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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비극으로 달려가는 불행한 인생들을 보자 (마 26:1-5)

첨부 1


예수님은 우리 죄를 속죄하시기 위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 1:29) 으로 이 땅에 오셨고, 유월절 희생양으로 십자가를 지시려고 예루살렘에 올라오셨고, 이 제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예수님은 주일날 입성하시고(21:1-11), 월요일에 성전 청결과 무화 과나무를 말리셨으며(21:12-22), 화요일에는 유대 지도층 인사들의 악의에 찬 질문을 지혜롭 게 받으시고(21:23-23장), 제자들에게 말세에 대한 예언과 심판을 비유로 말씀하셨다(24-25 장). 이제 예수님의 구속의 행위는 시작된다. 먼저 예수님의 구속의 십자가의 예표로 주신 유월절 행사를 역사적으로 살펴보자.

본래 유월절은 니산월 10일 가족의 규모에 따라 그달 10일 흠 없는 양을 선택한다(출 12:3-5). 그 양은 14일 해질 때 잡으며, 그 피는 집 문설주와 인방에 발랐다(출 12:6-7). 가 족들은 뼈를 꺾지 않은 채(출 12:46) 그 양을 구워(출 12:9, 대하, 신 16:7, 35:13)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먹었다(출 12:8). 이 때 할례 받은 종들과 타국인들도 동참했으며(출 12:44, 48), 그들은 음식을 급히 먹어야 했고, 그 다음날부터 무교절이 시작되는데 15-21일까지 7일 간 누룩 없는 빵만 먹어야 했다(출 12:15, 17-20, 13:6-7). 첫날과 제 칠일은 성회로 구별되 었으며, 두 날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출 12:16). 그리고 이 의식은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였다(출 12:14, 24, 42). 이제 예수님의 구속을 위한 일정을 보자.

고난주간동안 낮이면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이면 감람원에서 쉬셨다(눅 21:37). 이제 수요 일에 수난을 예고하시고 한 여인에게 기름부음을 받으시고(26:1-13), 목요일(14일) 유월절 양을 잡는 날 유월절 잔치를 통해서 성찬을 제정하시고(26:17-46) 이 날 유다가 배신하였다 (26:14-16). 목요일 늦은 밤, 금요일 이른 시간에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후 체포당하시고 심문을 받으시고 사형선고를 받으신 후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사 무덤에 묻히셨다 (26:47-27:61). 토요일 무덤에 계시고(27:62-66) 주일에 부활하셨다(28장).

이제 26장 전반부에서는 주님은 모든 교훈을 마치시고 십자가를 지려고 제4차 수난을 예고 하셨다(1-2).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였다(3-5). 한 여인이 예수님의 장례 를 예비한 기름을 부었다(6-13). 가룟 유다가 예수를 죽이는데 참여하다(14-16) 이 말씀을 두편(1-5, 14-16, 6-13)으로 나누어 상고하고 한다.

본문 말씀(26:1-5, 14-16)의 중심사상을 살펴보자.

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도 하나님의 정한 때에 오셨다(갈 4:4). 이 땅에 오시어 자기 백성을 구속하시는 일에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시행하시어 우리의 죄를 구속하셨다. 이제 주 님의 사역의 절정인 십자가를 지시려 가시는 주님의 너무도 아름답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 신다. 이를 보는 성도들도 오늘 우리에게 맡기신 일에 감사하면서 주의 모습을 닮아갈 것을 보여주시는 말씀이다.

② 하나님께서 사람을 당신의 도구로 쓰시기 위해 항상 살피고 계시듯이 사단도 그러하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가장 선한 도구로 쓰임 받을 대제사장, 서기관, 사도가 악마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일에 가장 큰 적대 세력이 되었다. 이를 보고 있노라면 사람은 의(義)의 병기 든지, 악(惡)의 병기든지 어느 한편에 속해야 함을 가르쳐주고 있다. 하나님의 의의 병기로 쓰임 받게 됨을 감사하면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와 교회가 되자.

③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갔다는 것은(눅 22:3), 유다 자신이 그 마음의 문을 사단에게 열어 준 것을 의미한다. 마음의 문은 바깥쪽에서는 열 수 있는 손잡이가 없고 안에서만 열 수 있 기 때문이다. 유다가 그렇게 된 것은 신앙인이기보다 사상적 인물이었기에 자기를 발전시키 는 사람이긴 하였으나 자아를 죽이는 신앙적 체험은 없었다. 이때 사단은 우리 속에 비집고 들어와 우리를 자기들의 활동무대로 삼게 된다. 이런 인생은 금세와 내세에 최대의 비극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상과 같은 뜻이 있고, 주의 구속사역의 최전선에서 발생한 사건을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 데 상고함으로 가룟 유다와 같은 비극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의 귀한 역사에 쓰임받는 성도 들이 되기를 결단하는 자세에서 상고하여 보자.

 1. 말씀을 모두 마치시고 십자가를 지실 것을 최종 예고하신 예수님을 바라보자(1-2) 예수님의 일반적 가르치심은 25장으로 끝났고, 이제 남은 것은 결별의 유훈만 남았다. 지금 까지 예수님께서 자신이 메시아가 되시며 하나님의 백성들의 정당한 통치자이신 왕되심을 그의 말씀, 그의 인격, 그의 능력을 통해서 충분히 가르쳐주시고 보여주셨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1).

마태복음에는 큰 다섯가지 설교가 있는데 산상설교(5-7장), 제자파송(10장), 천국비유 설교 (13장), 교회 규범설교(18장), 종말의 징조와 심판(24-25장)의 설교이다. 이에 매 설교를 마 칠 때마다 말씀을 마치시고란 표현을 썼다(7:28, 11:1, 13:58, 19:1). 예수님은 모든 말씀 을 마치시고 지금까지의 말씀을 피로 싸인하실 차례다. 예수님은 위대한 선생님이시지만 단 순한 선생님이 아니라 그가 친히 가르쳐야 할 진리 그 자체이시다. 이 점이 타종교와 다른 점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지금까지 자신이 왜 메시아인지 그 생애의 특징을 가르치 시고 보여주셨다.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 리우리라 하시더라(2).

유월절은 어떤 절기인가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에서 기원한 절기이며(출 12장), 유대력으 로 니산월(대양력 3, 4월) 14일에 시작하여 한 주간동안 계속되는 유대의 최대 절기이다. 니 산월 14일 해진 후부터(15일) 아무 때나 유월절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란 니산월 13일(수요일)로 믿어진다. 유월절에 잡은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 랐다(출 12:6-7). 그 피를 볼 때에 애굽을 치던 천사들이 넘어가 죽음의 재앙에서 멸하지 않 게 하셨다(출 12:13).

이제 예수님께서 희생양이 되시어(요 1:29)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를 믿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의 칼에서 구원을 받게 된다. 예수님께서 이 유월절 희생양이 되시기 위해 십 자가에 못 박히시고 이를 위해 팔리우리라 하셨다. 복음서에서 유월절과 무교절 같은 뜻으 로 쓰이고 있다. 유월절은 유대력으로 니산월 15일 하루 동안 지냈고, 누룩을 넣지 않은 떡 을 15일부터 21일까지 한 주간 동안 먹었고, 누룩 없는 떡을 먹는다는 의미에서 무교절이라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예수님은 유월절 희생양이 되신 것이다.

이 예고된 자신의 속죄의 죽음을 네번째 예고하신 것이다(16:21-28, 17:22-23, 20:17-19). 사 실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심은 복음의 절정이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그의 사역 가운데 가 장 중요한 사건이요, 예수님의 모든 교훈은 십자가에 죽으심과 연관되어있어 예수님의 가르 침도 중요하지만 그의 죽으심이야말로 더욱 중요한 것이다. 예수님의 죽으심의 방법은 십자 가에 달리신 것이요, 죽음의 의미는 우리의 속죄에 있다. 이같이 유월절 희생양은 예수 그리 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을 예표하는 것으로, 여기서 세가지 사실만 살피면서 은혜를 나누자.

(1) 유월절 희생양이 될 수 있는 자격 면에서의 예수님의 모습 ① 유월절 양은 흠이 없어야 한다(출 12:5, 벧전 1:18-19). 예수님의 순결(무죄)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사단은 죄로 그를 더럽히려고 수없이 공격하였으나 헛수고였다. 빌라도까지 그의 무죄성을 증명하였다(요 18:38, 19:6).

② 일년된 수컷이어야 한다(출 12:5). 1년된 양이면 양으로서 가장 왕성한 청년기에 해당된 다. 예수님은 청년기에 속죄제물이 되셨다.

③ 양을 회중 앞에서 잡아 희생을 치렀다(출 12:6). 예수님을 은밀히 처형하려 하였으나 민 중이 보는 앞에서 재판하고 공개 처형하였다.

(2) 왜 유월절 절기를 지키라고 명하셨는가(출 12: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로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출 12:14).

① 사람들은 종종 지난 은혜를 망각하므로 그 은혜의 길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혜의 자리에서 떠난 백성은 그 영혼이 위태로우며 큰 손해가 있다.

② 이스라엘 민족(오늘 교회, 성도)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소망 있는 백성임을 가르쳐 복 된 삶을 유지케 하기 위해서이다.

③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표한 사건으로, 주님의 대속의 죽으심을 미리 가르쳐 주께서 죽으 실 때 이를 깨닫고 믿게 하려 하심이다. 오늘 우리에게는 성찬을 통해서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심을 믿고 가르치고 전하게 하려 하신다(26:17-30, 고전 11:26).

(3) 유월절의 현대적 의미는 무엇인가 ① 모세시대 출애굽이 절실히 필요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죄악에서 벗어나야 함이 절실 히 필요하다. 속히 하나님의 강력한 은혜로 옛 생활을 청산하자.

② 신앙적으로 한 가족이 구원받을 때 진정한 유월절이 이루어진다. 가족 식구대로 식양에 따라 계산하여 양을 잡으라 하였다(출 12:4). 진정한 가족 구원 없이는 유월절 절기를 기념 하면서 대대로 이어지기란 어렵다. 전 가족이 죄악에서 떠나 하나님의 잔치에 참여하여야 한다.

③ 새 연대 새 역사가 시작된다(출 12:2).

이 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출 12:2). 이제부터 우리는 새 로운 하나님의 가족이다(엡 2:19). 예수 안에 들어오므로 새 사람의 새 역사가 시작된다.

(1-2절 말씀의 교훈) 우리 예수님! 약속하신대로(창 3:15) 때가 차매 여인의 몸을 통해 이 땅에 오시고(갈 4:4) 예 언대로 때가 되자 고난을 네차례나 예고하시고 우리 죄를 속하시기 위해 유월절 희생양이 되셨다. 주님께서 행하신 구속 사역은 한 치도 착오 없이 잘 감당하시어 우리를 구속하셨으 니, 그 은혜 안에 있는 우리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자.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 을 돌리며 전 가족과 이웃들이 이 구원의 역사에 참여토록 하자.

 2. 예수님을 흉계로 살해할 것을 모의한 유대 지도자들의 죄악을 되풀이하지 말자(3-5) 우리는 여기서 두개의 팽팽한 평행선을 보고 있다. 예수는 이번 유월절에 공개적으로 우리 죄를 구속하시려 죽으려고 예루살렘에 오셨다. 예루살렘 산헤드린공회에서는 예수를 죽이려 고 흉계를 꾸며 비밀리에 죽이되 유월절은 피하여 죽이자 하여 죽이는 방법을 모의한 다.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아문에 모여(3).

여기서 그 때는 나사로가 살아난 직후 대제사장 가야바가 공회를 개최하여 예수를 사형 에 처하기로 결의한 후 다시 모여 재차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한 때를 말한다.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이는 유대 최고 재판소 노릇을 한 산헤드린(Sanhedrin)을 말한다. 이들은 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 각 24인씩 72명이었다. 본래는 대제사장에게 사 형권이 있었으나 로마 총독아래 있게 되자 사형집행권은 총독의 인준을 받게 되었다(요 18:31). 공회 의장은 대제사장이 된다.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은 안나스의 사위로 주후 18-36년 사이에 대제사장이었다. 원래는 대제사장은 종신직이며 세습제이었으나 로마 정부 가 개입하면서 임명제요 종신직이 아니었다. 이 사람은 당대는 장인의 덕에 로마 정부로부 터 대제사장이 될 때는 당대 최대의 성공자였으나 역사상 예수를 십자가에 죽이는 최대의 주범이 되었다. 실로 불쌍한 사람이다.

아문에 모여-여기 아문은 관저이다. 관저에서 산헤드린공회가 모인 것 같다. 아문 은 대제사장의 안뜰이라 공식회의가 아니거나 불법회의인 것 같다. 공식회의는 남쪽 뜰 돌 로 된 공회당에서 모이게 되었다.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4).

나사로가 살아난 후 예수의 인기는 절정이었다. 예수를 죽이려고 의논하였으나(요 11:47-53) 그들의 계획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

① 예수를 공개적으로 체포하려 하였으나 관원들이 예수께 많은 감명을 받고 믿는 자가 많 아졌기에 잡아들이지 못했다(요 12:42).

② 지금까지 논객들을 동원해서 세금문제, 부활의 문제로 질문하여 예수를 곤경에 처하려 하였으나 스스로 곤경에 빠지고 백성들에게 자신들이 모욕을 당했다.

③ 이제는 궤계(흉계)를 써서 예수를 비밀리에 죽이려 하였다. 그 방법이외는 예수를 제거할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순수한 종교인들이 취할 방법은 아니다. 이는 당시 외형적으로는 모세 이후 최고 절정에 달했지만, 타락한 종교의 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법정에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에 의해서 행해져야 한다. 종교법정이 세상 법정과 같거나 더 타락한다 면 존재의미가 없다. 역사 이래 가야바의 아문의 재판은 늘 있어왔다. 이 시대에 이런 일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된다면 외형적으로는 성공은 인정하나 그는 망한 자요, 역사에 죄인이 되 며,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길 없어 영벌에 이르게 된다.

말하기를 민요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5).

요세푸스에 의하면 그때 당시 유월절에 모인 무리는 250만이요, 바쳐진 제물은 256,500마리 의 양이었다. 이들은 모두 예수를 메시아로 믿고 호산나 만세!를 부르며 영접하였다 (21:9-11). 이때 예수를 처형하면 민란이 일어날까 염려되어 명절 때에는 말자 하였다. 당시 군중이 모인 곳에는 어떤 일이 계기만 되면 소요사건이 일어났다(행 20:1, 21:34). 로마 정부 가 소요사건을 제일 엄하게 다스렸다. 그러므로 소요의 염려가 있는 명절(유월절)에는 말자 하였다.

예수님은 공공연하게 처형되는 십자가형으로 죽을 것을 예언하셨으나, 죽일 사람들은 은밀 히 하수인을 시켜 저격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하나님의 계획대로 예수님이 네차 례나 예고하신대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정하신 방법대로 십 자가에서 구속의 죽음을 죽으셨다. 이는 우리에게 세가지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① 예수님은 사람의 손에 죽으셨지만 하나님의 공의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죽으셨다.

② 악인은 저를 죽였고 그 결과로 멸망을 받지만, 십자가로 하나님의 뜻은 성취되었고 우리 는 그의 공로로 구원을 받았다.

③ 하나님의 뜻은 선악간에 인간을 통하여 오늘도 성취된다.

거기에는 유다도 대제사장도 마리아도 아리마대 요셉도 니고데모도 모두 등장한다. 오늘 우 리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등장한 인물이다. 어떤 이는 천국을 향하여 가고 있 고, 어떤 이는 멸망을 향하여 가고 있다. 오늘 나는 어느 길을 걷고 있는가 (3-5절 말씀의 교훈) 하나님의 섭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변함없이 성취되어가고 있다. 너무도 아쉽고 서운한 것 은, 하나님을 대행하며 그 섭리를 추진해가는 사람들이(요 1:51-52) 하나님의 섭리를 가장 악하게 추진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아집과 독선에 빠지면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보 여주고 있으니 우리 모두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받으므로 이런 극심한 죄악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늘 조심하자.

 3. 가룟 유다가 이 범죄에 개입하여 예수 죽이는 일을 빨리 성사시키다(14-16) 가룟 유다는 범죄 집단과 접촉하였다. 사도(신자)가 예수를 죽이기로 모의한 자들과 접촉하 게 되었을 때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가 ① 그 계획을 분쇄할까 ② 그 계획을 지연시킬까 ③ 그 계획을 가속화시킬까 그러나 불 행스럽게도 유다가 그 범죄단에 개입하자 범죄계획을 분쇄시키거나 최소한 지연시키지 못하 고 가속화시킨 것은(16) 돈 때문이었다(15). 얼마나 불행한 사람인가! 지옥으로 향하는 이 차는 평지를 달리기보다는 언덕의 내리막길을 달려가게 되었다. 이들 모두의 비극적 모의는 쏜살같이 달려가 명절 후의 거사계획은 명절 때로 단축되었다. 왜 유 다가 보편적이요 상식 밖의 일을 하였으며, 인류역사상 가장 큰 죄인이요 가장 불명예스런 파렴치한 인간이 되었을까 그렇게 그가 처음부터 부도덕한 인간이었을까. 그 이 이유를 살 펴보자.

그 때에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14).

여기서 그 때는 예수를 흉계로 죽이되 명절에는 말라고 가야바 아문에서 모여 모의한 후이다. 이런 범죄 집단에 사도인 제자가 가담하였다. 예수님은 그 반역을 미리 아시고(요 6:70) 그를 택하시고 끝까지 포용하셨다는데 더욱 뜻이 깊다. 또 사람의 원수가 집안 식구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3년 동안 합숙훈련 받은 식구들이었다.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주거늘 (15).

은 30은 노예의 값이요(출 21:32), 이는 성경의 예언 성취다(슥 11:12). 예수님은 마지막 까지 평민의 값으로 어렵고 힘든 인생의 길을 걸으시면서 죄인된 우리를 대속하셨다.

저가 그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16).

예수를 넘겨주어도 무리가 없을 기회를 찾으면서 예수 처형을 가속화시켜 명절 후를 앞당겨 명절 때에 시행케 하였다. 유다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원인을 분석해보고 우리에게도 유다 적 요소가 있다면 위험하니 이런 것들을 제거하는 성도들이 되자.

(1) 유다는 예수님의 하시는 일에 실망하였다 유다는 다른 제자보다 민족적 메시아관이 강하였고 애국심도 강했던 것 같다. 그런데 주님 의 메시아에 대한 가르침이 자신의 믿음과 달랐음을 머리 좋은 가룟 유다는 제일 먼저 깨닫 게 되었다. 신앙적으로는 사실 이 때가 가장 좋은 기회였다.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며 메시 아를 한 나라의 왕이나 통치자로서가 아니라 세계 인류의 구주로 알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 다. 또 자기도 일국의 통치자의 그늘에서 성공하기보다는 세계적 구원의 비밀을 알고 그것 을 알리는 제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나, 본래의 고집 때문에 여기서 더욱 깊은 구렁 으로 떨어졌다. 만약 그렇게 하였더라면 후대 역사에 바울 못지않게 구속사의 유능한 인물 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예수께 더욱 강한 실망을 느낀 것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지 금까지 지녀온 유다의 철학이나 생의 목표나 애국심과 너무도 거리가 먼 부당한 방법이라 결정지었다. 얼마나 안타까운 생각인가 (2) 자기의 계획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조급하였다 때는 유월절이어서 군중들이 예루살렘에 모여들어 거사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였다. 제 자들은 이 때에 예수님이 거사를 하여주기를 바랬다. 요한과 야고보도 그렇게 생각하고 주 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이것을 부탁하였다(20:21-28). 그런데 정 반대의 일이 일어 났다(6-13). 철없는 여자가 그 귀한 향품을 허비하여도 예수님은 그것을 막지 아니하였다.

장례를 준비하는 것이란 이유로 칭찬까지 하신 것을 듣고 유다는 분개하였다. 이 돈이 얼마 인가 300데나리온이 아닌가! 200데나리온이면 5,000명을 먹이는데(요 6:7) 7,500명분의 식량 을 소비하다니 정말 자기 목적과는 정 반대였다. 여기서 그는 예수님을 팔 결심을 하였을 것이다. 내가 선생을 배신한다 하여도 평소에도 위기를 모면하였으니 지금도 틀림없을 것 이라 믿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가 스승을 은 30, 즉 노예 하나 값(슥 11:12)에 팔았다. 그 때의 화폐가치는 은 30 이면 100데나리온, 앞에서 허비한 항유값 1/3에 은사를 팔고 말았다. 진정 예수님은 21절 말 씀대로 12제자 중 하나에게 배신을 당하였으니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어 당한 비극 중 비극 이었다.

(3) 유다가 이렇게 된 결정적 이유는 사단이 그에게 들어감이다(눅 22:3) 왜 이런 일을 하였는가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왜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갔을 까 그는 돈(세상)을 너무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은 돈 을 훔쳐감이라(요 12:6). 사람이 돈을 사랑하면 그렇게 된다. 돈이 왜 필요한가를 모르고 그 저 돈만 알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세상에 있는 것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 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않느니라(요일 2:15). 신자가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면 마귀가 그 속에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 돈도 소화시키지 못하고 돈 때문 에 영육이 죽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27:3-10). 욕심을 기점으로 마귀는 들어간다는 사실 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14-16절 말씀 유다의 교훈) ① 예수님 앞에서 자기가 너무도 강했다. 예수님의 교훈의 말씀에 무너짐이 없이 자기의 구 원관과 메시아관이 너무도 강하여, 진짜 메시아를 보고도 그 앞에서조차 가짜를 고집하였다.

② 심령개조가 없었다. 유다는 신앙인이라기보다는 사상적 인물이었다. 유다에게 재능, 열심 은 충분하다 하여도 심령의 개조, 즉 부스러진 심령의 개조가 없었다. 사상가는 자기 발전을 위해 살지만 신앙인은 자기를 죽이는 것이요, 그것이 새로운 삶이다(고후 5:13-17).

③ 최후의 기회를 놓쳤다(27:3-10). 그는 자기 죄를 뉘우칠 만한 인간이었고, 또 그렇게 했 다. 그러나 잘못은 예수님께 하였으니 예수께 나가야 할 것인데, 성전의 제사장과 장로들에 게로 갔다. 십자가 앞에 갔더라면 될 것을 그 기회를 놓치고 자기 혼자 자포자기 하였다. 그 러나 바울은 마지막 기회를 붙잡고 큰 일을 하였다.

결 론 ① 우리 예수님! 우리를 구속하는 일을 수행하시는 일에는 그 어떤 장애와 난관도 극복하시 고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수행하시므로 오늘 우리가 구원의 영광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도 주의 뒤를 따라 주어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해 나가자.

② 유대 백성의 지도자들의 사명은 메시아를 영접하고 백성에게 증거하는 일이었으나, 그것 을 위하여 일하다가 얻은 세상적인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고 예수를 메시아로 부인할 이유도 이론도 없으면서 이를 거부하고 예수를 죽이고 말았다. 그 후 그들은 자신과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③ 유다는 사도로서 이들의 잘못을 지적해주고 고쳐주어야 했으나, 오히려 가속화시키고 돈 을 받았다. 그 결과 그것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영벌에 들어가는 자가 되었다(27:3-10).

<다음주 말씀>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증거하자 (요 20:1-18) 부활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요 소망이다. 본문을 통해 부활의 역사성과 우리의 소망을 살펴 보자.

 1. 빈 무덤을 찾아간 믿음 없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자(1-10) 구약성경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예언하였고(사 53:5, 시 16:10) 주님께서도 말씀하셨다(마 16:21, 17:23, 20:19). 그러나 그들은 말씀을 기억하지도 않고 믿지 못했다. 말씀대로 예수님 은 부활하셨고 무덤은 빈 무덤이었다. 예수님의 시신은 인간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 로 나오신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예수님의 부활은 사람의 믿음과 관계없이 역사적 사건이다. 다른 사람은 믿지 못하나 우 리는 믿고 그 구원의 역사에 참여한 것 감사드리자.

 2.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 만난 영광을 차지한 마리아의 신앙을 본받자(11-16) 베드로와 요한은 빈 무덤을 보고 믿음 없이 집으로 갔으나 마리아는 자리를 떠날 수 없었 다. 이때 두 천사를 발견하였다(12). 천사가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하였다. 빈 무덤은 슬픈 일이 아니요 기쁜 일이다. 마리아는 예수의 시신을 찾고자 하였으나 부활하신 예수님 을 만나게 되었다(16).

지속적으로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자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동행할 수 있다. 오늘 우리들도 기쁜 일을 슬프게 보고 있지 않은가 자신과 주변을 살펴보자. 이 시간도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의 기쁨은 감소되어간다.

 3. 부활하신 예수님을 최초로 증거한 마리아의 열성을 본받자(17-18) 예수님과의 영적 교제는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하거나 세상을 멀리하게 하지 않고 즉시 부활 하신 예수님을 증거하게 된다. 마리아는 부활의 증인으로 최초의 사람이 되었다. 우리도 예 수님의 부활을 믿고 믿음 그대로를 증거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자.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전하여 우리의 이웃을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에 이르게 하자. 이 일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자(딤후 4:27).

결 론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건이다. 또 우리들의 부활의 예표가 된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세력은 그 힘을 잃고, 세상에 잘못된 인간의 조치를 시정하셨으니 역사의 종말에도 반드시 이런 역사가 있을 것이다. 이 소망을 가지고 주의 구원의 역사를 오실 때까지 전파 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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