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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래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자 (출 0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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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의 대부분이 하나님의 약속을 비롯한 모든 말씀이 자기들이 원하는 때에, 자기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말씀대로 힘써 순종했는데도 곧바로 이뤄지지 않으면, 말씀을 순종할 용기를 잃어버리거나 말씀 자체에 대해 회의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심각한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애굽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께 그 도구로 선택된 모세에게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몇 번을 빼다가 결국 하나님의 강권에 못 이겨 애굽의 바로에게 다녀온 모세는, “내가 바로에게 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함으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라고 불평했습니다.

2. 모세에게 약속을 재확인해 주시는 하나님

모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온화하고 친절한 대답을 들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무한히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모세와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당신이 결정하신 대로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해 주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라는 하나님의 일차적인 명령을 들은 애굽 왕이,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극단적으로 학대하고, 모세도 지극한 곤란과 당혹 속에 빠졌을 때, 하나님은 약속을 더욱 강하게 재확인해 주셨습니다.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
약속의 말씀을 순종했지만, 우리 생각대로 즉시 이뤄지기는커녕, 상황만 더 나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끈질기게 따르시기 바랍니다. 서양 금언 중에 ‘사그래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자
람의 궁극은 하나님의 기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이 사면초가일 때, 바로 그 때야말로 하나님께서 본격적으로 역사 하실 때라고 믿고,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며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3.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말씀을 순종했어도 소용없다고 실망하고 불평하는 모세에게, 당신의 약속은 불변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때가 오면 이뤄 주신다고 확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칭하신 ‘여호와’란 이름은 특히 백성과의 언약의 관계에 사용된 이름으로, 반드시 언약을 지켜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확언하신 말씀은, 이스라엘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 즉 엘 샤다이로 나타났었으나 여호와란 이름은 알리지 않으신 채로, 가나안 땅을 그들과 자손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애굽의 종살이를 하는 이스라엘의 신음을 듣고 당신의 언약을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즉, 구체적으로 약속을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구원과 풍성한 복을 약속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엘 샤다이 곧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돈 문제로 신음하면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외면하고, 부자를 믿고 따르는 교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죽을병이 들어 신음하면서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약이나 의사를 통해, 또는 기적으로 고쳐 주실 줄 믿고 기도하는 대신에,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망각하고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에만 매달리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해결하기 힘든 인생 문제를 안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제쳐 버리고 전문가나 권력자만을 믿고 따르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넘어 영생케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외에는 진정한 해결책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사야 2:22에 보면,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금슬 좋은 부부라도 궁극적으로는 구원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따라야지, 배우자를 너무 믿고 따르면 안 됩니다. 요즈음 부부 사이를 풍자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어느 가정에서 아내가 죽자 남편이 소리를 죽여 가며 무척이나 구슬프게 울었습니다. 드디어 장지에 갈 날이 됐을 때, 남편이 흐느끼면서 인부들에게 층계가 좁으니 조심하라고 신신 당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조심스럽게 내려가다가 그만 관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덜커덩 소리와 함께 관 뚜껑이 열리면서 아내가 살아났습니다. 그랬더니 흐느끼며 지켜보던 남편이, “그러길래 내가 조심하랬잖아!” 하고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내 아내만은 다른 여자들과 다르다.”라고 하면서 아내를 철석같이 믿는 남편이 있었습니다. 그럭저럭 살다가 남편이 그만 죽을병이 들었습니다. 백약이 무효가 되어 드디어 임종하게 되었습니다. 자식들은 유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과연 아내는 “나 두고 가면 어떻게 해!” 소리를 되풀이하면서 애절하게 통곡을 합니다. 드디어 초점 잃은 남편의 눈이 스르르 감기더니 고개가 옆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순간 아내가 “안 돼요! 여보! 같이 가요, 같이 가.” 하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아내의 손을 슬그머니 잡으면서, “그래에, 같이 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가 펼쩍 뛰며 손을 뿌리치면서, “난, 못 가! 내가 왜 가!”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여러분, 아내나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믿는 건 안 좋습니다. 배우자도 호흡이 코에 있는 인생입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믿고 따를 분은 우리의 신음을 듣고 구원과 축복의 언약을 기억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뿐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 출애굽과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

약속의 하나님이시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척으로 흔들리는 모세에게 다시금 가서 당신의 약속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즉, 편 팔과 큰 재앙으로 애굽의 압제와 고역에서 그들을 구원하여 당신의 백성을 삼고, 당신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약속을 지켜 구원을 베푸신다는 뜻인 ‘여호와’란 이름을 거듭거듭 사용하신다는 점입니다.
아닌게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독생자를 보내셔서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 죽게 하셨고, 그를 믿는 우리를 죄와 죽음과 멸망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또, 우리에게 영원한 천국을 약속해 주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5. 모세를 듣지 않는 백성과 거듭되는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명령을 들은 모세가 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전했지만,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역사의 혹독함 때문에 모세를 듣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하면서 애굽의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라고 했기 때문에 바로가 대노하였고, 따라서 본때를 보이기 위해 이전보다 더 이스라엘 백성을 학대하고 벽돌 굽는 일을 더 혹독하게 시켰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아는 백성들이 또 찾아온 모세와, 그가 전하는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그래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자
의 약속을 따를 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왕에 굴욕과 압제 속에 종살이를 하던 것이니, 하나님과 그의 약속을 전하는 모세를 믿고 따를 법도 한 것이 아닙니까
모세도 백성들이 자기를 듣지 않은 것으로 인해 입이 둔한 자라고 하면서 사명을 포기할 뜻을 비쳤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듣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할 이유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부정적인 상황을 아시면서도, 거듭거듭 이스라엘 백성과 애굽의 바로에게 가서 전하라고 모세에게 명하셨습니다.6. 맺음말

많은 문제를 안고 사시는 여러분, 반드시 기억하셔야 할 것은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라도 하게끔 역사하시고, 어떻게 해서라도 되게끔 역사하시고, 어떻게 해서라도 살게끔 역사하시는 분이라는 점입니다. 결국엔 죽음을 넘어 영생까지 누리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바로 우리에게 구원과 풍성한 복을 약속해 주시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상황이 아무리 나빠지더라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끈질기게 따르셔서 영원한 천국을 얻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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