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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의 특징 (갈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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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을 잘하기로 유명한 어느 무당이 한때 교회의 직분까지 받았던 여자라는 잡지 기사를 읽으면서, 믿는 사람들을 삼키는 마귀의 놀라운 궤계와 힘을 생각하게 되었고, 또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신 주님을 얼마나 시시하게 믿고 의지했으면 그 모양이 됐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없이 교회를 드나들다가 다른 종교로 개종하거나, 이단 사설에 말려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면서도 주님 밖에 거함으로써 마귀에게 걸려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 할례를 받으려는 자들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없이 이단 사설에 미혹당하는 일은 갈라디아 교회들에서도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가짜 교사들은 오직 주님만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율법도 준수해야만 한다고 가르치면서 그 필수적인 것으로 할례를 내세웠습니다. 그래서, 교인들 사이에서 할례를 받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의 특징

오늘날에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는 유대인들은 율법 행위로, 이방인들은 양심 행위로 구원받았다고 하여, 현재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되지 않은 지역의 사람들이 양심적인 행위에 의해 구원받는 것처럼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만일 너희가 구원의 조건으로 여겨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라고 했습니다. 즉, 할례로 구원받는다고 하면,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따라 예수께서 오신 것도, 그의 대속도 헛것이라는 겁니다.
율법 준행에 있어서는 단 한 계명만 어겨도 율법 위반자가 되는 것이므로 할례를 받는 사람은 율법 전체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한자의 뜻이 담긴 율법 전체를 올바로 지키기는커녕, 율법의 속뜻조자 바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율법 안에서 의를 얻고자 하는 자들은 다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구원의 은혜에서 떨어진 자들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시대에도 성부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믿는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우상 숭배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믿는 이방인들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좋은 실례로, 기생 라합과 그 집안 친척들, 그리고 니느웨 성 사람들을 들 수 있습니다.
기생 라합이 구원받은 것은 기생으로서의 죄 된 행실이 아니라, 정탐꾼들을 숨겨 준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친척들의 목숨까지 걸고 숨겨 준 그 행동은, 그때까지 믿던 우상들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 2:11에 보면,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라고 한 라합의 신앙 고백이 있습니다.
12절에는, “그러므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나의 부모와 남녀 형제와 무릇 그들에게 있는 모든 자를 살려 주어 우리 생명을 죽는 데서 건져내기로 이제 여호와로 맹세하고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라고 간청하기까지 했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우상 숭배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믿었다는 말씀은 요나 3:5에 나옵니다. “니느웨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무론 대소하고 굵은 베를 입은지라.”
이사야 선지자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라고 선포하여, 죄 사함이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10-11에는,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이전에도 예언자들 속에 영으로 내주하여 장차 세상에 와서 대속의 고난과 부활 승천의 영광을 누릴 것을 미리 증거하게 하셨다는 놀라운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이전의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메시야를 통해 구원하시는 절대자 하나님, 조물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결단코 자기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간들로 확실히 알고 믿어 구원받도록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이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외에 다른 구원의 방도를 좇는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사도행전 4:12에 보면,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라고 하였습니다.

3. 구원받은 자의 특징

오직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의 약속대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받은 우리들의 특징이 무엇이겠습니까
첫째, 우리 마음속에 내주하여 우리를 인도하고 지도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한 믿음을 좇아 완전한 의에 대한 소망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미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우리가 완전한 의의 실현, 즉 최종적인 하나님의 시인과 용납을 바라는 소망이 성취될 날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후서 4:7-8에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라고 했습니다.
둘째, 완전한 의에 대한 소망을 성취받는 필수 조건인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가 효력이 없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즉, 어떠한 종교 의식 준수도, 어떠한 인간적 선행도, 그 어떠한 인간적 노력도 완전한 의 곧 최종적 구원을 얻는 데에는 아무런 효력이 없고, 오직 사랑으로써 행하는 믿음만이 효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2:14에 보면,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라고 하여, 믿음에서 비롯되는 행위로 살지 않는 사람은 자기를 구원할 수 없다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랑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나오는 행위란 그 하나님의 사랑이 동기가 되고 목적이 되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만이 의의 면류관을 받아 쓸 필수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성장과 성숙을 재는 가장 중요한 척도가 뭡니까 성장과 성숙의 가장 중요한 척도는 바로 사랑의 크기라 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날마다 우리의 인격과 행실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점점 더 크게 나타나기 바랍니다.

4. 맺음말

1873년 다미엔 신부가 몰로카이 섬에 선교사로 간 때였습니다. 매주 평균 12명씩 죽어가는 그 곳에서 문둥병자들은 자포자기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다미엔 신부가 열심히 그들을 사랑하며 전도했지만, 10년이 넘도록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장한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이시여, 저를 문둥이로 만들어 주세요. 죄인을 구하기 위해서 죄인 같이 되셨던 예수님처럼, 문둥이를 구하기 위해 저도 문둥이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 기도를 드린 지 얼마 후에, 선교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한 사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화 중에 타고 있던 촛대에 잘못 손을 얹고 있던 다미엔 신부는 손이 타는데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사제가 “다미엔, 드디어 자네도 문둥이가 되었구먼.”라고 했습니다. 다미엔 신부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야 문둥이에게 북음을 전할 자격도, 능력도, 갖추게 되었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후, 단 3년만에 그 죽음의 섬에서 800명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1886년 4월 15일 죽으면서,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나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형제들이여, 내가 죽거든 새벽마다 엎드려 기도하던 해변가의 바뿌아나무 그늘 밑에 나를 묻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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