿈이었다. 생각할수록 가슴이 설레이는 꿈이었다. 믿어지기가 어려운 꿈이었다. 그러나 믿었다. 확신을 가졌다. 꼭 되리라고, 아니 꼭 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이 기쁜 꿈을 형들과 나누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형들은 너무도 예상치 않았던 반응을 보였다. 반응이라기 보다는 반발과 반대였다고 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꿈 얘기를 듣고 같이 기뻐하고 크게 격려해줄 줄 알았는데 모든 형들이 다 호통을 치며 미워하기 시작하였다.
형들의 반발과 미움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 때문에 요셉이 당면해야 했던 첫 시험이었다. 요셉의 꿈이 믿고 있었던 가족들에 의하여 멸시 당하고, 훼방 당하고만 것이다. 아직 어리고 미숙한 면이 많았던 요셉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예상치 않았던 형들의 진노와 미움 앞에서 요셉은 낙심되었을 것이다.
아무래도 자신이 꾼 꿈이 "개 꿈인가 보다" 했을 것이다. 풀이 죽어서 그 날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날 밤 하나님은 낙심하고 있던 요셉에게 또 다시 꿈에 나타나셔서 동일한 종류의 꿈과 환상을 보여주셨다.
이 번에는 형들("열한 별")만 자신에게 절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해")와 어머니("달")도 자신에게 절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도 놀라운 장면이었다. 요셉은 아침 일찍이 일어나 지난 밤에 꾼 꿈을 또 다시 형들과 아버지에게 말씀 드렸다.
이번에도 역시 가족들은 대발 노발하였다. 이번에는 아버지 마져도 크게 호통을 치며 꾸짖으셨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그 후 아버지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하셨다. 요셉의 꿈이 범상치 않은 꿈임을 직감하게 해 주셨다. 그래서 형들은 계속 요셉을 시기하고 미워했지만,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고 하고 있다.
어느 목사님은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꾼 꿈이 개 꿈이면 금새 잊어버리게 된다고 한다. 만일 요셉이 처음에 꾼 꿈이 개 꿈에 불과한 것이었다면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의 꿈은 하나님이 주신 꿈이었다. 따라서 이 꿈은 요셉의 마음에서 떠날 수 없는 꿈이었다. 이를 확인시켜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낙심되어서 잠이 들어 있던 요셉에게 또 다시 꿈을 꾸게 하셨던 것이다.
두 번째 꿈을 통해서 요셉은 비로소 이 꿈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전달하시는 그 분의 뜻임을 알아채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요셉의 꿈은 얼마 못 가서 그야말로 무자비하게 산산조각 나고 만다. 아버지가 안계시는 먼 지역에서 형들에게 붙잡혀서 죽임을 당하기 일보직전에 이른다. 다행히 큰 형 르우벤의 변호로 간신히 생명은 구할 수 있었다.
그러다 형들은 요셉을 애굽으로 가는 상인에게 팔아 넘긴다. 이 것은 요셉이 처음 받았던 충격에 비하면 너무도 비교할 수 없이 엄청나게 고통스럽고 무서운 충격이었다.
아니 나의 형들이 어찌 나를 죽이려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어찌 나의 친 형들이 나를 노예로 팔아 넘길 수가 있단 말인가 어린 열 일 곱살의 소년으로서는 감당키 거의 불가능했던 고통의 사건이었다.
이럴 때 자신에게 꿈을 주셨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단 말인가 왜 하나님은 이 시간 침묵하고 계시는 것일까 왜 하나님은 이럴 때 이토록 무능하시단 말인가 나에게 보여 주셨던 그 꿈은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루 아침에 아버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던 아들의 자리에서 손발이 묶인채로 애굽으로 팔려가는 노예의 신세가 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믿고 있던 자신의 꿈이 산산조각으로 깨어지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자 과연 요셉의 꿈은 결국 허무한 꿈이었을까
지금 요셉의 나이는 열 일곱이다. 그리고 요셉은 지금 이름 없는 한 외국인으로 노예의 신세가 되어 애굽으로 팔려간다. 그러나 십 삼년 후에는 애굽에서 요셉하면 모르는 자가 없을 정도로 바로왕 다음으로 높은 애굽 총리로 변신하게 된다.
과연 요셉의 꿈은 허망된 꿈이었나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 분명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그 꿈을 따라가면서 반드시 믿음의 시련을 받는다. 이 믿음의 시련은 거의 가혹하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고통과 실망과 절망적인 시간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진 자들은, 그리고 그 것을 끝까지 가슴 속에 심고 키워가는 자들은 어떤 환경과 변화 앞에서도 기쁨과 감사와 인내를 갖고 적응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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