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바울의 심부름꾸 실라 (고후 :1:19)

첨부 1


① 누구의 심부름꾼이 되어 본적이 있는가
우리는 국민학교 때 선생님의 심부름을 해 본적이 있다. 그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 적어도 국민학교 때 선생님의 심부름군이 된 다는 것은 아주 기쁜 일이며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선생님의 심부름을 했다는 사실하나만으로 며칠씩이나 설레임으로 보낸적이 우리는 있다. 왜냐면 선생님이 나를 특별히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② 바울은 언제나 자신을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심부름꾼이요 종이라고 소개하기를 좋아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기쁘게 여겼고 그 심부름을 충직하게 감당했으며 때로는 그 설레임으로 가득찬 자신의 기쁨과 영광을 찬양했다.
③ 왜냐면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요 심부름꾼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자랑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이 사람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시고 죽기까지 한 것도 하나님의 충직한 종으로서의 사명 때문이라 하셨기 때문이다.
④ 이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종으로서 예수가 계시고 그 예수의 종된 자리에 바울이 서있고 바울의 종된 자리에 실라가 서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복음은 매이지 않고 2000년이 지난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르던 것이다.
⑤ 이처럼 누군가의 종으로, 심부름꾼으로 내려 앉는다는 것은 힘이 들기는 하지만 소속감이 있고 기쁨이요, 존경하고 은혜 베푼자에 대한 작은 보답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일로 인하여 실라는 바울의 복음 사역을 위한 즐거운 심부름꾼으로 온전히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것이다.

2. 실라, 실루아노
① 실라와 실루아노는 같은 사람의 두 개의 이름이다.
바울은 그를 실루아노라고 불렀고 누가는 그를 실라라고 불렀다.
② 오늘날 감사함이란 잃어버린 예술처럼 보인다.
그만큼 은혜에 보답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잃어버린 세대가 된 것이다.
워렌 워어스버는 그가 쓴 골로새서 주석에서 이 문제를 예로 들었는데, 일리노이주 에반스톤에 사는 구조대원이었던 한 신학생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1,806년에 한척의 배가 에반스톤 근처에 있는 미시간호변에 좌초되었고 에드워드 스펜스라는 사람은 차가운 물속에 여러번 들어가서 17명의 선객을 구조해 내었다. 그러던 마정에서 그 신학생은 영구적인 건강의 손상을 입게되었다.
결국, 몇 년간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죽고 말았는데 신문에 그의 장한 죽음을 알리는 기사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도 그 장례식에 참가하여 감사를 표현하지 않았던 것이다.
③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원한 죽음에서 건져내셨고, 또 그 아들을 손상시키면서 우리를 구해 주셨건만 사람들 중에는 그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도 있고 9명의 문둥병자들 처럼 감사하지 않고 제길로 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④ 실라, 실루아노는 하나님의 은혜를 확인하고는 일평생 그 은혜에 감사하며 갚으면서 살았다는 것이다.
그가 복음을 들은 것은 아마 스데반의 설교를 통해서였을 것이다. 스데반의 설교와 그의 순교는 실라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복음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는 유일한 진리요, 예수께서 값없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는 은혜의 사실에 감동되어 예수의 추종자가 된 것이다.
⑤ 이처럼 사명자, 하나님의 동역자, 바울의 동역자, 또한 오늘 우리의 동역자는 복음을 깨닫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며 그 은혜에 날마다 감격하여 그 은혜에 답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다.

3. 충성된 심부름꾼
① 데살로니가전서를 보면 데살로니가 가정에 처음 복음을 가지고 갔던 세 사람은 바울과 디모데와 실라였다.
바울은 그와 함께 빌립보에서도 복음전하다 함께 고난을 겪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다”고 말하고 있다.(살전 2:2)
실제로 누가의 기록인 사도행전 16:19-24에서 빌립보에서 억울하게 매를 맞고 한밤중에 감옥에 갇혔는데 그곳에서 그들을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드렸다. 그러자 옥터가 움직여 무너지고 그 일로 놀라 자결하려는 감옥간수를 구원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② 사명자 옆에는 사명자가 모인다.
사명자! 소명의식 있는 주님의 제자들은 서로를 알아보는 법이다. 파리가 끓는 곳에는 주검과 썩는 것만 있는 것이고 생명의 꿀과 꽃이 있는 곳에는 그 생명의 촉매 역할을 하는 꿀벌이 모이는 것이다.
바울이 실라를 알아보았고 실라가 바울을 알아보았으니 그야말로 류오요, 앙상블, 하모니가 되는 것이다.
키가 맞지않는 두음이 만나면 소음이 되고 키가 맞는 두음이 만나면 화음이 형성되듯이 사명자와 사명자가 만나 서로 기도하고 찬양할 때 주님의 영이 역사하는 것이다.
③ 실라의 역할에 대한 첫언급은 행전 15:23-27에 나오는데, 실라는 예루살렘 교회의 한 지체였다.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은 유다라는 사람과 더불어 이 실라를 택하여 사도들의 편지를 안디옥에 전달하도록 위임했다. 그 편지의 수신인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로 되어있다.
담고 있는 내용은 이방인 형제들이 기독교 공동체의 지체가 될 때 할례나 모세율법의 준행은 필요하지 않으며 다만 유대인 신자와 이방인 신자들 사이의 교제를 좀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몇 가지 유대인의 생활 양식에 잘 따라 줄 것을 부탁하는 것이다.
거기서 실라는 그 교회 형제들의 신앙을 굳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이것이 나중에 바울에게 발탁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④ 바울이 잠시 바나바와 잠시 헤어지게 되었을 때 바울은 같이 일해줄 동역자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결국 바울은 안디옥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거기에서 실라를 만나게 되었고 그에게서 알맞은 자질을 발견하게 된다.
ㄱ. 실라는 바울과 함께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고(행 16:37,38)
ㄴ. 실라는 바울처럼 성령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아시아로 가려다가 여러번 막혔을 때 그들을 그것을 성령의 인도라고 확신하는데에 견해를 같이했다.
ㄷ. 빌립보에 이르렀을 때 그들에게 매맞고 옥에 갇히는 경험을 같이 했지만 함께 믿음으로 하나님과 주 예수의 도우심을 믿고 찬양했다
ㄹ. 실라는 아주 충직한 심부름꾼의 역할을 잘 감당했다.
이점은 베드로도 알고 있었다.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벧전 5:12).
⑤ 이처럼 실루아노는 외로운 전도자의 길에 친구로서 동역자로서 그리고 긴급한 일에는 충직한 심부름꾼으로서 그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한 것이다.

4. 결론적으로
① 충직함이란 무엇인가
어떤 등대지기가 있었다. 그해 따라 유난스럽게 바다는 사나웠고 하늘은 어두웠다. 벌써 며칠째 육지의 급수와 보급은 중단되었고 기름도 땔감용으로 쓸것 외에는 등을 밝힐 기름도 다 떨어져갔다.
그러던 어느날 폭풍우를 피하여 배 한척이 근처에 왔고 그 배로부터 여분의 식량과 기름을 얻을 수 있었다. 그 배가 떠나면서 잠시 폭풍우를 피하였다가 다시 올 것을 권하였지만 그 등대지기는 그것을 마다하고 그 자리에서 등을 비추었다. 그는 이 폭풍우의 계절일수록 등대지기의 해야할 일은 더욱 분명해진다는 것이었다.
수많은 배들이 그 등대불빛을 보고 안전하게 항해하여 길을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② 충직함이란 이런것이다.
일군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일군으로서 충성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그 일을 다 맡을 수 없는 지경이 올지라도 그곳에서 맡은 일을 다하는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것 아니라 일하기 위해 생존을 연장하는 것이다.
실라가 그렇게 살았다. 예수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일군이 되었기에 그 일군으로 먼 나라까지 바울과 동행하고 함께 고난을 겪었으며 또 편지를 전달하는 심부름을 기꺼이 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그렇게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