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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의 음성을 듣는 사람 (행 1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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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 인생을 가리켜 '길'로 비유합니다. 올바른 길을 찾아 가면 인생을 승리합니다. 그러나 엉뚱한 길로 가면 인생을망칩니다. 그러므로 인생길을 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올바른 길잡이, 혹은 좋은 인도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만일 혼자서 길을 찾아간다면 비록 용감한 일이기는 하지만,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혹은 다른 인생이 걸어간 길을 참고한다 해도, 그것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는 못합니다. 왜냐 하면 모든 인생의 길이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쌍동이라도 얼굴이 다른 것처럼, 똑같은 인생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인생을 두번 살 수 없습니다. 인생길은 단 한번 가면 그만입니다. 아무리 나이 많고 경험이 풍부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경험일 뿐입니다.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해서는 역시 초행길인고로 인생길은 항상 불투명하고, 불안한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도, 다른 누구도 내 인생길에 인도자가 될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내 인생길을 미리 아시고 계획도 갖고 계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내 인생의 인도자가 되어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적어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고, 인생의 주로 모신 성도들에게!
시37:23-24 "23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24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그러면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인도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을까요 쉽게 생각해 보십시오. 어떻게요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말씀을 잘 알아 들으면 됩니다. 이리 가라, 저리 가라, 돌아가라, 조금 기다렸다 가라, 저리 가면 안 된다,여기는 빨리 지나가라, 저 앞에 장애물이 있으니까 조심해라, 등등 ... 지시를 받으면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막상 실제 삶 속에서 어떻습니까 여러분 중에 하나님이 이런 식으로 직접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어 보신 분 있으십니까 혹시 일생을 살면서 아주 특별한 경우 한두 번, 혹은 몇번 그런 기적이 있을 수는 있겠죠. 구약 시대에는 특별히 선지자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말씀하신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또 예수님 당시에는 사도들과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와같이 청각적인 소리를 통해 말씀하시는 것은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보혜사 성령님을 통해서 하십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것처럼 예수님을 대신해서 믿는 성도들과 함께 계시는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 심령 속에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 근거가 되는 성경 구절들이 많습니다.
마10:19-20 전도 여행 보내면서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 때에 무슨 말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요16:13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하신 말씀.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어떤 사람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겠습니까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음성을 들음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고, 그 뜻에 순종할 때 비로소 인생의 옳은 길, 복된 길, 형통한 길을 찾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려운 문제는 성령의 음성은 이미 말씀드린 대로 청각적인 소리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육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영적인 소리, 영음(spiritual voice)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음성을 듣는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그 몇 가지 원리와 방법을 익히면 그리스도인 누구라도 가능합니다(롬8:14). 이 방법을 자기 것으로 삼을 수만 있으면 이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큰 재산이 될 것입니다. 세상의 재물보다, 세상의 지식과 권력보 다 더 큰 힘이 될 줄로 믿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사도 바울이 바로 성령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의 성공 비결이 여럿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성령의 음성을 듣고 사는 것이었습니다. 본문에 보니까 그는 소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려 하다가 성령의 음성을 듣고 마게도냐(유럽) 지역으로 이동해 갑니다. 그후 그를 통해 유럽 선교가 이루어집니다. 만일 그가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했다면 그의 인생은 뒤죽박죽되고 말았을 겁입다. 그가 성령의 음성을 제대로 듣고, 하나님의 뜻인 유럽 선교에 순종했을 때 그는 오늘 우리가 인정하는 대로 유럽과 로마, 온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위인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예를 보면서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도 성령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항상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승리의 인생을 살아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하나님께서 성령의 음성을 들려주시는 방법
하나님이 우리에게 음성을 들려주시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너무 청각적인 음성에 집착하여 잘못되는 경우가 없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의사 표현을 할 때 음성 언어 외에 바디 랭귀지, 즉 제스추어나 표정 등을 통해서 얼마든지 잘달하는 경우를 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방법은 다양한 것입니다.

① 기록된 말씀인 성경
본문에 명시되지 않았으나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바로 이겁니다. 오늘 우리가 갖고 있는 성경은 구약 시대부터 주후 1세기까지 1,600여년에 걸쳐 40여명의 선지자, 사도들을 통해 기록된 것입니다. 딤후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 그리고 그 기록은 죽은 게 아니라, 오늘 우리가 성경을 펼칠 때 성령이 조명해 주심으로 살아있는 말씀이 됩니다. 고전2: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성경의 내용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성경을 대할 때 성령님을 향해 우리 마음을 열기 바랍니다. 그때 성령이 깨닫게 해 주십니다. 그래서 판단이 서고, 확신이 생깁니다. 그게 바로 성령의 음성입니다.
예> 설교를 들을 때, 마치 자기 얘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그게 나를
행한 성령의 음성입니다. 성경공부를 할 때, 특히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거나, 큐티
를 할 때 마음 속 깊이 와 닿는 말씀이 바로 나의 마음에 들려주시는 성령의 음성
입니다.
예>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웃지 못할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 집사님 내외분이 며칠
전 부부 싸움을 하고 냉전 상태로 주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날 따라 목사님이
가정의 달도 아닌데, 가정 설교를 합니다. 부부 관계를 자세하게 얘기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수상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목사님에게 상담이나 한 것 아냐 그런 심증이 굳어졌습니다. 집에 가서 아내에게 다그칩니다. 결국 부부 싸움 2라운드를 벌였다는 얘기이니다. 어리석은 일이죠. 정말 상담을 해서 알고 있었다면 오히려 목사는 그런 설교 하고 싶어도 조심스러워서 못하죠. 오해될까봐... 다만 성령의 인도로 설교를 준비했는데 그날 그 설교 말씀을 통해 그분에게 성령님이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겸손히 성령의 음성으로 받으면 되는데 오해하고 만 것입니다.
그런 경우는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오늘 특별히 나를 위해 성령님이 설교를 통해 음성을 들려주시는구나 ..." 그렇게 믿고 순종하면 축복이 됩니다. 어쨌든 성령은 이런 식으로 기록된 성경을 통해 오늘 우리 마음 속에 그 음성을 들려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대할 때 성령님이 어떤 음성을 들려주시나 주의를 기울이면서 성경을 읽고 들으시고 순종해서 축복의 삶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② 기도 중의 깨달음과 확신
바울은 아시이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자꾸 막히니까 이리 저리 가다가 드로아에 가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9절. 밤에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아마 기도했을 겁니다. 그때 바울은 기도 중에 환상을 보았습니다. 바다 건너편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어서 건너와서 도와 달라고 손짓하는 모습을 본 것입니다. 그때 바울은 하나님이 자기를 그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심할 게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도하는 중에 바울처럼 항상 환상이 보여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울이나 구약 선지자들에게 이런 일이 종종 있었던 것은 아직 성경 기록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오늘 우리보다는 빈번했겠지만, 그렇더라도 상당한 시간의 간격을 두고 간헐적으로 그런 겁니다. 만일 고개 숙여 기도만 하면 그때마다 쉽게 보여주셨다면 바울같이 늘 기도하는 사람이 본문에 보는 대로 오랜 기간 하나님 뜻을 몰라 부루기아, 갈라디아, 비두니아 등지로 헤맸겠습니까
특히 오늘날 신약의 성도들에게는 성경을 주셨기 때문에 기도 중에 성경 말씀이 생각나게 한다든지 혹은 기도 중에 마음의 깨달음이나 확신을 갖게 하심으로써 성령의 음성을 듣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게 기도 중에 환상을 보거나 청각적인 소리를 들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혹은 누가 그런 재주 있다고 해서 예언 기도 받으러 돌아다니다면 정말 망하는 겁니다. 물론이런 경우는 있습니다. 하나님이 전능하시니까 무언들 못 하십니까 간혹 가다 일생 중 몇 번 위급한 경우필요에 꿈이나 환상을 통해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 제 경우도 신학교에 갈 때, 또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할 때, 고난도 많고, 몹 시 괴로와 하니까 하나님이 성경 외에 그런 식으로 강권적으로 확신시켜 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일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평소의 기도 중 마음 속의 깨달음과 확신을 통해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③ 다양한 환경 변화
바울은 자기 생각에 아시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
런데 이상하게 자꾸 막힙니다. 가는 데 마다 일이 잘 안됩니다. 바울이 너무 괴로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고, 결국 성령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즉 환경이 어려워지고 막히니까 멈추어서 기도하고 생각하다가 응
답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처하는 환경, 문제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것입니다. 마10:29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조심할 것은 환경을 바라볼 때 일률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렵다고 무조건 하나님이 막으시는 게 아닙니다. 본문의 경우 막으시는 것이지만, 행5:41-42 보면 복음 전하다 공회에 붙잡혀서 실컷 매맞은 사도들은 오히려 복음 전하는 게 계속 성령님의 음성인 줄 확신합니다. 그래서 체포와 순교까지 무릎쓰고 더욱 더 열심히 복음을 전파합니다.

반대로 환경이 순조로울 때 하나님이 "그래, 이게 너의 길이야!"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일 수도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나가 네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거스리고 다시스로 도망갈 때 마침 베가 있던 일이 경우(욘1:3)는 그게 하나님의 뜻은 아니죠. 요나가 잘못 분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생길 때 그 자체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기
도 중에, 성경을 보면서 성령의 음성을 정확하게 들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질병이 있습니까 사업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가정에 문제가 있습니까 혹은 좋은 일이 생겼습니까 그냥 지나가지 말고, 원망 불평만 하고, 희희낙락하고 지나치지 말고, 그 환경을 통해 성령님이 들려주시는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④ 다른 사람의 말
바울이 먼저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후 일행(아마 디모데, 누가 등)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일행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10절. 그들은 바울의 말을 통해 간접적으로 성령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그래서 상담이 필요한 것입니다. 특별히 성령의 음성을 잘 들으면서 사는 분들과 상담하면 유익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때때로 엉뚱하게 역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 탕자 어거스틴-소녀들이 밖에서 고무줄 하면서 노래 ..."책을 들어 읽으라!"
그러므로 우리 주변의 사람이 혹 기분나쁜 말을 한다해도 잘 들으십시오! 그 가운데 성령의 음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성령의 음성을 듣는 자세
소음이 많은 시대! 반 기독적인 소리들, 지식들, 마음 속의 욕심들, 고집 등 ...
바울의 경우도 아시아에서만 복음을 전하려는 편견과 고집을 버렸다면 더 일찍 성령의 음성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에만 집착하다 자꾸 막히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을 다 버리고 겸손하게 마음의 귀를 열고 성령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신뢰하면서! 그러면 주께서 음성을 들려주시고 우리 인생을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잠3:5-6) 부디 그런 인생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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